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명랑 초등 창업반 - 기업가 정신을 기르는 초등 창업 수업
이은주 지음, 강은옥 그림 / 이레미디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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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따위를 처음으로 이루어 시작하는 것을 창업이라고 한다. 초등학생에게 창업이라는 것이 어울릴까라는 내 생각이 편협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깨달았다. 입시위주의 학업도 좋지만 창업이라는 세계가 있다는 것을 초등학생들에게 알려주고 그 과정 속에서 기업가의 정신과 경제에 대한 지식을 가르쳐준다는 면에서 이 책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특히 창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대한 부분이 내 아이는 흥미롭게 읽었다고 한다.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에 대한 정의와 차이점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유익했고 책에 등장하는 초등학생들이 창업 기획서를 작성하고 완성해나가는 부분이 재미있었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카카오톡이나 배달의 민족이 모두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창업을 시작했다는 사실에 아이는 적잖이 놀란 것 같았다. 나 역시 자주 이용하는 넷플릭스가 기업가적 창업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기업가의 정신과 윤리 그리고 주식회사 등에 대해서도 간략하지만 핵심을 짚어주는 설명이 아이와 나의 지식 확장에 도움을 주었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신 이은주 선생님께서 집필하신책이라서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된 부분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사업 계획서나 근로 계약서, 손익 계산서 등의 서류 항목과 작성을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접해보는 것도 유익했다. 창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해주고 어린이 독자들에게 경제 개념도 알려주는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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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 중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ㅣ 이금이 청소년문학
이금이 지음 / 밤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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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금이 작가님의 글을 좋아한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쓴 이야기를 읽을때마다 많은 공감이 되어 내가 글 속의 인물 중 하나가 된 듯한 착각이 들 때도 있었다. 이 책에는 다섯 가지의 독립된 이야기가 담겨있다. 하지만 이야기 속 인물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에 더 흥미롭게 읽은 수 있었다. 작가는 벼랑 끝에서 있는 것 같은 현실에서 나 혼자 남겨진듯한 절망감이나 고립감이 느껴질 때도 우리는 누군가와 연결된 존재라는 메세지를 전해주기 위해 이 책을 이런 방식으로 집필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책을 다시 읽으니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의 제목인 벼랑의 이야기에는 난주라는 소녀가 등장한다. 열여섯살의 소녀이지만 열아홉살처럼 성숙해 보이는 난주의 집안형편은 그리 넉넉하지 않다. 교복을 구입할 돈을 마련하는 것도 버거워하지만 난생 처음 규완이라는 남자를 좋아하게 된 난주는 설레는 마음으로 그를 생각할때마다 행복을 느낀다. 규완 역시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해 시간이 날 때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지금의 현실보다 너 나은 미래를 위해 고단한 삶에 충실하고자 이별을 고하는 규완에게 자신이 데이트비용을 감당할테니 만남을 이어가자는 난주에게서 그녀의 진심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정의롭지 못한 방법으로 난주가 돈을 얻고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규완의 친구 창호의 협박에 그녀의 복잡한 생각을 읽어나가는 것이 흥미로웠다. 또 과거에 난주 자신과 가족을 무시했던 경화라는 아이의 등장 역시 책에 몰입해 읽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 요소로 작용한 것 같다. 벼랑 끝에서 외롭게 서있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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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년 12월 31일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길상효 외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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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년에 이 글을 쓰고있는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마 이 세상에 없을 것 같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끊임없이 진행되는 세상을 생각해보니 내 존재가 먼지처럼 느껴지기도 하다. 4명의 작가들이 상상한 미래에 대한 색깔이 다른 네가지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만나보니 기분이 묘하다. 