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심리학 - 천 가지 표정 뒤에 숨은 만 가지 본심 읽기
송형석 지음 / 청림출판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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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다른 사람의 마음을 한 번에 꿰뚫어 볼 수 있을까? 그런 사람은 결코 없다.
그럼 이 책의 내용은 거짓말인가? 아니다 이 책을 읽어 보면 다른 사람의 성격(마음)을 알 수 있는 방법들이 나온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내를 가지고 남을 잘 살펴보는 것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방법이다. 다른 사람에 대해 인내심 있게 살펴봄으로써(행동, 말투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그들이 마음을 열지 않기 때문에 일부 조각만을 볼 수 밖에 없으며, 그 마음을 전혀 알기 힘들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나쁜 감정만 주지 않고 지낸다면 무난히 사회생활을 같이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많은 노력을 해도 친해지기 어려우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노력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이와 같은 작은 사실을 안다는 것은 그것은 참으로 중요한 것이다.  내가 엄청난 노력을 해봐야 되지 않을 것을 앎으로써, 불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 결국 잘 될 수 있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런 사실을 안다는 것 정말 경제적이다.(시간, 노력, 돈 등 낭비를 막아준다.)

나의 경우 대인관계의 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느끼기 시작했던 것 같다. 집식구나 친구들이야 서로 잘 아는 사이니까 모든 것을 그냥 넘어가 주지만 직장생활에서는 그냥 넘어가 주지 않는다. 직장에 다닐 때, 윗사람에게는 좋게 말하고 나에게는 무조건 화만 내는 직장상사가 있는가 하면, 내가 있을 때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내가 없으면 다른 말하는 동료  등 별에별 사람이 많은데

이런 사람들의 성격이나 마음을 전혀 알지 못하고 직장 생활할 때 정말로 많이 답답했었다. 이럴 때는 별에 별 생각이 다 난다. "어디 가서 굿을 해야 하나? 내가 뭐가 잘못됐나?" 하면서 나도 직장상사를 씹거나, 동료를 욕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아하! 그 사람이 이런 성격이라 그렇구나." 하고 조금은 다른 사람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 이 책을 조금 젊었을 때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물론 내가 그들을 많이 안다고 착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사람들의 성격을 알 수도 있다는 것이 앞으로 직장생활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또한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나는 "내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한마디로 착각 이었다니, 실제로는 주위사람들이 나를 가장 잘 안다고 말해준다. 이런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고 싶고, 또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고 사회생활에서 잘 적응하며 살고 싶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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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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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비야님이 자신의 속내를 가감없이 보여주며 가진 것 중 제일 좋은 것만 주고 싶고 밑바닥에서 나오는 진솔한 얘기를 들려주고 싶어 쓴 책이라고 한다.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아시는 분께서 '한비야 이번에 나온 책이 좋다'며 추천해 주셨고, 또 다른분은 '책속에 한비야 추천 도서가 24권이나 있다'고 말씀하셔서 과연 어떤 책인가도 무척이나 궁금하기도 해서 바로 사서 읽기 시작했다. 책의 내용은 일상의 이야기를 편하게 풀어서 써 주시는 듯 술술 풀려나가는 느낌이었고, 읽는 내내 가슴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생소하게 느껴졌던 구호현장의 이야기들과 한비야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책의 구성은 크게 4부로, '1부 난 내가 마음에 들어 , 2부 내가 날개를 발견한 순간 , 3부 푯대를 놓치지 않는 법, 4부 우리는 모두 같은 아침을 맞고 있어' 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난 내가 마음에 들어
한비야님이자신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했다. 예쁘진 않지만 아름답게 보이는 모습 그것은 바로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이 닮고 싶은 모습으로 살아가기 때문일 것이다. 어릴 때 읽었던 큰 바위 얼굴이 생각난다. 자신이 닮고 싶은 모습을 바라면 결국 그 얼굴(큰 바위 얼굴)은 바로 자신이 되는 것이다. 40대가 되면서 나는 “40이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 했다. 과연 지금의 내 얼굴이 정말 내가 바라는 얼굴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얼굴이 되기 위해서 노력한다.
산에서 풍요로워지는 나에서는 북한산자락으로 집을 옮겨가서 살고 있으며, 산에 오르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했다. 외국에서 구호 활동을 하고 온 다음에도 바로 산에 간다고 하니 엄청난 열정을 가진 분이다. 물론 이렇게 길러진 체력으로 구호 활동에서도 지치지 않는 에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 
 

