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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다르와 유니콘 도둑 - 새 영웅이 날아오르다 ㅣ 스캔다르
A. F 스테드먼 지음, 이세진 옮김 / 솔빛길 / 2022년 4월
평점 :
안녕하세요~
솔빛길 출판사의 <스캔다르와 유니콘 도둑>을 소개해볼게요~

책표지를 보니 상상의 동물인 유니콘을 타고 있는 아이가 보여요. 자세히 보니 번개처럼 눈부신 빛이 뿜어져 나오는 것이 그 아이의 손에 쥐여져있어요. 붉게 노을이 진 하늘을 날아다니는 유니콘과 아이의 그림이 몽환적이예요. 이 책은 이미 37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게 동시 출간되었다해요. 소니 픽처스에서 영화로 제작 진행중이라니 참 재미있는 책인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예요.

엄마없이 아빠와 누나인 케나와 살던 이 책의 주인공인 13살 스캔다르 스미스의 꿈은 유니콘 라이더가 되는거예요. 선택받은 유니콘 라이더는 자신이 부화시킨 유니콘과 평생을 함께하는 운명을 갖고 훈련과 경주를 통해 영광을 누리게 되요. 유니콘 라이더가 되기위해서는 몇가지 교육과 훈련을 받고 시험도 치뤄야해요.
그러던 어느 날. 유니콘 라이더들의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뉴에이지프로스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위버에게 납치당해요. 이 사건 이후 우여곡절 끝에 유니콘 라이더가 되기위한 해처리 시험장, 아일랜드에 도착하게 된 스캔다르가 친구들과 함께 위버의 정체를 밝혀나가요. 과연 위버는 누구일까요? 그리고 깜짝 놀랄만한 반전도 숨어있어요.

저는 유니콘은 말과 비슷하니까 새끼를 낳는다고 그동안 생각해왔어요. 하지만 이 책의 작가는 유니콘이 알에서 부화되어 태어난다고 해서 이 부분이 저에게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유니콘의 알을 부화시키는 과정에서 스캔다르가 손바닥에 피가나는 고통을 참는 부분에서는 약간 오싹했어요. 아무리 그래도 손바닥에 피가날정도이면 열세살 아이에게는 꽤나 큰 고통일텐데 이러한 고통도 감내하는 스캔다르가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그만큼 유니콘의 탄생에 함께하는 진정한 라이더가 되고 싶어하는 그의 갈망에 놀랐고 자신의 꿈에 한발짝 더 도약하는 스캔다르가 기특했어요.
또 스캔다르가 유니콘을 잘 다루어 '물 윌더'로 확인된 후 교관에게 금빛 핀을 받아 자신의 검은 후드 티에 꽂은 장면에서 스캔다르가 멋지게 느껴졌어요. 또 그가 자신을 꿈을 이루기위해 하나씩 성취해나가는 기쁨이 온전히 저에게 전해지는 것 같아서 뿌듯함이 느껴졌어요~^^
제가 그동안 생각했던 유니콘은 하얀색 날개와 몸통, 무지개빛 뿔을 가진 선한하고 착하기만할 것 같은 상상의 동물이었어요. 하지만 이 책은 그동안의 저의 상상을 바꾸어주었어요. 모든 일에 좋고 나쁜 양면성이 있듯이 이 책의 유니콘도 선과 악이 존재한다는 것이 저에게는 새로운 발상으로 다가왔어요.
이 책을 읽은 후 크기가 다른 유니콘들이 날개를 펴고 하늘날고있는 장면을 상상하는 저를 발견했어요. 그만큼 세밀한 묘사가 곳곳에 산재해있어서 읽는 이의 즐거움을 두배가 되게 만들어요.
유니콘의 원소 마법, 스카이 배틀, 고대의 비밀, , 피에 굶주린 유니콘이 펼쳐내는 환상 모험 등등 작가의 상상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요소가 군데군데 있어서 몰입해 읽는 재미가 쏠쏠해요.
아동서 데뷔작으로는 사상 최고가로 판권을 계약했고 해리포터, 퍼시 잭슨 뒤를 잇는 대형 작품으로 영미 댄형 서점에서 2022년 최고 기대작인 <스캔다르와 유니콘 도둑>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