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가족 VS 인싸스쿨 3 ㅣ 인싸가족 VS 인싸스쿨 3
류수형 그림, 박동명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인싸가족 원작 / 예림당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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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인싸가족vs인싸스쿨3> 이예요.


이 책에는 언제봐도 유쾌한 인싸가족 네명과 인싸스쿨에 다니는 학생 네명이 등장해요. 나순정, 이봉필, 이봉두, 이봉자 등 각각의 개성있는 이름에 걸맞게 익살스런 표정을 갖은 캐릭터도 귀여워서 아이와 보면서 한참 웃었어요. 특히 인싸스쿨 학생의 이름은 반해용, 별똥별, 따리등 독특해서 기억에 오래 남더라구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캐릭터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어른인 저도 즐거웠답니다. 


여덟가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이 책에서 저희 아이와 저는 제 3화 '세상에 잠이 없다면?' 과 제 5화 '세상에 숫자가 없다면?'을 인상깊게 읽었어요. 저는 만화책이라서 아무생각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교훈적인 내용과 아이들의 학업을 고취시키는 긍정적인 내용을 예상치 못하게 만나게되어서 깜짝 놀랐어요. 봉두와 봉자는 방학이라서 밤늦게까지 놀고싶어해요. 게임 그만하고 얼른 자라는 엄마의 성화에도 안자고 더 놀고싶다는 아이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긴했어요. 하지만 엄마는 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위해 깜짝 놀랄 계획을 세워요. 엄마 덕분에 결국 잠의 소중함을 알게된 봉두와 봉자의 깨달음이 재미있었어요. '인싸가족 1분 상식'을 통해 숙면을 위한 좋은 습관을 몇가지 배워보는 것도 유익했어요. 초등학생은 하루에 9시간 이상 자야한다면서 숙면을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햇볕을 쬐거나 일정한 시간에 자도록 알려주는 부분을 통해 저희 아이는 많이 도움 받았다고 했어요. 특히 매일매일 잘자면 피부도 좋아지고 면역력도 높아진다는 사실에 저희 아이는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기로 저와 약속했답니다. 또 잠을 제대로 못자면 기억력 손상, 근육 손실, 스트레스 지수 폭등과 우울감 증가등의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부분을 읽고 엄마인 저에게도 많이 자라고 추천해주기도 했어요.


이 책의 또 하나의 묘미는 바로 각 장의 후에 나오는 퀴즈예요. 명탐정 매추리, 봉자와 봉두 남매배틀과 봉쥬르의 그림교실 등을 통해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어린이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역할을 하는 코너같아요. 특히 저는 '명탐정 매추리'에게 벌어진 범인찾기를 가장 재미있게 읽었어요. 두페이지에 걸친 만화 속에서 명탐정 매추리가 사건을 해결하며 범인을 찾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매추리의 모습도 명탐정답게 동글이 안경을 쓰고있어서 더 믿음직스러웠어요. 사건의 문제를 풀기위해서는 꼼꼼하게 읽어야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숨은 그림찾기나 논리력 향상 퀴즈, 음식 그림 퀴즈, 다른 그림 찾기등도 있어서 저희 아이는 좋아했어요. 퀴즈의 정답이 155쪽에 우측 하단에 모여있어서 책에 있는 문제를 모두 푼 후 정답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해요. 한문제 풀고 정답을 확인하면서 슬쩍 다음 문제의 답을 의도치않게 볼 수 있게 되거든요. 답을 보게되면 문제를 푸는 재미가 떨어지게되니 이 사실을 꼭 알고계세요. 이 책을 통해 저는 낯설게 느껴졌던 '인싸'라는 용어의 뜻을 알게되었어요. 인싸는 insider의 줄임말로 무리에 잘 섞여 노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라고 해요. 반대로 무리에 잘 섞이지 못하는 사람, outsider는 아싸라고 한대요. 그러면서 인싸와 아싸 중간에 있는 사람들을 '그럴싸'라고 한다니 아이들과 원활하게 대화하기 위해서는 신조어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즐거운 웃음만 계속 나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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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쫌 하는 김토끼 씨의 초등 맞춤법 수업 ㅣ 말랑말랑 요즘지식 4
지수 지음, 김성영 외 자문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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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생각 쫌 하는 김토끼씨의 초등 맞춤법 수업> 이예요.


