고정욱 삼국지 2 : 난세의 간웅 -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엮음 / 애플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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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 2 난세의 간웅



고정욱 선생님 소개

고정욱 평역

성균관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었으며,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들을 많이 발표했습니다. 아기 때 소아마비를 앓아,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이동할 수 없는 중증 지체장애인입니다. 그러나 한 사람의 시민이자 작가로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가방 들어주는 아이》 등의 동화와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장영실》,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방정환》,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최부》 등의 인물이야기와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등의 청소년 소설 그리고 지식 정보책 《장애, 너는 누구니?》를 썼습니다. 선생님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꼬박꼬박 이메일 답장을 해 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답니다.




시리즈 물의 표4 문구(뒤표지)와 카피를 뽑는 것도 참 힘든 일입니다.

저 2권의 중심이 된 사건의 내용도 사실 할 말이 참 많은데. 소설적 허구인 것은 이해하고 여포의 능력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그것 하나로 일으켰던 군사를 물리고 다 돌아가는 게 참.. 얘네는 때로는 의에 죽고 의에 살면서 언제는 또 금방 배신하고 알 수 없단 말이죠. 그리고 사실 이들에게 영웅이란 칭호를 붙이는 것이 맞는가란 생각도 듭니다. 황건군을 토벌하기 위해 일어났던 점에선 영웅이 맞습니다만, 나중에는 자기 잇속을 챙기기 바쁜 사람들이 모인 걸 보면 대선 후보로 뽑을 사람이 없는 것과 같은 느낌일까요? ㅎ



찍은 이유

1. 장비가 개털리는 거 기억났음.

2. ~돗자리나 짜던 촌놈~ 이 말 하는 놈 치고 정상인 놈이 없음.

+유비 깔 게 없어서 계속 이런 인신 공격류만 말함.

진짜 추잡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 옥새 가지고 황제 되려고 애쓰던 놈이 할 말은 아니죠??






이 첫 문장이 조조를 정말 잘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뒤에 바로 다르다고는 되어있지만 제가 보는 조조는 늘 간사하고 교활한 놈이었단...

조조를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은 대의보다 다른 간교한 면모에서 영웅의 매력을 느낀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냥 대의도 없이 지 잇속만 챙기는 놈 같은데. 여백사 죽인 거 봐 어?? 그래 놓고 자기 가족 죽였다고 전쟁 일으키려는 꼴 하고는....??? 내로남불 아주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충격의 일화




그냥 각색된 일화라는 것도 알겠고 허구의 이야기란 것도 알지만 말이에요??

왜 아내를??? 예?? 그럴 거면 당신 허벅지를 잘라 이 &^&$%^*&...황당허다 진짜 ㅋㅋㅋㅋㅋ 2권에서 제일 화나는 부분이었음..!!!!분....노.....

이런 부분들은 정말 ㅋㅋㅋ 이해할 수 없어요.. Hㅏ....



응~ 원술 너 황제 아니야~ 허망하게 주금~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 2 난세의 간웅

줄거리 요약

1장

이각과 곽사는 조정에서 횡포를 부리고, 유비는 도겸을 도우려다 서주 태수가 된다.

2장

이각과 곽사가 싸우는 동안, 현제는 조조에게 도움을 청하고 조조는 대권을 잡는다.

3장

유비가 여포를 받아주지만, 조조와 싸움 도중 여포와 입장이 뒤바뀌게 된다.

4장

손책은 자신만의 입지를 다진다. 원술은 유비를 치려 하지만 여포의 활솜씨로 위기를 면한다.

5장

유비와 여포의 사이가 틀어지고 조조는 군사를 일으킨다.

6장

조조를 축으로 모두가 힘을 합쳐 원술을 예봉을 꺾는다.

7장

진등의 계략으로 유비는 서주를 되찾는다. 여포는 하비성으로 도망친다.

8장

여포의 처신에 부하들이 불만을 품어 여포가 패하고 조조는 서주를 차지한다. 유비는 헌제를 알현한다.

9장

조조를 몰아내려는 충신들이 뜻을 모으고 유비는 원술을 무찌른 뒤, 서주로 가 힘을 비축한다.

10장

유비와 원소가 함께 조조와 대립한다.

11장

동승의 계획이 들통나 조조는 황제를 폐하려 하고 유비는 원소에게 원군을 요청했으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몸을 의탁하게 된다. 관우는 조조에게 잡힌다.

2권에서 여포와 원술이 갔습니다.

2권도 1권처럼 읽기 쉬워서 장을 마칠 때마다 줄거리 요약을 끝내는데 까먹고 그냥 계속 읽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웹소설만큼은 아니지만 빠르게 휘몰아치는 전개고, 막히지 않아서 술술 읽혀요.

자기 의부를 살해했으니 여포도 끝이 좋지는 않겠지만~ 원술 역시 옥새를 탐하는 욕심이 화를 부른 느낌이지만~

작가의 입장에서 정의의 사자~처럼 나름 그려지는 유비 역시 아직은 힘이 부족해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조는 제 기억보다 좀 더 일찍 권력을 잡긴 하더라구요? ㅋㅋㅋ 대권을 잡고 휘두르지만 그 역시 얼마 가지 못할 권력임을 알기에... 역시 가물가물해진 삼국지를 다시 읽기는 잘한 것 같아요.

인간사 허망하도다.. 어차피 다 죽을 것을..(??

제갈공명은 좀 더 가야 나오든가요. 얼른 삼고초려 하고 다들 뿌셔뿌셔 했으면 하는 바람..

중국 옛날 소설이니 지위니 출신이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이런 부분들이 참 현대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네요. 황제 역시 그냥 피를 이어받았을 뿐 사람 자체로는 그 사람이 똑똑한지 능력이 있는지 현실적으로 평가해야 할 텐데. 이런 부분에서는 소설에서 허구적으로 가공한 이미지가 많다는 것도 알지만, 기본적으로 동양 문화권 사람들의 기저에 깔려 있는 생각이 쟤는 촌놈, 나는 귀족으로 굳어 있다는 게 얼마나 어이없는 사고이고, 그런 것이 상식으로 통용되는 사회가 얼마나 고인물 사회인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임대 아파트에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나누는 게 얼마나 의미 없는 일인지 이런 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왜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다음 3권은 좀 더 빠르게 가져올 수 있길 바라며..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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