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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의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1 ㅣ 요괴의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미노루 그림, 김지영 옮김 / 넥서스Friends / 2022년 6월
평점 :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넥서스 출판사의 <요괴의 아이를 키우고있습니다> 예요~

책표지를 보니 알록달록한 색깔과 밝은 이미지의 아이들이 보여요. 자세히 보면 각각 특색이 있어요. 저 멀리 무언가를 바라보는 주인공 야스케, 요괴의 아이를 돌보는 청년이예요. 파란 눈망울에 뾰족한 귀를 가진 센키치, 벚꽃을 연상케하는 화사한 차림과 해맑게 웃고 있는 쌍둥이들과 귀엽다면 귀엽고 요상하다면 요상한 여러 요괴들이 있어요. 이 책에는 책표지에 나온 요괴 외에도 토끼요괴, 참새요괴, 강아지요괴, 꼬마매실요괴, 족제비 요괴, 우물의 수호자, 재앙신 등등 다양한 요괴와 신들이 등장해요. 이렇게 독득한 등장인물들로 인해 작가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또 인간의 세계가 아닌 요괴의 세계라는 또 다른 세상의 이야기를 읽고 상상하면서 철학적인 부분도 접할 수 있어서 아이의 시야를 넓혀준다는 부분에서 저는 좋았어요.
이 책의 저자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전천당 시리즈의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예요.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과 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에 이어서 이번에 나온 <요괴의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도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어요.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을 재미있게 읽은 저희 아이는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을 아주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 작가의 책이라면 꼭 보고 싶어했고 또 신간이 나왔다고 하니 토끼처럼 깡총깡총 뛰며 많이 좋아했어요. 그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이 책은 사람이지만 요괴의 아이를 돌보는 청년 야스케가 주인공이예요. 훤칠한 키에 선한 얼굴을 가진 야스케가 흑백으로 나와있어서 아쉬워요. 책표지는 색깔이 있지만 책은 흑백이예요. 아마 독자들이 상상의 날개를 펼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것이겠지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양한 색으로 입혀진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책이 보고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6년전 야스케의 양아버지인 센야는 야스케를 구하고 죽게되요. 어찌된 일인지 센야는 센키치라는 아기의 모습이 되어 야스케에게 돌아왔어요. 마법같은 일로 야스케는 센키치를 동생으로 키우고 있고 센키치도 자신이 야스케와 형제라고 믿고 있어요. 이렇게 이 책은 시작되면서 야스케와 센키치에게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 중 '너무 뚱뚱한 참새 도련님'을 재미있게 읽었어요. 너무 뚱뚱해서 지금껏 한 번도 날아본 적이 없는 참새 도련님, 베니마루 이야기예요. 베니마루는 요괴의사에게 살을 빼야한다고 끝없이 조언을 들었지만듣지 않았어요. 결국 요괴의사의 딸 미오는 참새요괴들을 따돌리고 베니마루를 요괴의 아이를 돌보는 청년 야스케와 센키치에게 데려오게되요. 베니마루의 살을 빼주기위해 애쓰는 야스케와 센키치의 이야기를 읽으며 많이 웃었어요. 이 밖에도 독자들을 신비한 세계로 이끄는 다양한 이야기가 가득한 <요괴의 아이를 키우고있습니다>를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