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 외딴 성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서혜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츠지무라 미즈키 <거울 속 외딴 성>!!

애초에 이 책은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계속 눈여겨 보는 시점에서 눈에 띈 책이었음.

거기다 상도 탐. 안 팔릴 리가 없음. 판권 문의 -> 이미 오퍼 마감되었다.

+추가로 선인세는 매우 비쌌을 거 같지만 너무너무너무 궁금해서 정발이 빨리 되길 바랐다.

그렇게 잊고 지내다 8월 말에 검색했는데 딱 출간 조금 전이라 5만원 꽉꽉 채워 주문함.


상 탄 거 알려질 때부터 엄청나게 화제가 돼서 원서 읽으시는 분들이 써두신 후기도 종종 봄.

그래서 대강 이 책의 핵심 내용은 알고 있었으나 마지막에 그런 내용들이 있을 줄은 몰랐음.



 


책은 구매 인증차 올려봄

RHK 로고 너무......그래요.. 그냥 그림만 있었으면 좋겠단 느낌임.

참고로 일러스트레이터도 매우 유명하신 분으로 알고 있음.

인터넷서점에서 책 주문할 때 사은품이 있길래 보니까 데스크 매트길래 집에서 쓰려고 같이 마일리지로 주문했다.

아직 뜯지는 않았음.


책 읽기 전에는 늑대님이 조금 무서웠는데 읽는 중간부터는 그러려니 했고, 읽고나서는 늑대님!!!!ㅠㅠㅠ 하게 됨

책 읽기 전 다른 사람들 리뷰는 필수로 봐야지!! 하고 훑어본 리뷰에서는


'이 책을 읽기엔 나이를 너무 먹었다'고 하신 분이 계셨는데, 음 정말로 그분이 나이를 먹으신 걸 거라 생각함.

정확하게는 1년 2년 하는 나이보다 사회적 나이로 이미 이런 상처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는 나이란 것+너무 메마른 거 아닙니까?!

나는 내 학생시절이나 사람한테 받은 상처 같은 거 아직도 곱씹고 있어서일까?? 재미있게 읽었다.

별로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성인이라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일단 스포 없는 부분의 후기를 쓰자면

상받았다길래 대체 어떤 소설인가 싶었고, 츠지무라 미즈키가 그렇게 대단한 소설가냐란 생각이 있었음.

하지만 역시!! 책이 너무 잘, 술술 읽혔다. 한 번 끊어읽었는데 손에서 놓고 싶지 않다는 말이 뭔지 이해했음.

뭐 특별한 건 없는데 잘 읽히더라-> 이거 백퍼 잘 쓴 글이라는 말ㅇㅇ 

잘 팔리는 작가들이 왜 잘 팔리는지 알 수 있음.

그리고 쉽게 풀어쓴다.

나는 그냥 표기법 무시하고 쓸래 ㅠㅠㅠ


코코로는 같은 반의 반장-미오리는 반의 중심인물이고 코코로를 괴롭히는 주범이다. 미오리가 이케다(맞나??암튼 I군)랑 사귀기 시작하면서 초등학생 때 코코로를 좋아했던 이케다를 불러다 너 같은 애는 좋아하지 않았다는 폭언을 하게 만들고, 고백하는 줄 알았나봐~?라고 비아냥거리며 코코로를 몰아세운다. 아무것도 잘못한 건 없는데도 갑작스레 이지메를 당하고 등교거부를 하고 있던 코코로 앞에 거울이 반짝이고, 거빛나는 거울 속으로 들어가자 그곳에는 늑대가면을 쓴 여자아이(늑대님)가 코코로를 맞이한다.


내년 3월 30일까지 이 성에서 열쇠를 찾은 사람의 소원을 하나만 들어주겠다고.

은연 중에 그 거울 속 성에 모인 아이들 모두가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임을 깨닫게 되는데~로 시작하는 서문


사실 나는 거진 다 스포를 당하고 봤는데(일서 먼저 접하신 분들의 리뷰를 열심히 찾아다니며 읽었다)

그 뒤에도 상세하게 읽지 않았던 스포 부분이 꽤 많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밌게 읽었음.


청소년 소설에 더 가깝긴 하지만 글쎄 어른이 읽어도 무방하다고 보는데.

특히 늘 청소년 문학이라는 이름이 붙는 류에서는 어른도 충분히 느낄만한 감동을 이건 청소년용이야라고 뭔가 깎아내리는 느낌이 있다. 괜히 2018 서점대상을 받은 건 아니라고 ㅎㅎ

절정으로 치닫고 결말에 이르기까지 너무 잘 짜여진 딱 한편으로 완성된 이야기를 보는 기분이었다.


물론 읽는 내내 코코로의 답답함에 대해서는 할말하않.