첫사랑의 이야기는 아련한 그 옛날의 첫사랑에 이야기와 그를 다시 만난 이야기를 쓰고 있는데 누구나 간직하고 싶은 그런 이야기 “사랑은 무엇인가를 이루어서가 아니라 사랑하였음으로 행복하다는 말, 그런 성숙한 어른들의 사랑을 이제야 알 것 같다.”는 말로 예쁜 사랑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금 당신의 라면 한 봉지는? 에서는 사소한 것의 행복을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우리 동네 떡집 할머니의 작은 칭찬, 베트남 복권 파는 아이의 씩씩한 희망, 그리고 짐바브웨의 라면 한 봉지 같은 사소한 행복은 누구라도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2부. 내가 날개를 발견한 순간
한비야님은 시끌벅적한 응원단장이지만 기분이 가라앉거나 풀이 죽어 있을 때는 그냥 옆에 있어주는 응원, 따뜻하게 손잡아 주는 응원, 그런 응원을 받고 싶어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랑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나는 불교와 천주교의 하이브리드다”
살면서 가장 싫어하는 논쟁중의 하나가 종교이야기 이다. 끝없이 싸우면서 자신의 종교를 강요하는 것 정말로 사람을 사랑하는 입장에서 이야기 하는지 의심이 된다. 나는 특정 종교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많은 종교에 대해 심취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다른 사람의 종교에 대해서 존중해 주고 그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편협함은 항상 커다란 죄악을 낳음을 명심해야 한다. 하나님이란 이름아래 행해졌던 중세의 십자군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살육을 당했다. 그것은 절대로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이다. 나찌들에 의한 유대인의 대량학살 이것도 역시 잘못된 가치관 때문이다. 누구든 살아갈 권리는 동등한 것이다.
벼랑 끝에서 떨어지면서 기도를 할 때 깨닫게 되는 것.. 그것은 바로 내가 천사이며 날개를 가졌다는 것이다. 누구나 천사이며 날개를 갖고 있다. 그 날개를 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흔들리며 크는 우리들
“너무 늦은 건 아닐까요? 라는 질문에 대해 너무 늦었다는 말은 대해 아니라고 말한다. 한 겨울의 매화처럼 육십 대 이후에 화려하게 피어나는 이도 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뒤졌다고 생각되는 것은 우리의 속도와 시간표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군가의 기도로 살아간다. 나는 어떤 현장도 두렵지 않다. 어려움을 이기는 기도, 두려움을 이기는 기도, 죽음을 이기는 기도를 해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두드려라, 열릴 때까지는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를 살짝 패러디한 것이다.
다국적 회사를 다닐 때 타이완에 회의를 가던 중 시간을 잘못 봐서 늦었을 때 퀵 서비스 오토바이를 타고 항공기 탑승하는 마지막 버스를 잡아타고 간 것, 세계일주 할 때 여권이 가짜라고 할 때, 비자 발급이 안 되는 나라를 여행 한 일 등 “두드려라, 열릴 때까지”를 실천하였음을 보고 힘들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는 나 자신을 다신 한번 되돌아보았다. 인디안들은 기우제를 드리면 반드시 비가 온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드리기 때문이다. 우리도 그렇게 해보자 두드리자 열릴때까지..

