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기발해지는 추리 퀴즈 2 번개 도서관 2
김성삼 지음, 김준식 그림 / 파란정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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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파란정원 출판사의 <생각이 기발해지는 추리 퀴즈2> 예요~




 뽀야, 그루, 레이, 라떼 이렇게 네명의 아이들로 구성된 뽀글래 탐정단이 주인공들이예요. 이들은 탐정 학교 교장인 셜록 박사가 개최한 세계 어린이 탐정단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영국으로 초청받아요. 그곳에서 각국의 어린이 탐정단과 실력을 겨루는 중에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되요. 대한민국을 대표한 뽀글래 탐정단이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을까요? 세계 어린이 탐정단 대회의 우승자는 누가 될까요?




이 책은 만화와 줄글로 이루어져있어요. 똘똘해보이는 커다란 눈망울을 가진 익살스러운 표정의 뽀글이 탐정단원들을 보는 것도 이 책의 묘미예요. 또 논리적인 추리, 암호해석, 지도탐구, 길찾기, 보드게임, 퍼즐과 도형 조각 맞추기 등등 뽀글이 탐정단원들은 각각 전문분야가 나뉘어 있어요. 그래서 어린이 독자들이 문제해결력과 추리력 등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이 책은 20년 이상 초등학교에 재직중이신 김성삼선생님께서 집필하셨어요. 그래서 암호와 규칙 풀기, 숨은 그림찾기, 수수께끼, 다른 부분찾기, 넌센즈 퀴즈 등 초등학생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퀴즈들이 책 속에 준비되어 있어요. 뽀글래 탐정단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책을 읽는 아이들이 함께 풀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47가지나 수록되어 있어요. 그래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저희 아이도 책 속의 문제들을 풀면서 무척 신나게 책을 읽었어요.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책장을 넘길때마다 성취감을 느끼며 자신감이 생기는 모습이 눈에 보이니 저도 같이 기분이 좋아졌어요~^^


이 책은 공부에 지친 아이들이 머리도 식힐겸 쉬어가는 마음으로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라고 생각되요.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퀴즈들이 혼재해있는 <생각이 기발해지는 추리 퀴즈2>를 읽어으며 추리력과 논리력등을 향상시켜 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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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해야 364일 이마주 창작동화
황선미 지음, 이소영 그림 / 이마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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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이마주 출판사의 <고작해야 364일>이다. 형 윤조와 동생 명조는 364일 차이가 나는 형제이다. 동생 명조의 시점에서 씌인 이 책은 할머니의 사랑도, 배우고 싶은 것도 심지어 새 신발도 형에게 밀린 명조의 삶과 감정이 세밀하게 잘 묻어나있다. 그래서 내가 첫째임에도 불구하고 공감이 많이 되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 생각이 났다. 농경사회가 중심이였던 과거에서는 여자보다 남자를 선호했기에 우리 할머니도 남아선호사상을 갖고계셨다. 그래서 남자들의 비율이 많은 사촌과 친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여자인 나도 책 속의 명조처럼 섭섭함을 느끼곤했다. 하지만 돌아보니 어리석게도 나는 할머니에 대한 섭섭했던 기억만 가지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히 할머니는 똑같이 사랑을 베풀어주셨을거다. 아마 책 속의 명조도 나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렇게 꿍하니 버티지 말고 할말 있으면 해. 표현을 하란 말이야. 그래야 네 생각을 알지."라는 엄마의 말이 인상깊었다. 이 말은 내가 일주일에 한두번은 하는 말이라서 책에서 글로 읽었을 때 깜짝 놀랐다. 울고 화내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중요하다. 하지만 그 전에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말로 표현해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보다 풍성하고 끈끈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말로하기 쑥스럽고 어렵다면 편지를 쓰는 것도 좋다.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정확하게 말이나 글로 표현할 때 우리는 비로소 성숙해질 수 있다.

 책의 마지막 작가의 말도 인상깊었다. 핵가족화가 된 현대사회에서 대가족을 찾기 힘들다. 책 속의 명조도 지금은 섭섭할지라도 시간이 흘러 과거를 돌아보게 된다면 할머니와 형이 있었기에 그의 삶이 더 흥겨웠을거라고 웃으며 회상할 것 같다. 어린이 독자들이 가족과 형제자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현실적인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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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5 - 바람처럼 달려, 스톰!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5
타냐 슈테브너 지음, 코마가타 그림, 박여명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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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가람어린이 출판사의<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5 바람처럼 달려, 스톰!> 이다. 책표지의 해맑게 웃는 릴리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긴 장마끝에 태양을 만난 것 처럼 내 기분도 밝아진다. 맑은 눈망울을 가진 예쁜 소녀 릴리가 동물과 말하는 능력을 가졌다니 예상치 못한 초능력자다. 릴리처럼 나에게도 동물과 거리낌없이 의사소통하는 능력이 있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난 지금쯤 이집트 어딘가에서 낙타나 아직 내가 모르는 동물들과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을 것 같다. 난 20대때 이집트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는 말할 것도 없고 흐드러지게 많은 별들이 있는 밤하늘을 꼭 한번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으로 내 소망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미지수이지만 아직 희망을 갖고있다. 이 책을 읽고나니 문득 여기까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책 속의 릴리는 기분이 좋아지면 식물을 잘 자라나게하는 또다른 놀라운 능력이 있다. 메를린이라는 말과 릴리가 함께 황폐해진 들판을 기분좋게 뛰어다니면서 푸른빛의 풀로 바꾸어 놓는 장면에서 나는 열광했다. 릴리가 이렇게 자신의 신기한 능력을 정의롭고 좋은 일에 사용한다는 사실에 흐뭇했다. 

