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잇는 30센티 - 개정판 연초록 성장 동화 4
고정욱 지음, 박세영 그림 / 연초록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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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소통하는 자폐 장애인 한부열 화가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제 눈길을 끌었어요. 지금도 실존하는 인물인 한부열 화가의 일화를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문방구집 딸 시원이가 부모님대신 가게를 보던 중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30센티미터 자를 스무개나 사가요. 시원이의 물음에 자신의 아이가 사용할 것이라는 아주머니의 대답이 저희 아이와 제가 궁금하게 만들었어요. 새 학기가 시작되고 시원이의 반에는 부열이라는 아이가 전학와요. 동그란 외모에 다른 친구들과는 어딘가 달라보이는 부열이의 모습을 아이들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함께 학교 생활을 이어가는 이야기가 제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어요.


책 속의 시원이의 말과 행동을 읽으며 제가 갖고있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부끄럽게 느껴졌어요. 저희 아이는 평범하지 않은 친구라고 하더라도 시원이처럼 친절하게 대해주고 싶다고 말하더라구요.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이자 화가인 한부열님의 그림도 감상할 수 있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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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전도 수련관 1 - 무례한 친구에게 당당하게 말하기 설전도 수련관 1
김경미 지음, 센개 그림 / 슈크림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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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친구에게 당당하게 말하기'라는 이 책의 부제가 재미있어요. 소심한 성격 탓에 자신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친구 앞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눈물만 삼키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빛과 같은 희소식이 담긴 책일 것 같아서 저희 아이와 저는 무척 기대하고 책장을 펼쳤답니다.


주인공 나윤이는 외동딸이예요. 부모님이 바쁘시기 때문에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았었지만 친구 세아가 집에 자주 놀러오면서 외로움을 느끼지은 않아요.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세아는 나윤이에게 함부로 대해요. 부모님이 안계신 나윤이 집에 놀러와서 처음에는 "나 이거 먹어도 될까."라고 물어봤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나 이거 먹는다."로 변하고 심지어 딸기쥬스를 사놓라는 세아의 말에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이렇게 무례한 세아에게 나윤이는 속으로만 끙끙 앓아요. 입밖으로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나윤이가 안쓰러웠어요. 사소한 일로 트집잡고 나윤이에게 못된 말로 상처주는 세아가 얄밉기도 했어요. 그러던 중 전학생 보라 덕분에 나윤이는 설전도 수련관에서 훈련을 받고 씩씩하게 변하게 되요.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긍정적으로 성장하는 나윤이의 이야기를 저희 아이는 정말 재미있다며 너무 좋아했어요. 진정한 말의 힘을 깨닫게 해주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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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호랑이처럼 깨끗이 씻어 봐! - 슬라이드 조작 그림책 아장아장
조 롯지 지음 / 사파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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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꼬마 호랑이처럼 깨끗이 씻어 봐!> 예요.


이 책은 독특하게 책표지가 뻥 뚫려있어요. 책표지에 보이는 동물은 이 책의 첫페이지에 등장하는 꼬마 호랑이예요. 하루 종일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놀아서 온몸이 더러워진 꼬마호랑이가 뽀드득 뽀드득 씻고 있어요. 코와 이마 그리고 귀에 진흙이 잔뜩 묻은 호랑이 옆에 보이는 화살표 방향대로 부드럽게 밀어주면 말끔한 호랑이로 쨘 변신한답니다.


코에 콧물이 꽉 차서 답답해하는 코끼리, 머리카락이 헝클어진 야크, 이를 깨끗이 닦는 악어가 자신의 몸을 깨끗이하는 것을 조작하면서 만나볼 수 있어요. 꼬마 독자들이 스스로 조작해보면서 소근육을 발달시키고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무엇보다 종이가 두툼해서 찢어질 염려가 전혀없다는 것과 조작이 부드럽고 매끄럽게 잘 작동한다는 것에 저는 대만족했답니다. 큼직하고 귀여운 꼬마 동물들과 올바른 생활 습관을 알아보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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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쌤의 문해력 꽉 잡는 한자어수업 2 : 사회 초등 문해력 시리즈
전병규 지음 / 그린애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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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콩나물쌤의 문해력 꽉 잡는 한자어 수업2> 이예요.