내 글쓰기의 비밀
“한비야님의 글쓰기의 비밀은 우선은 다독, 다작, 다상량이다. 두번째 몸부림은 몰두다. 세 번째 몸부림은 글쓰기 전에 먼저 말로 해보기다. 네 번째 몸부림은 마감 시간에 딱 맞추기와 퇴고다.”
좋은 글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나도 글쓰기를 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정말로 막막하다. 이 글을 보면서 그 비법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치열한 생각과 노력이다. 마지막 책이 나올 때 까지도 마음을 놓지 않고 계속 교정을 한다니 놀랍기만 하다. 책 속에 정성을 쏟는다. 또는 혼을 싣는다 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

구호팀장으로 산다는 것은
“재난 현장에서 사람이 눈앞에서 죽어가는 걸 목격하는 경험을 치유하지 않으면 정신적 외상(트라우마)으로 남아 평생을 괴롭힌다고 한다. 2004년 재난 현장의 죽은 시체들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다. 규정을 지키며 정신적 치료를 받지 않은 것 때문이다.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아 극심한 과로로 인해 병원에 간 것이다. 무리를 하게 되는 또 다른 직원들이 고생한다는 악순환을 뻔히 알면서도 습관을 고치지 못하는 자신이 밉다고 한다.”

나도 최근에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먹는 것이 소화가 되지 않고 잠자는 것조차 힘든 생활 아마도 컴퓨터를 뚫어져 쳐다보며 일하는 사람들이 걸리는 병인 것 같다. 그래서 결심했다 매일 조금씩 걷기를 시작했다. 자가용 타지 않기 15분이상 매일 걷기를 시작했는데 정말 소화도 잘된다. 무엇이든 마음먹고 시작하면 된다.

왜 이 아이를 죽게 두셨나요?
“아프리카 수단 현장에서 사람을 살리기도 했지만 생후 6개월 된 아이가 죽었을 때 하나님은 구호 요원으로 사람의 고통을 치유하라고 우리를 보내신 게 아니라 고통 받는 사람과 함께,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함께 두려워하고, 아파하는 것을 함께 아파할 수 있을 뿐이다.”

3부 푯대를 놓치지 않는 법
길을 묻는 젊은이에게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방법은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를 묻고 또 묻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과 끊임없이 파워 인터뷰를 해야 한다.”
“지금도 나는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있다. 내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그렇다. 현실적인 꿈만 꾸자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바보, 멍청이, 미련 곰탱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도전, 무모하리만치 크고 높은 꿈 그리고 거기에 온몸을 던져 불사르는 뜨거운 열정이 바로 젊음의 본질이자 특권이다.”
나를 돌아보며 꿈을 찾기 시작하던 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렸을 때의 꿈들은 막연한 꿈이었고 성년이 되어서야 꿈이 무엇일까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아직도 나의 꿈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끊임없이 찾고 있습니다. 꿈에 관한 책들도 찾아 읽어보고 나의 강점에 대한 책 들을 읽어 보며 조금씩 접근해 가고 있습니다. 읽고, 써보고, 생각해 보고..............

1년에 백 권 읽기운동 본부
“한국 성인의 26퍼센트가 1년에 책 한권도 안 읽는단다. 아무래도 당분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년에 백 권 읽기를 하는 건 무리인 것 같다. 그러나 일단 날 좋아한다며 닮고 싶다며 이메일이나 편지를 보냈던 친구들부터 1년에 백 권 읽기를 시작해 주었으면 좋겠다.”
1년에 100권의 책을 읽는 다는 것 올해 책을 읽을 나의 목표다. 몇 년 전부터 책 읽기를 시작 했지만 정말 쉬운 것은 아니다. 책 읽기를 시작하려면 처음에는 읽기 결심을 하고 매년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읽어야 한다. 작년에는 50권의 책을 읽고 올해는 100권이다. 한주에 2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 이렇게 읽기 위한 나만의 노하우를 알려드리면 텔레비전을 끊어야 한다. 한번 결심하고 시작해 보면 가능하다. 청소년기에 읽어야 할 도서들을 요즘 찾아서 읽는 재미도 좋다.

