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의 티키타카 경제왕 3 : 우리의 첫 주식 투자 - 어린이 금융 습관 기르기 프로젝트 ㅣ 호야의 티키타카 경제왕 3
주언규 기획, 박종호 그림, 달콤팩토리 글 / 아울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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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제는<우리의 첫 주식 투자>예요. 주식이 무엇이고 어떻게 주식투자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것을 시작할 때 꼭 알고있어야할 지식 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있어서 저희 아이는 재미있게 읽었다고 해요.


주인공 호야는 인기 아이돌을 꿈꾸는 초등학생이고 댄스 학원비를 모으기 위해 친구들과 장사를 하며 경제 활동을 하게되요. 호야에게는 돈을 모아야하는 뚜렷한 목적이 있어요. 그래서 어느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경제 활동을 하는 모습을 책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온라인 플랫폼에 창작물을 생산하고 업로드하는 크리에어터인 해달 남매와 호야는 비밀스런 만남을 가져요. 해달 남매의 검은 속도 모르고 그들과 구두계약을 맺은 호야는 업사이클링으로 만든 아동복에 대한 영상을 촬영해요. 촬영 후 해달 남매에게 뒷통수를 맞은 호야를 도와주기위해 나타난 친구들로 인해 상황은 마무리 되면서 책은 독자들에게 ESG 경영에 대해 알려줘요. 덕분에 저희 아이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영어 단어도 배우고 ESG 경영을 알게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어요.


해달 남매와 찍은 영상덕분에 오히려 온라인 채널 구독자 수가 늘어난 호야는 경제 프로그램을 만드는 피디의 연락을 받게되요. 주식 투자 대결을 하고 1등한 팀에게는 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는 말에 호야와 친구들은 주식에 대해 할머니와 아빠께 하나 둘 배워나가요. 그 과정에서 주식의 장단점도 배워보고 어떤 돈으로 주식을 투자하는 것이 좋은지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단리와 복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경제적 희소성, 대출에 대해서도 배워볼 수 있어서 저희 아이의 경제 지식 확장에 도움이 되었어요. 어린이 금융습관 기르기 프로젝트인 이 책을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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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고양이 3 - 해저 도시와 바다 괴물 ㅣ 책 읽는 샤미 26
박미연 지음, 박냠 그림 / 이지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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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 소녀이자 이 책의 주인공인 이서림에게는 특별한 고양이가 있어요. 은실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고양이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시대에 살아남은 고양이라고 해요. 엄마와 고양이 은실이와 함께 바닷가 휴양지로 해외여행을 온 서림이는 그 시간을 만끽하려고 노력해요. 서림이가 온 곳이 생긴 지 얼마 안된 신생국이고 해변에 누워있는 혹등고래 주위로 사람들이 모여들자 엄마가 공항에서 빌린 '자동 통역기'를 꺼내 즉석에서 그들과 의사소통을 한 부분은 흥미로웠어요.




정신없는 틈을 타 은실이를 납치하는 사람을 쫓아간 서림이는 우여곡절 끝에 자신을 찾는 메이라는 소녀와 타임머신을 타고 2150년으로 가게되요. 2085년의 서림이가 미래로 넘어가는 과정이 긴박하고 박진감 넘쳐서 독자들이 쉽게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65년 뒤의 미래로 온 서림이가 도착한 곳은 해수면이 상승해 육지 대부분이 바다에 잠겼다는 예전의 제주도라는 친근한 장소여서 현실감있게 책의 내용에 빠질 수 있었어요. 해수면 상승이 가져오는 심각한 재난으로 인한 우리의 환경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이야기에 등장하는 해저 도시의 이야기가 가까운 미래에 도래할 것 같아서 긴장이 되기도 했어요.




타임머신을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메이가 어떻게 서림을 찾아왔는지 등의 과정을 알아가는 것이 이 책에 담겨있는 많은 즐거움 중 하나였어요. 또 해저도시와 바다괴물, 오션 식스 등의 소재가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책장을 넘기면 바뀌는 종이의 색깔이 이야기를 더 신비스럽고 묘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것 같아요. 지구를 살리기위한 흥미진진한 모험이 담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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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음 씨의 포스트잇 ㅣ 초록잎 시리즈 12
티나 바예스 지음, 시미씨 그림, 문주선 옮김 / 해와나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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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인 클라우디아 유메레스는 학교에서 별로 내키지 않는 숙제를 받았어요. 누군가를 인터뷰해 직업을 조사하고 발표하는 것으로 선생님이 보름이라는 긴 시간을 주었거든요. 이것은 최선을 다해 아주 잘 준비하라는 선생님의 뜻이 있기에 클라우디아는 우선 가족들의 직업을 살펴봐요. 


