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끝 작렬 왕소심 그래 책이야 60
원유순 지음, 원유미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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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에 두볼이 발그레하고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 듯하기도 한 수줍어하는 아이의 표정이 제목과 찰떡처럼 잘 어울리다고 생각했어요. 저희 아이는 이 책의 제목을 읽자마자 너무 재미있겠다면서 흥미를 보이더라고요. 


주인공 정민이는 이 책의 제목처럼 소심한 성격을 가진 아이예요. 소심쟁이라는 말을 제일 싫어하는 정민이는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낯선 환경에 적응해가는 중이예요. 하지만 새로운 친구들이 가득한 교실에서 새 모둠을 정하기로 한 날에 잔뜩 긴장한 정민이의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졌어요. 어떤 친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학교생활이 지옥도 되고 천국도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열 살 정민이가 그동안 많은 일을 겪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어요.


학교가는 길이 천근만근 무거운 정민이는 어느 새 제비뽑기로 정한 모둠 친구들과 간단한 자기 소개를 나누어요. 시원시원한 성격의 친구들과는 달리 '스스로 왕따'라는 말을 들은 정민이는 결국 자기 소개도 하지 못하게 되요. 이런 성격의 정민이가 모둠 친구들과 겪게되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희 아이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개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어요. 또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싶다면 자신의 생각을 상황에 맞게 표현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답니다. 각각 강한 개성을 갖고있는 다섯 명의 친구가 등장하는 흥미진진한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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