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쓰기 성경 시편 1 - 손글씨와 성경의 콜라보 따라쓰기 성경
스쿨존에듀 편집부 지음, 최상훈 감수 / 스쿨존에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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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 들이기 프로젝트'라는 책표지의 문구가 나를 사로잡았다. 보통 한가지 습관을 들이기위해서는 최소 21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성경을 따라쓰는 것을 습관으로 들이기 위해서 필요한 분량이 이 책에서는 한없이 적다. 하지만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나에게 좋은 습관을 들이기위한 시작으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요즘 손글씨를 쓰는 기회가 줄어들었다. 글씨체가 예쁘지않은 나에게는 컴퓨터로의 문서작업이 더 없이 편하고 좋다. 하지만 올바른 멋진 글씨체를 갖고싶다는 소망을 마음에 늘 품고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책표지를 넘기니 이 책을 활용하는 4단계 방법이 안내되어있다. 일단 첫번째로 필사를 먼저 시작하라고 제안한다. 펜을 잡고 따라쓰는 것은 소근육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뿐만 아니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있다. 100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스스로 무엇인가를 써보는 것이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두번째는 소리내어 읽어보도록 안내하고 있다. 눈으로만 읽기보다는 입밖으로 소리내어 읽는 것은 더 오래 기억될 수 있다. 세번째는 여러번 반복해 따라쓰고 네번째는 성경구절의 의미를 이해하면서 천천히 암송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하루 10분을 투자해 성경을 따라쓰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일정시간을 정해놓고 매일 실천해본다면 어느 새 필사하는 것이 내 삶의 일부가 되어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시작으로 150편의 작품을 종이에 써보면서 그 분과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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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도토리는 없다 - 도서관 소설집 꿈꾸는돌 33
최상희 외 지음 / 돌베개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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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일곱 명의 작가들이 각기 집필한 도서관과 연결된 이야기가 수록되어있다. 일곱 가지의 이야기 중 이 책의 제목인 <더 이상 도토리는 없다>는 첫번째이다.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녹주는 여고생이다. 친구 차미, 오란과 함께 도서부에서 활동한다. 여름 방학이 시작하는 날, 1년에 딱 하루 열리는 '책의 밤'이라는 행사에 친구들과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한다. 학생 50명 정도가 학교 도서관에서 밤새 책을 읽는 행사라는 참 뜻깊은 시간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사랑하는 친구들과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을 쌓는 소중한 하룻밤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콩닥콩닥 뛰면서 기회가 된다면 나도 참여하고 싶어졌다. 작가의 강연을 시작으로 밤의 산책, 밤새 책 읽기 등 풍성한 맛있는 간식과의 행사에 참여하는 도서부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다. 

도서부원들답게 도서관에서 책을 제자리에 놓지 않고 몰래 숨겨 놓는 사람을 '도서관 다람쥐'라고 표현한 부분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가을 내내 모은 도토리를 숨겨두고 잊어버리는 다람쥐 같다는 이유에서 그렇다고 하니 작가의 기발함에 감탄했다. 또 도서관 다람쥐가 숨겨놓은 책도 도토리라는 은어를 사용하는 여고생들의 섬세함이 나를 빙그레 미소짓게 만들었다. 