클라우디아 아빠의 직업이 제빵사이고 엔사이마다, 추초, 브리오슈 등 이름도 생소한 빵을 만든다는 것에 저희 아이는 호기심을 보이며 이런 빵을 먹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아주 이른 새벽부터 빵을 만들어야하기에 아빠의 잠을 깨우지 않기위해 학교에서 돌아와 살금살금 집안을 돌아다닌다는 클라우디아의 모습에 배려심이 많은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바르셀로나에서 살다 온 사람이 클라우디아 이웃집으로 이사를 오게되요. 집에서 일한다는 사람이라는 것을 듣게 되고 그의 이삿짐마다 노란색 포스트잇이 붙여져 있는 것을 발견한 클라우디아는 새 이웃에 대해 알아내고 싶어해요. 새 이웃의 직업을 조사해 숙제를 해결하고자 계획을 세운 클라우디아는 그를 찾아가요. 쿠키를 갖고 이웃집 초인종을 누르고 기다리는 클라우디아에게 '나 없음'이라고 적힌 노란색 포스트잇이 문틈새를 통해 바닥으로 전달되요. 당황스러운 이 상황에도 클라우디아는 그를 인터뷰하려고 포스트잇으로 대화를 시도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저희 아이는 이 책을 읽고 새로운 직업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클라우디아의 새 이웃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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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세탁소 시라기쿠 할머니 1 - 마음의 얼룩을 지워 드립니다 ㅣ 숲속 세탁소 시라기쿠 할머니 1
다카모리 미유키 지음, 쟈쟈 그림, 이구름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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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얼룩을 지워 드립니다.'라는 부제가 흥미로웠어요. 버스를 타고 마을 끝자락에 있는 산기슭에서 내려 산길로 들어가 키 큰 나무로 둘러싸인 초록 터널을 한참 동안 걸어가야 만날 수 있는 시라기쿠 세탁소의 장면을 머리 속에 떠올려보니 기분이 좋았어요. 평화로운 숲속에 있는 세탁소가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책의 내용으로 빠져드는 것 같았어요.


세탁소의 주인답게 시라기쿠 할머니의 모습은 단정해요.특히 손님의 소중한 옷이 상할까봐 손톱을 손질한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시라기쿠 할머니의 세제만드는 방법은 독특한데 이것을 읽는 저희아이는 신기하다면서 마법같다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숲속의 동물뿐만이 아니라 마을에 사는 손님들이 일부러 이 깊은 숲속에 있는 세탁소에 옷을 맡기는 이유는 여태 입던 옷의 부드러움과 따뜻함이 온전히 남아있는 채로 돌아오기 때문이라고 해요. 새것같지만 예전 그대로의 내 옷이라는 단골손님들의 마음이 이해되었어요. 


이렇게 소문이 자자한 세탁소에 올빼미 후쿠코가 찾아와요. 여기서 얼룩을 뺀 옷을 입었더니 마음이 가벼워지고 뭔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후쿠코는 아들 후쿠타로의 조끼의 세탁을 부탁해요. 시라기쿠 할머니는 조끼의 얼룩이 후쿠타로가 아닌 누군가의 피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서 저희 아이는 재미잏게 읽었다고 해요. 시라기쿠 할머니가 여러 동물들의 마음의 얼룩과 때를 지워주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희 아이는 자신도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독자들의 기분을 산뜻하게 만들어주는 이 책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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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뉴욕 수업 - 호퍼의 도시에서 나를 발견하다
곽아람 지음 / 아트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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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호퍼뿐만 아니라 여러 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담긴 이 책을 읽고나니 눈이 즐거웠어요. 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미술사 석사학위를 받는 등 다양한 미술관련 활동을 한 이 책의 작가인 곽아람님의 미술학적 소견과 생각 그리고 일년동안 홀로 뉴욕에서 머물렀던 일 등을 읽어가는 것이 재미있어서 몰입감있게 읽었어요. 책을 통해 타인의 생각과 느낌을 백퍼센트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작가의 글솜씨가 좋아서 미술과는 관련이 먼 저를 작품의 세계에 이끄는 다리가 되어준 것 같았어요.


화려하고 세련되며 번잡한 뉴욕이라는 곳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작가가 그곳에서 마주한 것들을 세세하게 풀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멋있어보이는 뉴욕도 사람들이 사는 곳이기에 제 주변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직접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이 책의 곳곳에는 다수의 미술작품과 사진들이 있어서 독자들의 눈을 즐겁게해준다는 매력이 있어요. 그냥 미술작품을 보는 것도 좋았지만 작가의 풍부한 미술학적 소견이 그림을 바라보는 제 시야를 더 넓혀주는 것 같았어요. 알브레히트 뒤러를 이야기하는 부분이 제게는 인상 깊었어요. '자화상'이라는 그림은 스스로를 '비탄의 예수'로 그린 1522년 작품이라고 해요. 십자가에 못박혔다 내려온 후 고문의 상처로 천천히 죽어가는 비참한 모습의 예수이지만 그는 이미 십자가에서 숨졌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존재한 적이 없는 순간의 예수라는 설명이 저에게 강렬하게 다가왔어요. 또 이 그림을 통해 작가처럼 저도 늙음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육체의 쇠약은 의지의 영역을 넘어서 덮쳐온다는 말이 현실감있게 다가왔고 크게 공감이 되었어요. 흑백으로 이루어진 그림 한장으로 인해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작가의 통찰력에 놀랐고 이러한 점이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들었어요.


알렙스 카츠 그림 중 '페놉스코트의 아침'에서 등장하는 인물들 중 하나를 자신과 비교하며 찾아내는 부분은 흥미로웠어요. 단순히 그림을 눈으로 보는 것에 그치지않고 자신을 이입해보는 시선이 신선하게 다가왔고 저도 그렇게 하며 제 모습을 찾아보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같은 시각, 같은 해변에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옷차림새와 바라보는 시선 등 서로 다른 모습들이 새삼 새롭게 느껴졌고 이것을 작가의 글과 함께 보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타인에게 관심을 두지않고 자신의 시간을 즐기는 그림 속 사람들처럼 작가 역시 온전히 나다워도 거리낄 것 없었던 홀가분한 해변에서의 추억을 갖고 있다는 것이 부러웠어요. 타인의 삶을 오롯이 느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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