한비야가 권하는 24권의 책
-  종교, 영성분야 -
1.<단순한 기쁨> 피에르 신부                      2.<진리의 말씀 법구경> 법정
3.<청바지를 입은 부처> 수미 런던                 4.<이슬람교> 발터M. 바이저
5.<침묵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 피트 그리그       6.<의식혁명> 데이비드 호킨스
- 구호, 개발 분야 - 
 7.<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8.<빈곤의 종말> 제프리 삭스 
 9.<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 다나카유 10.<개발 협력을 위한 한국의 이니셔티브> 권해룡
11.<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루츠 판 다이크    12.<가난한사람들을 위한 은행> 무하마드 유누스

- 읽고나서 다른 사람에게 권하면 좋은 교양서 -
13.<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14.<정약용과 그의 형제들1,2> 이덕일(절판)
15.<책만 보는 바보> 안소영                       16.<장미의 이름> 움베르토 에코
17.<오래된 미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18.<살아 있음이 행복해지는 희망편지> 김선규

- 누구나 한번은 읽었으면 하는 고전-
19.<행복의 정복> 버트런드 러셀                   20.<데미안> 헤르만 헤세
21.<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키스             22.<열하일기 상, 하> 박지원                   
23.<황진이> 홍석중                               24.<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 루쉰
- 보너스로 한 권만 더 -
25.<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다> 신경림

좋은 책을 찾는 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최근에는 책속에서 권하는 책들을 찾아 읽고 있다. 한가지의 책으로 인해서 독서의 방향이 점점 확대되는 것 같다. 좋은 책은 계속 살아 움직인다. 최근 읽은 <내 인생을 바꾼 한권의 책>을 읽고 다른 사람들이 감동을 받은 책들을 만나 볼 수 있어 좋았다.

4부 우리는 모두 같은 아침을 맞고 있어
수녀님의 콜택시
짐바브웨 현장에서 승용차를 타고 가던 중에 만났던 수녀님은 우리 차가 예약해둔 콜택시라도 되는 듯 고맙다는 말도 없이 타고나서 차가 출발하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은 저희들 기도의 응답입니다.”라고 했다

이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줄 수만 있다면
아프리카 남부 수단은 물이 부족하여 마을 한가운데 흐르는 강을 그냥 마신다. 물을 마시면 기니아충이라는 기생충이 몸 속에 알을 낳고 성충이 되면 사람의 살을 뚫고 나온다는 이야기를 하며 6인가족의
한달 먹을 물을 정수하는데 3천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물이 우리의 주변에 항상 있기 때문에 물에 대한 고마움도 잊고 산다. 이 책을 보면서 물이 정말 귀중하다라는 걸 깨달았다. 물 뿐만이랴 공기, 햇빛 모두 천연의 것들은 아무런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받는 혜택이다. 그 고마움은 그것이 없을 때만이 느끼는 것이다. 건강하게 성인이 될 수 있다는 것 그것 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축복을 받은 것이다.

소말리아의 다히로 이야기는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문화의 차이라고 하지만 여성 할례로 죽어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아프리카의 여성들에게 한비야와 함께 나도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멋지다 대한민국에서는 한비야님이 대한민국의 기부문화에 대해 말하고자 했다. 월드비전에 기부 후원자가 33만명이나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이야기는 우리의 새로운 비전과 꿈을 준다. 내 것만 찾았던 우리대한민국이 이제는 남도 돌아 볼 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 그런 사회가 정말 천국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 본다.

