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은 왜 뿔났는지.플라스틱 입장을 들어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인간에 의해 발명 된 거의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물질.썩지도 사라지지 않는 불멸의 플라스틱은 이제 천덕꾸러기 신세가 됬다.맞다.플라스틱은 잘못이 없다.억울한 페트병이 손으로 가르키는 것은 인간.바로 나다.욕망 덩어리인 인간은 자신을 탓하기 보다 결과물인 플라스틱에게 죄를 뒤집어씌운다.그편이 마음 편하니까.뿔라스틱은 그 점을 정확하게 집으면서도 인간인 나를 나쁘다고 뺨을 후려갈기거나 속을 후벼파지 않는다.알았지?그럼 한 발 앞으로 나가보자. 라고 말하는 듯해서 옹졸한 나는 삐지지않고 읽었다.일러스트가 글을 꾸미는 것이 이니라 깊게 읽을 수 있게 한다.상상력이 풍부하고 귀엽기까지하다.마지막에 나오는 진격의 거인 같은 플라스틱 인을 보는 순간 꺅!멋진 책 만들어 줘서 고마워요.펀딩한 나 칭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