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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고양이 손 2 - 어마어마한 마술 쇼의 비밀 ㅣ 무적의 고양이 손 2
우치다 린타로 지음, 가와바타 리에 그림, 한귀숙 옮김 / 키다리 / 2024년 11월
평점 :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라는 말이 있다.
몹시 바쁘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누구라도 도와줬으면 싶을 때 하는 말이다. 그런데 그 말 한마디를 동화책으로 엮으면 이 책이 아닐까 싶다.
무적의 고양이 손- 어마어마한 마술 쇼의 비밀
처음 이 책을 보자 마자 든 생각은 "일러스트가 너무 귀엽다!"와 글씨가 크게 써 있어서 "이제 초등학교 입학하는 우리 둘찌 같은 어린아이들이
줄 글 책을 읽기 시작할 때 보면 너무 좋겠다" 라는 생각이었다.
마술사인 야마다씨가 손가락을 다쳐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마술을 못하게 되어 고민을 하다
무적의 고양이 손 대여점에서 팩스를 받는다.
고양이 낮잠이라는 가게에 가서 만난 곤로쿠가 야마다씨의 검지 손가락이 되어
무사히 마술쇼를 마치는 내용이었다.
곤로쿠의 말버릇과 장난끼 있는 행동에
얌전한 야마다 씨의 성격이 결합해 벌어지는 마술쇼의 상황들이 너무 재미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었다.
중간중간 나오는 일러스트가 너무 예쁘고
일본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일본 여행을 다시 한번 다녀오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과연 나는 나의 손가락을 하나 바꿀수 있다면
어떤 능력이 있는 손가락이었으면 좋았을까 생각해 보았다.
나는.... 요리를 잘하는 손가락이었으면 좋겠다.
서평을 쓰는 있는 지금 이 시간도
나는 저녁 메뉴를 고민 해야하는 아줌마니까 ....
할 줄 아는 요리가 너무 많아
매일매일 새로운 요리를 척척 해내고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다면 최고가 아닐까?
어디선가 무적의 고양이 손 대여점이 나를 보고 있다면
나에게도 어서 팩스 한통을 보내주었으면 좋겠다.
그럼 얼른 일본행 비행기티켓을 발권해
고양이 낮잠가게로 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