문해력의 한 영역인 맞춤법을 아이에게 가르치려고 할 때 사실 어른인 저도 헷갈릴 때가 종종 있어요. 그래서 아이보다 제가 이 책을 더 열심히 읽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은 단순히 혼동되는 맞춤법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화와 간단한 퀴즈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에게 정확한 맞춤법을 전달하고 있어요.


제가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 멋쟁이가 있어요. 여기서 '쟁이'와 '장이'의 설명 중 쟁이는 어떤 특성을 많이 가진 사람을 의미하고 장이는 어떤 기술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는 간략하면서도 핵심적인 설명을 읽고 나니 머릿 속에 콕콕 들어오는 것 같았어요. 심술쟁이, 멋쟁이, 대장장이, 양복장이의 예를 읽고나니 저희 아이도 이제는 자신있게 단어를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겠다며 좋아했어요.


며칠과 몇일에 대한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며칠은 몇째 되는 날, 몇 날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저도 가끔 몇일이라고 사용할 때가 있는데 이것은 잘못 쓴 표현이고 며칠이 올바르다는 것을 배웠어요. 두 문제의 답 역시 며칠이라는 것을 알고 제가 잘 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역시 배움에는 끝이없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답니다. 이밖에도 오래간만의 준말인 '오랜만'과 왜인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없이라는 뜻의 '왠지'가 맞는 말이고 오랫만과 웬지는 틀린말이라는 것도 정확하게 알게되어서 책을 보는 내내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초등 맞춤 수업이라서 그런지 친절한 설명과 꼭 필요한 해설이 어린이 독자의 눈높이에 맞게 나와 있어서 저희 아이는 보고 또 보더라구요.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현장 경험을 통해 엄선한 단어로 구성했다고하니 초등학생이라면 꼭 봐야하는 책이라고 생각되요. 재미있는 그림과 글로 정확한 맞춤법을 배울 수 있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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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알제리 ㅣ 나의 첫 다문화 수업 7
박연구원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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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읽은 책은 <있는 그대로 알제리> 예요.


