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나를 만나는 곳, 주피터 - 디지털 정체성 디지털 리터러시 동화 1
이지은 지음, 하루치 그림, 구본권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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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리터러시 동화라는 장르가 저에게는 새로웠어요. 디지털 정체성에 관한 내용이 어떻게 펼쳐져 있을지 궁금했어요. 또 온라인 세계에서의 장단점을 이야기를 통해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저희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의 주인공 규리는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소심한 성격을 가진 소녀예요. 반장이 되면 엄마가 소원을 들어준다고 했기에 용기있게 출마했지만 규리는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친구들에게 한마디도 못하고 자리에 앉게되요. 규리를 응원해주는 유일한 친구인 윤재 외에 다른 아이들은 규리를 비웃어요. 반장선거에서 딱 두표를 받아 선출되지 못한 규리가 고개를 푹 숙인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졌어요. 이런 규리는 하는 것 마다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땡하고 떨어져서 별명이 땡귤이예요. 열심히 준비하고 막상 보여주지 못하는 규리의 억울한 마음을 저희 아이는 알 것 같다면서 공감했어요.


규리의 꿈은 자신이 무척 좋아하는 소소언니처럼 개성있고 멋진 솔로 가수가 되는 것이예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일을 규리가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연예인 소소언니의 광고를 보고 주피터라는 가상 현실 플랫폼을 알게된 규리는 아빠의 허락을 받아 접속하게 되요. 규리는 주피터 세계에서는 새로운 내가 되고 싶은 마음에 닉네임을 센귤로 정하고 3D 아바타도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이미지로 선택해요. 현실에서와는 다른 모습을 갖고 싶어하는 규리의 이런 모습이 낯설지 않았어요. 그래서 주피터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현실과 가상 세계를 오가며 규리에게 펼쳐지는 이야기를 읽으며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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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27반 비밀 교실 토토는 동화가 좋아 8
이승민 지음, 신성희 그림 / 토토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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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27반이라는 것을 읽고 저희 아이는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6반까지 있는 학교에 다니는 저희 아이는 27반이라는 것이 낯설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27반의 비밀교실이라는 제목만 읽어도 흥미로운 내용이 담겨있을 것 같아서 아이뿐만이 아니라 저도 기대감에 부풀어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이 책은 주인공 은서가 전학하는 학교에 처음 등교하는 날부터 시작해요. 처음 가보는 익숙치 않은 학교에서 새롭게 만나게되는 선생님과 친구들에 대한 설레임과 두려운 마음을 갖고 등교하는 은서에게 예기치 못한일이 발생해요. 전학 통지표에 적힌 27반이라는 것이 잘못 씌여진 줄 알고 은서는 도착한 학교에서 7반을 찾아보지만 6반까지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당황해요. 아무도 없는 복도에서 1교시 시작 종소리를 듣고 마음이 조급해진 은서는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27반 교실로 달려가요. 그곳에서 만난 반달곰 선생님을 만나게 된 은서는 27반과 관련된 모든 것이 비밀이라는 것을 알게되요. 집으로 돌아와 3학년 27반 비밀 교실에 관한 비밀 노트를 만든 은서는 같은 반 동물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씩 채워나간답니다. 