특히 남유하 작가님의 멸종위기인간이라는 제목과 글이 인상깊었다.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저출산 국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기에 이 제목이 더 현실성있게 다가왔다. 시간이 흘러 멸종위기에 놓인 생명체는 동물이나 식물이 아닌 인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작가의 상상력이 현실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이야기를 읽고나니 심각한 인구감소에 도움이 되고자 과학 기술의 힘을 빌려 발명할 수 있다는 인공자궁 '엑토라이프' 랩실이라는 뉴스 기사가 떠올랐다. 곧 현실이 될지도 모르는 인공자궁처럼 이 이야기 속의 마인드 업로딩이 된 기계의 몸을 가진 신인류가 가까운 미래에 등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참된 인간은 무엇일까라는 것과 인간의 기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출산 감소가 가져올 현상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다. 이야기 마지막 부분에 나온 소년의 진심어린 마음과 따뜻한 체온이 언젠가는 그리워질 날이 올 수도 있을 것 같다. 2100년 마지막 날, 지구와 인류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물음과 함께 4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상상력의 날개를 달아주는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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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뺏겨! 개인정보 ㅣ 마음 올리고
이규희 지음, 이지미 그림 / 올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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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자신의 개인정보를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지켜야하는 이유 등을 동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있다. 주인공 수지는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다. 그동안 수지를 돌봐주시던 할머니께서 고향으로 돌아가시면서 생계를 위해 바쁘게 일하는 엄마는 딸에게 핸드폰을 사주었다. 엄마는 이 핸드폰으로 수지의 일거수일투족을 확인할 수 있어서 안심하며 근무할 수 있었다. 이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핸드폰을 이용해 게임을 하거나 친구들과 연락하고 연예인 소식을 보면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수지가 안타깝게 느껴졌다. 책을 읽거나 공부를 소홀히 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초등학생을 위한 홍보이벤트 광고를 발견하고 참여하면서 문제는 시작된다. 설마하는 마음에 읽어나아갔지만 10만원의 당첨금을 받고싶어서 엄마의 개인정보와 계좌번호 심지어 비밀번호까지 입력하는 지수의 모습에 아찔함을 느꼈다. 단 몇분만에 중요한 정보를 입력한 지수가 10만원을 쉽게 벌었다는 안도감과 기쁨이 돌이킬 수 없는 죄책감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되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단톡방에서의 장난을 가장한 친구에 대한 괴롭힘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금전적, 정신적 피해 그리고 친구의 초상권 침해 등 여러가지 상황을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내 아이는 부모의 연락처를 자신만 알고있도록 해야겠다며 타인에게 유출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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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다닭 ㅣ 책고래아이들 30
김명희 지음, 김상균 그림 / 책고래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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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주인공인 수탉의 이름이 푸다닭이다. 푸다닭이 살고있는 집 주인인 할머니에게는 손자 지우가 있다. 지우가 재미삼아 푸디닭의 꽁지를 잡으며 재미있게 노는 모습이 나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낯설기만한 수탉을 무서워하며 도망가는 도시 아이들에 비해 씩씩하게 손으로 잡고 푸다닭을 쫓아다니는 지우가 귀엽게 느껴졌다. 푸다닭처럼 같은 수탉인 밉닭은 매번 장난을 친다. 푸다닭과 앙숙 아닌 앙숙으로 등장하는 밉닭이 이름처럼 얄밉게 느껴질때도 있었다. 고양이 가 무서워 대나무 꼭대기로 몸을 피한 푸다닭을 달래며 내려오게하려는 할머니와는 반대로 엉뚱하게 신나는 음악을 틀며 푸다닭이 노래를 좋아하니 곧 내려올거라는 지우의 말이 맞는 장면에서는 웃음이 나왔다. 자신들을 키워주는 할머니보다 푸다닭은 스타라며 아는체하는 지우의 눈썰미가 나를 놀라게하기도 했다. 암닭 알숙이가 알이 없어졌다며 안절부절 못하는 부분에서는 나도 철렁했다. 알숙이의 말한마디에 알을 찾기위한 푸다닭의 행동이 시원스러웠다. 또 알을 찾다가 고양이의 꾐에 빠져 잃을 뻔한 목숨을 할머니 덕분에 구한 푸다닭의 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떠돌이 개의 등장으로 놀란 알숙이와 알들을 지키기위해 돌변한 푸다닭의 공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순박하게만 느껴졌던 푸다닭과 알숙이 알을 끔찍히도 아낀다는 것이 고스란히 내게 전해져 마음이 뭉클해지기도했다. 책어 등장하는 동물들이 결국은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씩씩한 수탉 푸다닭에게 일어나는 다채로운 일들을 책을 통해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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