분홍색의 책표지가 저희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진분홍색이 가득한 책을 보니 딸기사탕이 떠오른다는 아이의 입에 사탕을 하나 넣어주고 달달하고 기분좋게 이 책을 열어보았답니다. 콩나물쌤이라는 단어가 정겹게 느껴지는 것은 저만 그런걸까요? 저희 아이의 문해력과 사고력이 콩나물처럼 쑥쑥 자라도록 도와주는 의미를 담아 이 책의 저자인 전병규 선생님이 자신을 콩나물쌤으로 지칭하는 것에서 학부모인 저는 다정함을 느꼈어요. 또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자 19만 팔로어를 보유한 교육 인플루언서라고 하니 책에 대한 기대감과 신뢰감이 콩나물처럼 쑥쑥 자랐답니다.


총 6주동안 하루에 한자를 하나씩 익히며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어요. 처음 이 책을 아이와 펼쳤을 때 큼지막한 크기의 한자가 눈에 들어와서 좋았어요. 그 날 배울 한자와 연관된 네개의 단어를 그림과 함께 익히고 한자의 뜻과 소리도 배워볼 수 있어서 유익하다고 생각되었어요. 앞에서 배운 단어의 정확한 뜻과 상황에 맞는 표현을 읽어보면서 저희 아이의 어휘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느꼈어요. 


그날 배우는 한자를 넣어 한 문장을 아이가 직접 써보는 글쓰기 코너에서 사실 저는 답지가 있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예시답안도 없어서 당황했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어린이들이 앞으로 만나게 될지도 모르는 낯선 단어의 뜻을 바르게 짐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라고 하는 콩나물쌤의 의도를 알게되니 굳이 답지가 필요없겠더라구요. 5일동안 다섯자의 한문을 배우고 복습문제를 통한 실력확인으로 저희 아이의 수준을 알 수 있어서 학부모인 저는 좋았어요. 한자도 익히고 문해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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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산하작은아이들 71
임순옥 지음, 이상권 그림 / 산하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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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꽃샘추위> 예요.


책표지에 보이는 두 명의 소녀는 단짝 친구 같아요. 노오란 개나리꽃이 피고 눈처럼 하얀 목련꽃이 만발한 그림을 보니 따뜻한 봄이 온 것이 분명해 보여요. 하지만 장갑을 끼고 목도리까지 두른 두 소녀를 보니 이 책의 제목처럼 꽃샘추위가 찾아온 것 같아요.


이 책에는 임순옥 작가님이 집필하신 세가지 동화가 담겨있어요. 책의 제목인 꽃샘추위의 이야기에는 민주와 세은이가 등장해요. 2월 말에 서울로 이사간다는 세은이의 말에 민주는 너무 놀라 가던 길에서 멈춰서고 말아요. 매일 학교를 같이 가고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친구가 멀리 이사간다는 갑작스런 말에 많이 놀랐을 민주의 마음이 이해되었어요. 세은이네 집에서 초콜렛을 만들고 집에 온 민주는 기분이 좋지 않아요. 민주가 서울로 이사간다는 것 때문인지 엄마에게 뾰족한 말을 하는 세은이에게 서운함과 부러운 마음 등 여러가지 감정이 공존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체격이 비슷한 민주와 세은이가 함께 시소를 탈 때면 둘은 수평을 이루곤 했어요. 시소가 수평을 이루는 것처럼 둘의 우정도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것 없이 유지되는 것처럼 보였어요. 하지만 민주의 마음 속에 있는 세은이에 대한 부러움과 질투심이 상처주는 말을 하면서 둘의 사이는 멀어져요. 특히 같이 공부했지만 성적이 잘 나오는 세은이를 바라보면서 좌절감을 느끼는 민주가 안쓰러웠어요. 봄이 왔지만 꽃샘추위로 차가운 바람을 느끼는 것처럼 뭐든 함께하는 민주와 세은이였지만 하나 둘 사소한 일로 둘의 사이도 냉냉해지는 장면을 읽으며 작가의 표현력에 감탄했어요. 민주와 세은이 사이에 진짜 봄이 찾아오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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