저희 아이는 마법의 학교인 것처럼 27반이 나타난 은서의 학교가 신기하다고 했어요. 또 27반의 동물 친구들 중 늑대 울후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고 해요. 자신에게는 아무 표정이 없어 고민하는 울후를 친구들은 화가났다고 오해하곤했는데 고민 상담 수업이라는 시간을 통해 대화로 서로의 오해를 풀고 우정을 쌓아가는 은서와 친구들을 보니 미소가 지어졌어요. 은서의 비밀 노트에 채워지는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는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의 이야기와 비슷해서 저희 아이와 저는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이 책을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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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쩌미 2 민쩌미 2
김기수.권수영 그림, 최재연 글, 서후 콘티, 민쩌미 원작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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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보라빛 머리카락을 가진 민쩌미는 신비한 느낌을 주면서 보기만해도 상큼발랄한 이미지이다. 활기넘치는 민쩌미의 모습이 담긴 책표지만 봐도 함박웃음이 절로 나오는 것은 비단 나와 우리 아이만의 일이 아닐 것이다. 예측 불허 말괄량이 캐릭터인 민쩌미는 유튜브 채널에서도 두꺼운 구독자들을 보유하고 있어서 그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도 다소 엉뚱하기도 하고 순수한 민쩌미의 다양한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래서 아이는 책을 읽을 내내 입가에 웃음이 가득했다. 10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는 이 책에는 중간중간에 혈액형에 대한 OX퀴즈나 MBTI 유형별 여행 계획법, 사랑의 사다리 타기 등의 간단한 게임도 있어서 어린이 독자들이 더욱 더 흥미를 갖고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이 책의 이야기 중 동아리의 남자 사람 친구들에서 우유부단한 성격의 민쩌미는 동아리 선택을 시원하게 결정하지 못한다. 우여곡절 끝에 동아리를 정하게 된 민쩌미는 짝을 정하는 자리배치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 무려 네명이나 되는 남학생들이 민쩌미와 짝이되고싶다고 용기있게 손을 드는 장면에서 아이는 두근거림과 동시에 민쩌미가 부럽다고 했다. 하지만 곧 이어진 반전의 이야기에 배꼽을 잡고 깔깔 웃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아이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순수한 모습의 민쩌미가 사랑스럽다. 읽으면 읽을수록 보랏빛 머리결을 가진 신비한 느낌을 주는 그녀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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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증여 절세법 - 알라두면 쓸모 있는 세금 상식사전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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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세금에 대한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름도 생소한 세금에 대해 알아보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 앞으로 내가 겪게될지도 모르는 상속과 증여와 관련된 세금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더욱 더 이 책을 꼼꼼하게 읽고 정보를 얻고 싶었다. 증여세와 상속세의 차이점으로 시작하는 이 책에는 세금구하는 법부터 신고법 등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세알못씨와 택스코디의 대화로 상황을 연출하고 그에 따른 처방을 이야기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기에 더 이해하기 쉬웠다. 특히 제 10장에는 상속 증여에 대한 20가지의 궁금증과 그 답이 담겨있는데 이 부분을 가장 흥미롭게 읽었다. 자녀에게 증여를 할 때 절세효과를 높이는 방법으로 미리 계획을 세워 자산을 증여하면 증여세나 상속세를 절감할 수 있다는 명쾌한 답이 시원하게 다가왔다. 또 미리 계획을 어떻게 세우는 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또 현금, 부동산, 주식 중 증여세를 적게내는 가장 좋은 증여수단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부분이나 이혼한 부모로부터 동시에 재산을 증여받을 경우 증여재산공제가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친절하고 자세히 나와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다. 또 증여받을 아파트를 팔 계획이 있다면 무엇을 알고있어야하고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도 나와있어서 유익했다. 유언이 없을 때 상속재산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와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상속세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표를 이용한 설명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되어 좋았다. 작가는 세금이 재미는 있지 않지만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자 이 책 출간 전에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금상식사전>을 집필했다고 한다. 이 책도 읽어보면서 상속세, 증여세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세금을 상식으로 여기며 더 폭넓게 배워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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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리를 찼는데 내가 아픈 이유
박재용 지음, 강무선 그림 / 리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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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물리를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이 이해하기 쉽도록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된다. 4장으로 나뉜 이 책 중 우리 아이는 3장 운동의 법칙을 재미있게 읽었다고 한다. 특히 이 책의 제목이자 돌부리를 찼는데 내가 아픈 이유를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고 한다. 비가 하늘에서 떨어지거나 구름이 흘러가는 것 등이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운동 현상이라는 시작이 아이의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현상의 원리와 원인에 대해 고민한 첫 사람들이 고대 그리스의 자연 철학자들이고 그중에서도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총정리한 사람이 아리스토텔레스라고 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수많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이자 과학자인 사람들 가운데 유명해진 이유를 알게되어 아이는 신기해하기도 했다. 자신이 알고있는 지식을 타인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고 아이는 말하기도 했다. 버스를 이용한 관성의 법칙, 쥐불놀이에 대한 설명으로 원심력과 구심력을 배워볼 수 있어서 유익했다. 또 농구골대에 슛을 날리는 장면의 그림으로 힘의 3요소에 대해 알게되어 재미있기도 했다. 뉴턴이 정리한 운동의 3가지 법칙 중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이 이 책의 답이라는 것도 친절한 설명으로 알게되어 아이는 좋아했다. 더 나아가 과학자이자 수학자인 뉴턴의 일화와 업적에 대해 핵심적인 내용을 간결한 문단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지식 확장에 도움이 되었다. 작가의 친절한 설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책의 중간 중간에 나오는 익살스런 그림들을 보는 것도 하나의 큰 즐거움이었다. 물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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