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세탁소 시라기쿠 할머니 1 - 마음의 얼룩을 지워 드립니다 숲속 세탁소 시라기쿠 할머니 1
다카모리 미유키 지음, 쟈쟈 그림, 이구름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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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얼룩을 지워 드립니다.'라는 부제가 흥미로웠어요. 버스를 타고 마을 끝자락에 있는 산기슭에서 내려 산길로 들어가 키 큰 나무로 둘러싸인 초록 터널을 한참 동안 걸어가야 만날 수 있는 시라기쿠 세탁소의 장면을 머리 속에 떠올려보니 기분이 좋았어요. 평화로운 숲속에 있는 세탁소가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책의 내용으로 빠져드는 것 같았어요.


세탁소의 주인답게 시라기쿠 할머니의 모습은 단정해요.특히 손님의 소중한 옷이 상할까봐 손톱을 손질한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시라기쿠 할머니의 세제만드는 방법은 독특한데 이것을 읽는 저희아이는 신기하다면서 마법같다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숲속의 동물뿐만이 아니라 마을에 사는 손님들이 일부러 이 깊은 숲속에 있는 세탁소에 옷을 맡기는 이유는 여태 입던 옷의 부드러움과 따뜻함이 온전히 남아있는 채로 돌아오기 때문이라고 해요. 새것같지만 예전 그대로의 내 옷이라는 단골손님들의 마음이 이해되었어요. 


이렇게 소문이 자자한 세탁소에 올빼미 후쿠코가 찾아와요. 여기서 얼룩을 뺀 옷을 입었더니 마음이 가벼워지고 뭔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후쿠코는 아들 후쿠타로의 조끼의 세탁을 부탁해요. 시라기쿠 할머니는 조끼의 얼룩이 후쿠타로가 아닌 누군가의 피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서 저희 아이는 재미잏게 읽었다고 해요. 시라기쿠 할머니가 여러 동물들의 마음의 얼룩과 때를 지워주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희 아이는 자신도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독자들의 기분을 산뜻하게 만들어주는 이 책을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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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뉴욕 수업 - 호퍼의 도시에서 나를 발견하다
곽아람 지음 / 아트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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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호퍼뿐만 아니라 여러 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담긴 이 책을 읽고나니 눈이 즐거웠어요. 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미술사 석사학위를 받는 등 다양한 미술관련 활동을 한 이 책의 작가인 곽아람님의 미술학적 소견과 생각 그리고 일년동안 홀로 뉴욕에서 머물렀던 일 등을 읽어가는 것이 재미있어서 몰입감있게 읽었어요. 책을 통해 타인의 생각과 느낌을 백퍼센트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작가의 글솜씨가 좋아서 미술과는 관련이 먼 저를 작품의 세계에 이끄는 다리가 되어준 것 같았어요.


화려하고 세련되며 번잡한 뉴욕이라는 곳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작가가 그곳에서 마주한 것들을 세세하게 풀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멋있어보이는 뉴욕도 사람들이 사는 곳이기에 제 주변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직접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이 책의 곳곳에는 다수의 미술작품과 사진들이 있어서 독자들의 눈을 즐겁게해준다는 매력이 있어요. 그냥 미술작품을 보는 것도 좋았지만 작가의 풍부한 미술학적 소견이 그림을 바라보는 제 시야를 더 넓혀주는 것 같았어요. 알브레히트 뒤러를 이야기하는 부분이 제게는 인상 깊었어요. '자화상'이라는 그림은 스스로를 '비탄의 예수'로 그린 1522년 작품이라고 해요. 십자가에 못박혔다 내려온 후 고문의 상처로 천천히 죽어가는 비참한 모습의 예수이지만 그는 이미 십자가에서 숨졌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존재한 적이 없는 순간의 예수라는 설명이 저에게 강렬하게 다가왔어요. 또 이 그림을 통해 작가처럼 저도 늙음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육체의 쇠약은 의지의 영역을 넘어서 덮쳐온다는 말이 현실감있게 다가왔고 크게 공감이 되었어요. 흑백으로 이루어진 그림 한장으로 인해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작가의 통찰력에 놀랐고 이러한 점이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들었어요.


알렙스 카츠 그림 중 '페놉스코트의 아침'에서 등장하는 인물들 중 하나를 자신과 비교하며 찾아내는 부분은 흥미로웠어요. 단순히 그림을 눈으로 보는 것에 그치지않고 자신을 이입해보는 시선이 신선하게 다가왔고 저도 그렇게 하며 제 모습을 찾아보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같은 시각, 같은 해변에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옷차림새와 바라보는 시선 등 서로 다른 모습들이 새삼 새롭게 느껴졌고 이것을 작가의 글과 함께 보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타인에게 관심을 두지않고 자신의 시간을 즐기는 그림 속 사람들처럼 작가 역시 온전히 나다워도 거리낄 것 없었던 홀가분한 해변에서의 추억을 갖고 있다는 것이 부러웠어요. 타인의 삶을 오롯이 느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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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이TV 방울이의 하루 비밀 일기장 2 방울이TV 방울이의 하루 비밀 일기장 2
김영진 그림, 최형미 글, 방울이TV 원작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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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랗고 맑은 눈망울을 가진 방울이가 너무 귀여워서 보기만해도 미소가 지어졌어요. 순수하고 활기찬 방울이의 하루가 담겨있는 일기장을 읽어볼 수 있다는 사실에 저희 아이는 무척 즐겁고 기대된다고 했답니다.