개인적인 성격으로 코코로처럼 행동하지 않을 게 분명해서;

이유 없는 따돌림이라면 당장 그애들에게 가서 왜 나 괴롭히는데 내가 뭐 잘못했냐?고 따질 성격이라 코코로가 아무말도 못하는 게 너무너무 답답했는데 집까지 찾아온 그 장면을 보고는 좀 이해가 됐다.


스포까지 짱짱한 리뷰-누르면 펴집니다.

 

근데 알고 봐도 재밌었어서..(영화도 스포 찾아보는 경우 있는 사람)


그렇게 성에 들어간 후에 처음은 탐색을 함.

성에 도착한 아이들은 아래와 같고 한 명 한 명 개인적인 느낌을 써보겠음.


아키-배신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기타지마 선생님과의 연을 생각하면 그래. 제일 강력했다. 그리고 현실로 가장 돌아가고 싶지 않은 사람. 당연하다. 어른인 것 같지만, 딱히 그렇지도 않았던 걸로. 어쨌든 아키는 처음은 좋았으나 나중에 흑막...까진 아니어도 결국 구원받은 만큼 모두를 있게 한 장본인이 되어버려서 할 일은 다했다고 생각한다. 그 팔의 감촉이 아키를 그 길로 이끈 거라고.


후카-피아노 소리의 주범 딱히 놀랄 것은 없었음. 첫인상이 좀 그래서였지- 코코로가 무서워했던 것 뿐, 평범한 여자아이같다. 다만 가정환경이..ㅠ...아이에게 어떤 부담을 지워서 그걸 감당한다고 해도 실제로 선택지를 넓히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도 사실이니까. 괜히 어른들이 공부하라고 하는 게 아님...


마사무네-마사무네 처음 얘기할 때부터 그런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하지만 시원시원한 성격만큼은 최고라고 생각함. 이름이 참 귀여웠는데 아스란 이름을 자주 쓰나요 저는 못 들어봄 ㅋㅋㅋㅋㅋㅋ


우레시노-야 미래인이면서 왜케 너는 어휴 발전이 없네(?)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ㅋㅋㅋㅋ 캐릭터임. 성격이. 연애가 전부인 줄 아는 점이 ㅠㅠㅠ 세상은 넓디 넓단다.. 나중에 후카랑 만나면 전혀 다를 테니까~!! 기억도 못하겠지만~!! 그래도 어떤 점에선 제일 솔직하니까 좋은 아이인 것도 사실이고.


리온-탄 피부를 볼 때부터 예상 가능했던. 아 나 같으면 엄마가 그렇게 물어봤어도 아니? 안 갈건데? 라고 했을 거 같지만 오히려 해외생활이 재밌어서 가버렸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그걸 떠나서 늑대님이랑 마지막 이야기할 때 정말 울컥했다. 그부분은 예상 못했고, 무섭게 해서 미안해를 봤을 때도 ????싶었는데. <늑대와 일곱마리 아기 양>을 깨달은 것도 그래서였구나.


스바루-개인적으로 가장 안쓰러웠던+가장 미래가 궁금한. 그래서 마사무네와의 약속은 지킨 거니. 40대 아저씨는 정말 그 일을 하고 있나요?? 너무 궁금함.


불행도를 따져보자면 개인적으로는 아키>>>>스바루>>일까 일단 아키는 일상생활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거니까.. 스바루는 돌봐줄 부모마저 없었던 상황이나 다름 없고, 후카는 부모님의 과도한 기대와 압박, 우레시노는 경제적여건이나마 뒷받침이 되는 점에서 다행이고 마사무네도 별탈없는 듯. 코코로도 부모님이 엄청 이해해주는 축에 속함. 리온은 본디 자기가 결정했고 마지막은 잘 돌아왔으니까.

불행도를 따진다는 것부터가 좀 웃기긴 한데 사람마다 상처는 다 있고, 그 상처는 환경에서 왔든, 사회에서 왔든 개개인에겐 저마다의 상처와 아픔이 있는 거니까 경제적 여건 같은 일반적인 척도에서 얘는 불행하다 아니다 따질 수가 없는 게 맞다. 그럼에도 굳이 순위를 매긴 이유는 역자후기에서 언급한 부분이라+여자로서 겪어야 하는 뭐같은 부분이라서.


성 안에 아이들이 학교에 모이자는 약속이라든가, 패러렐 월드에 대해 마사무네가 거창한 이야기를 늘어놓을 때는 좀 웃겼지만, 일부러 코코로와 리온을 같은 연도에 둔 건 늑대님의 배려이자 선물 같은 거겠지. 선처한다는 목소리는 아마 신이나 그런 걸까. 늑대한테 잡아먹힌다는 조건 자체도 뭐 등가교환쯤으로 생각하면 얼마든지 있어도 될 조건이라고 보고.


