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끝 작렬 왕소심 그래 책이야 60
원유순 지음, 원유미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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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에 두볼이 발그레하고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 듯하기도 한 수줍어하는 아이의 표정이 제목과 찰떡처럼 잘 어울리다고 생각했어요. 저희 아이는 이 책의 제목을 읽자마자 너무 재미있겠다면서 흥미를 보이더라고요. 


주인공 정민이는 이 책의 제목처럼 소심한 성격을 가진 아이예요. 소심쟁이라는 말을 제일 싫어하는 정민이는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낯선 환경에 적응해가는 중이예요. 하지만 새로운 친구들이 가득한 교실에서 새 모둠을 정하기로 한 날에 잔뜩 긴장한 정민이의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졌어요. 어떤 친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학교생활이 지옥도 되고 천국도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열 살 정민이가 그동안 많은 일을 겪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어요.


학교가는 길이 천근만근 무거운 정민이는 어느 새 제비뽑기로 정한 모둠 친구들과 간단한 자기 소개를 나누어요. 시원시원한 성격의 친구들과는 달리 '스스로 왕따'라는 말을 들은 정민이는 결국 자기 소개도 하지 못하게 되요. 이런 성격의 정민이가 모둠 친구들과 겪게되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희 아이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개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어요. 또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싶다면 자신의 생각을 상황에 맞게 표현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답니다. 각각 강한 개성을 갖고있는 다섯 명의 친구가 등장하는 흥미진진한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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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깨우는 과학게임 - 초등 과학을 더욱 재미있게 공부머리 깨우는 게임
애나 클레이본 지음, 신기해 옮김 / 토트주니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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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섯장에 걸쳐 77개의 과학 실험이나 게임을 하면서 과학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어린이 도서라고 생각되요. 저희 아이는 6. 중력을 예측하라!라는 부분을 흥미롭게 읽었다고 해요. 준비물도 화장지, 동전, 두개의 같은 상자 등이어서 집에서 쉽게 마련할 수 있는거예요. 화장지를 동전과 같은 크기로 자르고 같은 높이에서 두 가지를 정확히 동시에 떨어뜨리는 실험을 시도해보았어요. 


당연히 화장지가 동전보다 늦게 땅에 닿겠지요. 고대 그리스 과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무거운 것들이 더 빨리 땅으로 떨어진다고 주장했어요.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처럼 동전이 화장지보다 더 무겁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을까요? 사실은 공기의 저항때문에 화장지가 더 늦게 떨어진것이라는 명쾌한 설명이 저희 아이의 지식을 확장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더 나아가 공기가 없다면 동전과 화장지는 같은 속도로 땅에 곧장 떨어지게 될 것이라는 것도 배웠답니다.


32. 달걀 낙하 실험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이 부분에서는 달걀을 땅에 떨어뜨리는 게임인데 깨지지 않았는지 확인해보는거예요. 그냥 떨어뜨리는 것이 아닌 참가자가 달걀이 깨지지 않도록 감싸거나 다른 장치를 만들어야한다는 점이 독특하게 느껴졌어요. 이 게임 속에서 낙하하는 달걀은 땅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빨라지면서 땅에 세게 부딪혀요. 그러니 달걀이 깨지는 것이 당연한 결과예요. 하지만 물건으로 감싸서 충격을 줄이거나 낙하산이나 날개를 사용해 천천히 떨어지는 방법을 이용하면 달걀이 깨지지 않다는 것을 배웠어요. 다양한 실험 속에 숨어 있는 과학적 원리도 배우면서 게임도구도 만들 수 있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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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수프
김숙분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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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수프라는 제목을 듣고 저희 아이는 이걸 어떻게 먹느냐고 고개를 갸우뚱거렸어요. 끔찍한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이 책을 다 읽고나니 지금보다 더 환경을 생각하고 그것을 보호하기위해 행동으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의 주인공 통통이는 하얀 구름처럼 복실복실한 친구예요. 친구들과의 소풍에서 옹기종기 둘러 앉아 간식을 먹는 장면에서 꿀꺽꿀꺽, 쪽쪽, 냠냠 등의 단어로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의 어휘력 향상에 도움을 받았어요. 이들이 먹고 난 후 플라스틱 용기와 도구가 쓰레기로 남았어요. 이러한 상황이 우리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이것들이 꼬마 독자들에게 이야기 속에서 어떻게 전달될지 궁금했어요. 