이 책의 저자이름이 박연구원님이라서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국제기구에 들어가겠다는 멋진 꿈을 꾸며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아프리카를 만나 그 곳에서 머물며 공부했다고 했을 때 언어의 불편함이 없었을지 궁금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알제리는 프랑스의 지배를 132년동안이나 받았기 때문에 프랑스어를 공부한 작가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쉽게 알제리에 적응하며 생활할 수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작가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언급하면서 그 이야기 속의 장미꽃과 자신이 느낀 것들을 독자들에게 편하게 이야기해요. 처음 이 부분을 읽었을 때 작가는 왜 어린왕자 이야기를 꺼냈을지 약간 의문스러웠어요. 하지만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사막여우가 알제리의 상징이라는 것을 알게되니 그 흐름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알제리의 기후, 상징, 역사, 문화, 유명 명소 등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도 알제리에 온 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고 제가 죽기전에 꼭 한번 여행해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가 되었어요. 북부 아프리카 중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알제리는 이슬람 문화를 갖고있어요. 이들이 사용하는 아랍어 속에 프랑스식 표현이 많이 섞여있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했고 두가지 언어를 배워보고 싶다는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알제리에서는 하루에 다섯 번씩 기도하는 시간이 정해져있고 이 시간을 알려주는 방송도 나온다고 하니 그들의 신앙심이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히잡, 니캅 등의 사진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큐알코드를 스캔해 알제리의 국가를 들을 수 있도록 마련한 작가의 섬세함에 감동했어요. 또 작가가 소개한 전통음식과 대추야자도 한 번 먹어보고 싶었어요. 박연구원 작가님이 독자들에게 알제리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해주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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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책방
전다정 지음, 전자명 그림 / 학교앞거북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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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색 바탕에 마녀를 연상케하는 모자를 쓰고 밝은 표정의 사람들이 있는 책표지를 보니 내 귓가에 낄낄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책 제목의 으스스함과는 달리 어린 독자들이 읽기에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또 훈훈하게 마무리되어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흐뭇하게 웃었다. 모음 하나로 뜻이 뒤바뀌어버리는 한글의 신기함에 놀라기도 했고 이렇게 멋진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과 학자들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기도 했다. 이 책은 주인공 하준이가 고양이 치즈를 찾아다니는 것으로 시작한다. 노란 고양이를 찾는 하준이는 한 친구로부터 마녀책방으로 가보라고 권유받지만 무서운 소문때문에 혼자 갈 엄두를 못낸다. 어찌된 일인지 간판이 떨어져 'ㅁ녀책방'인 곳으로 용기를 내어 씩씩하게 향하는 하준이에게서 고양이 치즈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그 곳에서 처음보는 보라빛 머리결의 소녀를 만난 하준이는 마녀 책방에 대한 흉흉한 소문을 이야기한다. 소문이 진짜인지 확인해보자며 하준이를 마녀 책방으로 이끄는 소녀의 모습에 무슨일이 벌어질 것 같아 긴장되었다. 사람들 사이에 돌고 도는 소문의 진원지와 진실을 모른 채 오해가 쌓여 좋지않은 이미지를 가진 마녀책방의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었다. 이 책이 어린이 동화이지만 조금만 용기를 내면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메세지가 담겨있는 것 같아서 내 행동을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다.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우리의 삶의 단면을 꼬집어주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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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이불장 ㅣ 키다리 그림책 69
양선하 지음 / 키다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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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읽었을 뿐인데 마음이 뭉클해진다. 형형색색의 옛스런 폭신한 이불과 아름다운 수가 놓여진 도톰한 베게들이 그려진 책표지를 보니 그리운 할머니의 냄새가 코 끝을 스쳐지나가는 것 같다. 고급스런 무늬의 자개장농을 열어 그 속에서 신나게 미끄럼을 타며 놀고있는 아이들의 신나는 기분이 내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아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책장을 넘기기도 전에 책의 제목과 표지에 흠뻑 빠져 한동안 그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나를 발견했다.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오후에 마른 빨래를 개는 할머니 곁으로 손자, 손녀가 손을 보탠다. 다같이 힘을 모아 예쁘게 갠 이불도 이불장에 차곡차곡 넣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 고마워하는 할머니가 국수를 삶아주겠다는 말이 내게는 참 다정하게 느껴졌다. 따뜻하고 구수한 국수 한 그릇이 내 앞에 놓여져 있는 것 같았다. 할머니가 자리를 비운 사이 두 남매는 자개장농의 그림을 감상하다가 슬며시 그 문을 열어본다. 설마 이불을 꺼낼까라는 내 조바심을 알아채기라도 한걸까. 이불의 그림을 확인한다며 삐죽이 튀어나온 이불을 잡아당기자 와르르 이불산이 무너진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이불에 그려진 그림에 따라 용을 타기도 하고 장미 꽃밭에도 가고 대나무숲에서 비밀을 외치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색동 솜이불 위에서 해맑게 웃는 아이들에게 무지개색만큼의 순수함이 눈에 보이는 듯 했다. 아이들의 장난을 발견한 엄마가 이불을 들어올렸을 때 "이불 지붕이 날아간다."라는 아이들의 표현이 흥미로웠다. 미술관에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동양미가 가득한 그림과 전통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이 책을 아이들과 꼭 읽어보길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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