 5월말부터 도토리를 발견한 세 명의 여고생들은 그 뒤 거의 매일 도서관에 가게 된다. 금요일마다 발견되는 도토리들의 규칙성을 발견하면서 도서관 다람쥐를 찾기위한 그녀들의 추리와 행동이 재미있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몇가지 책들을 찾아 직접 읽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이다. 색이 다른 도서관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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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수집가 1 - 얼굴 없는 천사를 찾아라 고래동화마을 12
김희철 지음, 홍그림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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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초등학생들이 유튜브 영상을 직접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하는 것이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다. 이 책의 주인공 여름이라는 소녀 역시 유튜브 방송 크리에이터이다. 주로 무서운 소재를 다루는 채널을 운영하는 여름이는 동생 겨울이와 외갓집에 방문하게 된다. 얼굴없는 천사가 외갓집이 있는 마을에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발빠르게 영상 촬영을 한다. 구독과 좋아요를 강조하는 여름이의 모습을 보니 요즘 아이들의 모습과 비슷해 현실감이 들었다. 또 온라인에서 구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열망하는 그녀의 행동을 보니 왠지모를 안타까운 마음이 생기기도 했다. 여름이와 동생 겨울이는 외갓집 근처 소문의 진상을 밝히기위해 마을의 천년송 언덕으로 가다가 빨간색이 칠해진 장갑들이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려있다는 부분에서는 섬뜩함을 느꼈다. 책 속의 그림을 보니 약간 긴장이 되기도 했다. 얼굴없는 천사의 얼굴을 찍어서 방송하려는 여름이는 이러한 공포감도 꾹 참고 동생과 동행한다. 본인이 이러한 상황을 즐기기보다 악몽까지 꾸면서도 자신의 영상을 촬영하려는 여름이가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드디어 만나게 된 얼굴 없는 천사의 첫인상은 독자인 나에게 정말 귀신일까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진실을 마주한 여름이는 그 천사에게 손을 내밀게 된다. 철없게 느껴졌던 여름이의 또 다른 모습에 놀라기도 했고 감동도 받았다. 또 그녀가 자신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다. 어린이 독자들에게 공포감을 선사하는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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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 녹아든 설탕처럼 웅진 세계그림책 225
스리티 움리가 지음, 코아 르 그림, 신동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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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이 책을 읽고나니 기분이 달달해졌다. 설탕을 넣은 달콤한 우유를 한번쯤은 마셔본 사람이라면 내 느낌을 알 것 같다. 사실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은 그리 크지 않았다.하지만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나에게 크게 다가왔고 내 삶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이 책은 주인공 소녀가 홀로 낯선 곳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자세한 이유는 나와있지 않지만 부모님을 잃고 고향을 떠나 홀로 이모의 댁으로 옮겨왔다. 친절한 이모와 이모부의 사랑을 느끼며 살지만 정작 소녀의 마음의 문은 아직 굳게 닫혀있다. 시간이 약이라는 것을 알고있지만 소녀의 우울함과 삶에 의욕이 없는 모습을 그림으로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기운이 없어보이는 소녀에게 이모는 산책은 가자고 제안한다. 둘이 함께 걷는 동안 이모는 소녀에게 한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은 소녀에게는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이모의 이야기 덕분에 현실을 직시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소녀가 대견하게 느껴졌다. 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미소를 건네는 용기있는 그녀의 행동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졌다. 하얗고 건강한 맛을 갖고있는 우유에 설탕 한 스푼을 넣으면 그 맛이 달콤하게 편하듯 소녀 역시 앞으로도 자신의 주변을 달콤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우유에 녹아든 설탕이 눈에 보이는 변화없이 단지 맛만 변화시킨 것처럼 나 역시 설탕이나 이 책의 소녀처럼 주변 사람이나 상황과 어우러져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선한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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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랑 맑은아이 13
신영란 지음, 오오니시 미소노 그림 / 맑은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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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읽어도 어른인 내 마음이 요동친다. 울컥 눈물이 나올 것 같은 말이다. 이렇게 나의 감정을 흔드는 엄마의 사랑이 비단 사람에게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는 꼬마 친구들을 책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체에게는 엄마가 존재한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자식을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아낌없이 주려고 하는 엄마라는 존재를 나는 내 아이를 낳고 양육하면서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엄마문어는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알을 낳기 위해 바닷속 깊이 헤엄쳐 들어간다. 무사히 알을 낳아 보살피기 위해 낯설고 어두운 동굴을 홀로 찾아가는 엄마문어의 모습이 용감하게 보였다. 그러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모성애가 느껴졌다. 해초가 우거지고 조개껍질이 널려있는 동굴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알을 낳은 엄마문어가 환하게 미소를 짓는 그림을 보니 그 신비스러운 경험의 기쁨이 온전히 나에게 전해지는 것 같다. 6개월정도 어두운 동굴안에서 아기문어들이 건강하게 세상 밖으로 나올 때까지 지내야하는 엄마문어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나 혼자 아이 하나를 돌볼 때 버거웠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나와는 반대로 혼자 많은 알들을 보살피는 문어엄마가 새삼 나보다 더 위대해보였다. 알들을 공격하는 적들로부터 아기들을 지키기위해 애쓰면서 먹지도 자지도 않아 말라가는 문어엄마도 사람인 엄마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에 놀랐다. 시시때때로 문어알을 얻기위해 공격을 서슴치 않는 침입자가 끊임없이 나타나는 장면을 읽으면서 엄마문어의 용감한 행동이 나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엄마의 사랑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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