간식을 먹고나니 고라니 우체부가 통통이에게 전한 편지에는 친구 앨버트로스가 많이 아프다는 내용이 있었어요. 원숭이 의사 선생님과 바람으로 둔갑한 통통이가 태평양을 가로질러 가니 앨버트로스의 집은 플라스틱 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어요. 저희 아이는 플라스틱이 얼마나 많길래 섬이 되었는지 또 앨버트로스를 아프게 만든 플라스틱 수프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게되면서 깜짝 놀라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바이오 플라스틱과 꿀벌부채명나방 애벌레에 대해서도 알게되어 유익했어요. 우리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 플라스틱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만드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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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하시대 - 당신은 게으른 게 아니라 진심으로 지쳤을 뿐이다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 지음, 문희경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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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읽자마자 몇년 전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라는 텔레비전 광고 문구가 떠올랐어요. 그당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이 문구는 지금도 그리고 아직까지도 대중들의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되요. 하루종일 눈코뜰새없이 바쁘게 살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피로하고 지쳤기에 쉬고싶다고 말해요. 저도 그중에 하나이고요. 책의 표지에 "당신은 게으른 게 아니라 진심으로 지쳤을 뿐이다."라는 문장이 이 책을 읽기도 전에 제게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이러한 과부하 현상의 원인은 사람마다 다를 거예요. 어찌되었든 앞으로의 힘차고 활기찬 삶을 위해 각자 심리적 회복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요.


이 책의 저자는 정신적 외상치유 분야의 선구자이자 전 세계적 권위자인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라고 해요. 30년이상 세계 각지의 개인과 단체가 그의 심리 자문을 받았다고 하니 그의 조언과 해결책의 방향이 담긴 이 책에 대한 믿음이 더 커졌어요. 세계 최고권위 임상심리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독자들의 지금 상태를 파악하도록 먼저 제시하고 있어요. 과부하의 3가지 얼굴로 독자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알도록 도와주고 우리가 이렇게 소진된 4가지 이유를 설명하며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있다는 생각이 이 부분을 읽으며 들었어요.


이러한 과부하 상태에서 독자들이 탈출하기 위한 방법이 제시되어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집중이 안 될 때, 외로워서 힘들 때, 강박으로 지칠 때, 무기력할 때 등 독자들의 처한 상황이 다르기에 여러가지로 나누어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이것을 읽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어요. 이 중에서 마지막 당신을 덮친 알 수 없는 피로감의 진실이 제 상황과 맞아떨어졌기에 크게 공감했어요. 작가는 맨처음 카페인에 대해 언급하는데 이 부분을 읽고 매일 커피를 마시는 저의 하루를 돌아보게 되었어요. 할일은 많은데 너무 피곤할 때는 커피뿐만이 아니라 고카페인 음료도 마시는 저에게 작가가 고요하면서도 따끔하게 조언해주는 것 같았어요. 작가의 권유처럼 제 삶의 중독물질로 자리잡은 커피를 잠시 멀리하는 것도 피로감을 상쇄시키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어 삶의 활력을 높이는 확실한 연습도 생활 속에서 자꾸 시도해보려고 저는 노력하고 있어요. 작은 일부터 결정 과정을 단순화하고 섬세하게 균형을 잡도록 저자는 독자들에게 안내하고 있어요. 완벽에 대한 기대를 줄이고 규칙적인일상은 살아가도록 조언하는 작가의 말이 마음에 와 닿았어요. 또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무기력 등 마음에 피해를 일으키는 과부하의 악순환을 끊는 회복 솔루션을 이 책에서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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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꼬마 로켓 출발! 아장아장
올리비에 라티크 그림 / 사파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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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장아장 한글> 시리즈답게 꼬마 친구들이 무척이나 좋아할만한 책이예요. 저희 아이는 이 책을 저와 보고나서 하루 종일 갖고 다녔고 심지어 잠 잘 때도 안고 잤답니다. 책장을 넘겼을뿐인데 순식간에 그림이 바뀌는 것을 보고 저희 아이는 마법의 책이라면서 두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책표지 속 귀여운 로켓의 얼굴이 행복해 보여요. 이제 막 높은 하늘로 날아가려고 준비중인 것 같아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려고 책표지를 넘기고 나서 저도 깜짝 놀랐어요.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순식간에 바뀌는 그림이 아주 흥미로웠었어요.


 이제 막 소근육이 발달하려고 이것저것 조작해보는 아이라면 그림이 매끄럽게 변하는 이러한 매력에 풍덩 빠질 것 같아요. 또 비행기, 배, 기차 등의 탈 것이 등장하기에 더욱 더 몰입해 이 책을 볼 수 있을거예요. 선명한 색감과 귀여운 그림이 저희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또 모서리도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서 안전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선물로도 좋은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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