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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스 패밀리 3 ㅣ 밥스 패밀리 3
이연지 지음, 이정화 그림 / 겜툰 / 2022년 7월
평점 :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밥스패밀리3> 예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대한민국 사람들은 밥심으로 산다고 하죠? 우리나라는 주로 쌀밥을 먹지만 어떤 잡곡을 넣느냐에 따라 밥의 이름도 달라요. 이것에 기반해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이름도 달라요. 주인공 쌀밥, 여동생 보리밥, 엄마는 콩밥 그리고 아빠는 찰밥이예요. 이름만큼이나 생김새도 각각 독특해서 저는 작가의 기발함에 감탄했어요. 또 주인공 쌀밥이 다니는 학교에 누룽지 선생님, 장조림 학생, 태양초 학생 등 밥과 관련된 무언가가 또다른 등장인물로 출현해요.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아주 유쾌하고 재미있어서 저와 저희 아이는 배꼽을 잡고 깔깔 웃었어요. 보면볼수록 그림도 익살스럽고 이야기 전개도 허술하지 않아서 어른인 저도 즐겁게 읽었어요.

책에는 작은 돋보기가 동봉되어 있어요. 이것을 이용해 책 속에 나와있는 작은 글씨를 확대해보거나 숨은 그림을 찾는 부분이 있어요. 사실 돋보기가 없어도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어요. 하지만 저희 아이는 자신이 탐정인마냥 이 돋보기를 꼭 쥐고 두눈을 반짝거리며 책을 보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더라구요. 손바닥보다 작은 이 돋보기가 아이에게는 큰 즐거움처럼 보여서 저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다섯가지가 나와있는 이 이야기 중 1화는 제목이 질투의 화신이예요. 쌀밥이네 교실 창가에는 누룽지 선생님이 아주 아끼는 난초 화분이 있어요. 그런데 바깥에서 체육 시간이 끝나고 교실에 돌아오자 난초 화분이 창가에서 떨어져 산산 조각이 났어요. 눈물을 흘리는 누룽지 선생님에게 눅눅해지니까 울지말라고 위로하는 장조림학생의 모습이 너무 유쾌해서 저는 크게 웃었어요.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요?
첫 페이지를 넘기기만해도 웃음이 빵빵터지는 어린이를 위한 미스터리 코믹 추리 동화 <밥스패밀리3>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