10가지의 에피소드가 담겨있는데 하나하나 모두 재미있어요. 그래서 저희 아이와 저는 웃으면서 책을 읽을 수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방울이가 과거로 가게 되면 생기는 일>을 읽고 저희 아이는 새로운 사실을 몇가지 알게되어 유익한 시간을 보냈어요.


옛날 사람들의 모습을 조사하는 숙제때문에 방울이는 역사책을 재미있게 읽게되요. 방울이는 역사책을 읽다가 과거로 가는 주문을 발견하고 그것을 읽어요. 순식간에 과거로 가게된 방울이는 자신을 방상궁이라고 부르는 내의원을 만나요. 매화를 맛보라는 말에 방울이는 그것이 임금님의 변인것을 알고 깜짝 놀라 현재로 돌아와요. 저희 아이는 이 부분을 읽고 옛날에는 임금님의 변을 '매화'라고 부르고 그것을 맛보는 신하가 있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어요. 현실로 돌아온 방울이가 또 다른 과거로 가서 겪는 일들이 흥미진진해서 저희 아이는 재미있었다고 해요. 상큼발랄한 방울이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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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파파 체인지 앱
신은영 지음, 영민 그림 / 다림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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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수현이는 검소한 부모님의 생활습관에 불만이 있어요. 용돈 중 절반은 저금통에 넣자는 수현이 엄마의 말에 저희 아이는 깜짝 놀라더라고요. 거실장 위에 나란히 줄선 돼지 저금통의 방긋 웃는 미소가 귀여워보이지만 용돈의 절반을 넣으면 수현이가 쓸 돈이 부족할 것 같다면서 저희 아이는 걱정하기도 했어요.


돈만 생기면 저축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수현이는 갖고싶은 것을 다 사준다는 강철이 엄마, 아빠의 아들이고 싶어해요. 또 축구 교실에서 유럽 여행을 다녀온 강철이가 이탈리아에서 사왔다는 축구화의 가격에 놀란 수현이는 자신도 새 축구화를 갖고싶어해요. 이런 일들을 읽으니 용돈을 많이 받는 친구들이 부럽다는 수현이의 마음이 이해되기도 했어요. 


수현이는 용기를 내어 갖고싶은 축구화를 사달라고 부모님께 말해보지만 비싼 가격에 핀잔만 들어요. 기분이 상해 집밖으로 나와 엘리베이터를 탄 수현이에게 엄마 아빠를 단번에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서 어떤 아저씨가 앱을 하나 알려줘요. 마마파파 체인지 앱이라는 것을 통해 마법같은 일을 겪는 수현이의 이야기를 저희 아이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고 해요.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에 대해 알려주는 흥미진진한 이 책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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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닥터 3 - 만병통치약 대소동 몬스터 닥터 3
존 켈리 지음, 이정희 옮김 / 토토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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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소년이었는데 몬스터 간호사가 된 오지가 이 책의 주인공이예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거인의 코에 난 종기에 대해 무전기로 몬스터 닥터와 대화를 주고받는 이 책의 시작이 흥미로웠어요. 종기의 색깔을 묻는 몬스터 닥터에게 '피스타치오 가래 비스킷'이랑 비슷한 색이라는 표현에 저희 아이는 웃음을 터뜨렸어요.


몬스터 닥터로부터 종기의 샘플을 채취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오지는 응급 의료 주머니에서 주사기를 꺼내 찔렀어요. 그러자마자 끈적끈적한 액체가 오지의 몸을 뒤덮었다는 장면에서는 오지가 불쌍하다고 아이가 말하더라고요. 토할 것 같은 표정을 짓는 오지를 보니 그의 기분을 알 것 같았어요.


몬스터 환자들이 북적이는 병원에 도착한 오지는 몬메드 제약 회사의 영업 사원인 다이그노시즈 씨를 만나게 되요. 다이그노시즈 씨는 300가지가 넘는 각종 몬스터 질병을 모두 치료할 수 있다는 만병통치약 '픽시톨'이라는 약을 소개해요. 그 자리에서 직접 약을 먹은 들로레스가 약간의 부작용을 겪긴했지만 병이 나은 것을 보고 몬스터 닥터는 약을 구입해 환자들에게 나누어줘요. 저희 아이는 책을 읽고나서 부작용에 관심갖던 오지에게 선견지명이 있었다면서 재미있어했어요. 약을 복용한 몬스터들에게 나타난 부작용들이 신기하기도 했고 이를 해결해내가는 과정에서 오지의 활약을 눈여겨보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유쾌한 그림과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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