토조 모에가 꽤나 중요한 인물이었는데. 굳이 그 집에 놀러간 이야기나 동화가 나올 때 그럴 거 같다고 생각했음. 빨간모자들이라고 부른 것도 그렇고. 어쨌든 리셋하고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가 될 테니 그것도 다행이고. 잊어버린다고 해도 내가 널 기억할 테니까. 그 부분은 좀 찡했다.


여하튼 순서대로

아키가 마지막 이별파티 전에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한 후에 코코로는 모두를 구하러 거울 속으로 들어가고,

이야기의 순서대로 한 명 한 명의 엑스자와 기억을 더듬으면서 모두를 보고 연도가 다르다는 걸 눈치챔. 소원으로 아키를 구하고 모두와 모여 이야기할 때 (이미 그전에 시간축이 다르다는 건 눈치채고 있었지만)  좀 재밌었다. 마사무네가 이 과거놈들<<<하는 부분이 너무 웃겼음. 최신 게임기, 본 적 없는 게임기를 봤을 때부터 티비나 단자 이야기할 때부터 아 그런가 싶었다.


아 하지만 코코로가 어떻게 거울속 모두를 위해 용기를 냈는지는 조금 의문이기도 한데 그쯤에는 코코로가 나름의 내면적 성장을 했을 때니까 그러려니 넘어갈 수 있으려나. 토조 전학가기 전 마지막으로 만나 나누는 이야기들이 콕콕 와 박혔다.


코코로는 리온이라는 전학생을 만나고 해피엔딩일 거라 생각한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키는 나중에 성이 바뀌어 기타지마 아키코가 된다. 그리고 이전에 모두가 자신을 구해주었듯이, 미래에서 기다린 성에 왔던 모든 아이들을 만나 구해주게 됨.


이후에 스바루가 마사무네가 좋아하는 게임 개발자가 되어볼까?라고 한 약속이나

아키 언니 미래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리온이 누나, 누나 맞지? 하는 부분이나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기타지마 선생님이 된 아키코의 이야기

여타로 머리 얻어맞은 기분이 되면서 찡했음. 역자후기로 바로 넘어가지 말고 좀 찡한 감동인 채로 있고 싶었다. 

펼친 부분 접기 ▲





굳이 이지메나 등교거부 학생..이 아니더라도 나는 솔직히 마사무네와 마사무네 부모님 생각에 너무너무 공감한다.

사실 중고등학생 때를 생각해보면 딱히 왕따를 당할 이유가 없었는데도 은따가 되어버린 친구라든가 반에 한두 명쯤은 있었다.

그런데 굳이 손을 내밀 생각을 하지도 않았고, 같이 놀고 싶으면 어련히 말을 걸겠거니.

심지어 국어시간에 한 연극에서는 그 왕따 역할을 정말로 왕따가 맡아서 잘한다고 지켜봤지만, 다들 그걸 재밌다고 생각했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도.



심지어 제대로 된 선생도 몇 없다는 게 너무 ㅋㅋㅋㅋ

사족이지만 선생님에 대한 기대를 버린 실제 경험 일화들을 몇 가지 적어보겠음;ㅋㅋㅋ

중학생 때 같은 반 남자애가 자꾸 내 수행평가 준비물로 장난쳐서 팔을 몇 대 때렸는데 그걸 보고 과학선생이 나만 손바닥 때리고 복도 나가서 손들고 있으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억울해서 울었는데 이유도 안 물어보고 맞아서 개빡쳤음;

하지만 그 후에 그 선생은 출산 휴가를 갔고 바뀐 과학쌤의 수업을 듣고 나 혼자 90점대 찍음 ㅡㅡ 그 학기에 90점대 나온 사람 나밖에 없었다 뭐가튼 선생같으니

참 국어선생님도 있었는데.

글에서 드러나듯이 좀 쎄게 말하는 편이라 수업시간 도중에도 애들이 놀린다든가 하면 뭐라고 죽고싶냐 같은 말을 했었는데 그걸 보고 내 이미지가 불량으로 박혀버린건지 ㅋㅋㅋㅋ 국어 부장을 맡았던 친구가 교무실에 다녀와서는 선생님이 나한테 '걔가 이렇게 점수가 높았니??;;'하고 놀랐단 말을 들었다. 아마 말투나 성격이 그러니까 공부도 못하고 약간 노는 부류라고 생각했던 모양. 와...

그 이후로 선생에 대한 기대는 좀 접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그 당시에 내가 떡하니 잘 다닐 수 있었던 건 학원빨로 다져진 공부 잘함 때문 아니었을까 생각함.