  동물학대라는 소름끼치는 장면도 나온다. 누군가에게 타당한 이유없이 맞는다는 것은 수치스럽고 고통스러운 일이다. 이렇게 상처받은 동물과 대화하며 교류하고 그들과 우정을 쌓아가는 릴리를 보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인간들끼리만이 아닌 다른 여러 생명체와 더불어 살아간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가는 곳마다 활기차고 행복한 기운이 넘치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초능력자 릴리의 이야기를 어린이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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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니 스릴러툰 : 죽은 자들이 가는 곳
기시니 스릴러툰 지음 / 제제의숲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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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제제의 숲 출판사의 <기시니 스릴러툰: 죽은 자들이 가는 곳>이다. '기시니 스릴러툰'이라는 용어가 나에게는 생소하다. 알고보니 독창적인 판타지 스릴러 영상이 가득한 유튜브 채널이라고 한다. 구독자수가 23만명이나 된다고 하니 인기있는 채널임에 틀림없다. 이렇게 무서운 이야기의 영상을 지면으로 펴낸 책이라고해서 무척 기대되었다. 처음 책표지를 봤을 때부터 무서움이 느껴져서 그 기대감은 한껏 치솟았다.



이 책에는 3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다. 3가지 이야기 모두 흥미롭게 읽었다. 이 중에서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라는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한번의 선택이 우리의 삶을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뒤바꿔 놓을 수도 있다. 그래서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이 이야기속의 기신과 원숭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둘은 바람에 날아온 전단지 한장과 가면을 쓴 남자를 마주하게 된다. 전단지의 초록버튼을 누르면 10억을 받을 수 있고 빨간버튼을 누르면 50퍼센트의 확률로 1000억을 받을 수 있다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된다. 각자 선택한 버튼으로 둘의 삶이 현재와는 다르게 바뀌게 되는 과정이 재미있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다. 버튼을 누르면 생각치도 못한 많은 돈이 수중에 들어온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콧노래가 나올만큼 기분좋은 일이다. 나라면 어떠한 선택을 했을까? 이 책을 다 읽었음에도 난 아직 무엇을 선택할지 정하지 못했다. 10억이든 1000억이든 나에게는 큰 돈이다. 그러기에 안정성과 도박성의 기로에서 머뭇거리는 내가 무섭기도하고 낯설게 느껴진다.

 올해 여름 무서운 이야기의 책을 읽고 오싹함을 느끼며 더위를 이겨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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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시작
다케시타 후미코 지음, 스즈키 마모루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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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북뱅크 출판사의 <여행의 시작 - 흑고양이 산호랑 시리즈1> 이예요~




저에게 이 책표지의 첫인상은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명작동화인 '보물섬'을 떠올리게 했어요. 작은 가방 하나만 어깨에 맨 채 가벼운 몸으로 어딘가로 가려는 흑고양이의 모습에서 여유로움과 자유가 느껴졌어요. 




 여러분은 어디로 여행을 떠나고 싶으세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해외여행이 한동안 단절되었다가 요즘들어 하늘길이 서서히 열리고 있어요. 저는 비행기라는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여요. 이 책의 주인공 켄은 혼자 여행하는 것을좋아하는 남자아이예요. 켄은 출장중인 아빠를 만나기위해 혼자 기차를 탈정도로 용감해요. 기차를 타고 아빠에게 가던중 옆자리에 흑고양이 산호랑이 앉게되요. 켄은 아빠와의 약속을 뒤로 한 채 보물을 찾으러 가지는 산호랑의 제안을 수락해요. 과연 켄과 산호랑은 보물을 찾게 될까요? 둘만의 여행은 어떻게 끝날까요?



"아예 열지 않는다는 건 겁쟁이나 하는 짓이에요."라는 말이 이 인상깊었어요. 무슨 일이든 성공과 실패에 상관없이 시도조차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말하는 이 문장이 저에게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용기를 내어 무슨 일이든 실천해보라는 격려의 말이 저를 긴장하게 만들었어요. 또 저는 이 책 속 흑백의 그림이 이야기에 더 몰입하게 만들고 신비스럽게 느끼도록 만드는 것 같다고 생각해요. 


 이 책은 다수의 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전국학교도서관협의회와 일본도서관협회 선정 도서로 선정되었어요. 그러니 한번 읽어보는 것이 좋겠죠? <여행의 시작 - 흑고양이 산호랑 시리즈1>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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