그냥 못해도 평균은 해야지라는 생각이 있었고 부모님이 공부하라는 압박하는 것보다 내 자신이 평균도 못해? 주거!!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서. 애초에 그런 생각조차 안 하게 됐으면 지금은 다른 길을 가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아 심지어 스파르타 체육 선생도 있었는데 정말 짜증났다. 그 사람 수업 듣기 싫어서 고등학교 선택 과목 체육 안 들음 ^^

사족은 여까지 하고.



-이 책에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

오탈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오탈자 자연발생설 저도 믿습니다만,

'코토로'보고 나 너무 당황해서 아니 내가 뭘 놓쳤나 내가 너무 훅훅 넘겼나 뭐지 이런 애가 있어 하고 앞뒤 문장 다시 살펴보고 페이지 넘기고... 리뷰에서도 오탈자 많다는 이야기를 보긴 했는데 이렇게 너무 확연하게 드러나는 오탈자는 첨이었음.

이거 말고도 읽다가 읭?? 싶어서 오자인가 오자구만 한 부분 많았는데 굳이 체크하면서 읽고 싶지 않아서 넘겼다.

구래.. 올 초부터 번역해서 빨리 내고 싶으니까 이쪽도 마음이 급했으리라 생각함...ㅎㅎㅎ

역자 주석. 물론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내가 일어를 어느 정도 알아서 그런 건지 부담스럽게 느껴진 괄호들이 꽤 있었다. 키라키라네임 정도는 일본어 하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예상가능하고 일본 문화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라면 3학기 시스템도 이해하고 있었을 것... 에필로그까지 읽고 결말의 감동에 약간 울컥하기까지 했는데 역자 후기를 보고 좀 식어버림. 뭔가. 딱 그 문제에 한정시켜버렸다는 느낌을 받았다. 거랑 별개로 번역 상태는 좋았다고 본다. 음 일본에 대해 1도 모르는 사람한테는 주석이 큰 도움이 되었을 거 같기도 하니 이건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군...

아 >>>외래어 표기법<<<

하...

타치바나 마코토가 다치바나 마코토가 되는 것.. 이해한다. 이해는 하는데 고코로..아.. 으.. 하.. 후.........................

코코로가 고코로인 마당에 도조도 토조겠지요ㅋㅋㅋ

빙과 때도 느낀 거지만 제발 일어 표기법 바꿔줬으면 좋겠음. 만화책 같은 데선 팬들이 뭐라고 해서인지 원작을 살리는 건지 발음 그대로 살려서 하는데 만화가 아닌 책....에서는 여전히 외래어표기법에 맞춰 표기하는 것. 이거 너무 싫어, 극혐임;;

맞춤법 빨리 바꿔줘라 제발..

장음 표기 안 하는 것도 너무 싫음 ㅠㅠㅠㅠ어련히 이거겠거니 유추하면서 읽는 거 넘 짜증난다.






근데 꼭 학교에서 일어나는 이지메가 아니더라도 사회에서 이런 현상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기본적인 지식들을 제하더라도 

사회생활의 뭐같음은 대학이나 회사에 가서 배워도 늦지 않다는 게 진실인 거 같다.

학업, 협동, 친구를 사귀는 법 등등 굳이 학교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배울 수 있고 

안 그래도 짧은 인생 굳이 싫은 사람 마주하며 살 필요 없는 것도 사실이다.

등교거부, 자퇴가 왜 나오는지, 선생님들은 왜 그런 학생들을 찾아갔다가도 포기하게 되는지, 

코코로의 담임선생님을 보면서 앞에 언급한 선생들이 생각나는 건 괜한 이유가 아니겠지.

실제로 미오리 같은 아이들도 많고, 그 나이대에 연애가 전부인 줄 아는 애들은 그만큼 순수하기도 하겠지만

나중에 피눈물 흘리도록 후회할 것이다.. 인간은 한 만큼 당하는 것이다 알겠냐...


좀 더 한국사람들은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개썅마이웨이를 해도 된다는 걸 배울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학생이면 공부를 해야지. 모두 다 학교에 가는데 왜 너만 안 가<를 만드는 사회의 분위기나

무리에 끼지 못한다고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거나 여러 측면에서 사회적 문제점이 다 담겨있기도 하고,


너무 재밌게 읽었음. 추천하고 싶은 책!

이 작가 다른 책은 안 읽어봤는데 읽어볼까 싶어졌다.

물론 현실에는 늑대님도, 나를 반기며 나타날 전학생도 없겠지만.

인생이 말이에요 사람이 원하는 대로 그렇게 쉽게 되지 않는 게 현실이지...

그래도 꿈과 희망이 있다고 믿고 살고 싶은 것이야...


역자 후기에 있던 츠지무라 미즈키 작가의 수상 소감

"어딘가에서 고개 숙이고 있는 누군가에게 고개를 들어줘, 그런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습니다."

-2018 서점대상 수상 소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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