부, 명예만을 따르는 사람들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한비야님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나를 반성해 보았다. 내가 남길 것은 무엇이며, 죽어서 내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를 생각하면서 미래를 꿈꾸며, 항상 감사하면서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내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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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술의 귀재, 온주상인
맹명관 지음 / 청림출판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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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비상에 세계 사람들이 놀라고 있다. 잠들었던 사자가 깨어나듯 거대한 중국이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으로 세계의 모든 산업들을 집어 삼키고 있다. "세계의 용광로"로 중국은 세계 경제를 재편하고 있으며, 중국의 공상은행은 이미 세계에서 달러가 가장 많은 은행이 되었고, 중국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거대한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미국의 국채를 중국이 사주어야만 미국이 살아갈 수 있을 정도로, 미국과의 경제관계가 밀착되어 있다. 

니알 퍼거슨 교수는 이러한 미국과 중국의 공생관계를 "차이메리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런 관계는 더욱 긴밀해 지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중국경제를 일어나게 한 주역은 누구일까? 그것은 중국의 화상들이다. 중국의 화상들은 미국, 일본, 한국...등 세계 어느 나라든 중국의 물건을 팔아 돈을 벌고 있다.   중국 화상의 뿌리에는 온주상인이 있다. 이들은 마치 돈버는 DNA를 타고난 것 처럼 세계의 어느 곳이든지 가서 돈을 벌고 있으며, 상대국들에게는 유태인에 버금가는 두려운 존재로, 지독한 상인으로 비춰지고 있다.    

온주는 저장성 남부에 위치한 작은 항구도시로 해안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모두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외부와 단절된 채 고립되어 1998년에 이르러서야 온주와 다른 내륙을 잇는 철로가 개통되었을 정도로 소외되었던 지역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이후 인구 750만 명 중 200만 명이 고향을 떠나 중국 전역 또는 해외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고향을 떠나 외지에서 올리는 매출은 연간 2,800억 위한(약 35조원)에 이른다고 하니 가히 놀랄 만하다.  

온주상인이 성공할 수 있는 정신은 무엇일까?  그 정신은 '츠크나이라오'라고 한다. 이 정신은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정신을 말한다. 고사성어에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고진감래(苦盡甘來)의 정신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우리가 온주상인에게 배워야 할 점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고 있다.

첫째, 어떤 환경적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스스로가 시장을 개척하고 만드는 정신

둘째, 다른 사람에게 연연하지 않는 자강불식의 자세

셋째,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방식

넷째, 시장과 정세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는 눈과 통찰력

다섯째,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공생의 정신

자신이 하는 일에 성공을 하고 싶다면, 또 어떤 일을 하다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며,  이 책을 통해서 온주상인의 '츠크나이라오'를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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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해 - 기댈 곳 없는 마음에 보내는 사이토 교수의 따뜻한 메시지
사이토 다카시 지음, 박화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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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해
사이토 다카시 지음/ 명진출판/ 210쪽

요즘의 젊은이들은 힘든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사회에 진출하거나 대학에 진학한다. 그러나 대학을 나와도 취직 때문에 역시 고생이다. 이런 이유로 요즘 젊은이들을 '88만원세대'라고 하는 것 같다. 어느 곳에서도 위로 받기 힘든 세대, 공부밖에 한 것이 없어 나약하다고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위로의 말을 아낌없이 해 주고 있다. 이 책의 서두를 보면 어깨가 늘어져 위로를 받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쓴 글이다.

책에는 크게 네가지의 위로를 말하고 있다.

첫 번째 '외로워 죽겠다'는 친구들에게 인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 중요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불교에서 말하고 있는 인연처럼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은 우연히 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깊은 인연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산다면, 아마도 세상의 모든 것이 소중한 것으로 보일 것이다. 한번 눈을 감고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나와 인연이 있다고 생각한 후 눈을 떠보면 세상이 달라 보일 것이다. 나 역시도 인연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한다면 정말 아까와는 모든 것이 달라 보이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우리도 인연에 대해 믿고 따라 보자.

또한, 자기가 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나는 행운아야"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 나도 전에는 어떤 일이든 부정적으로만 보았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꾸었더니 정말로 좋게 바뀐 경우가 많다. 요즘에서야 이것을 깨닫게 되다니 이제야 철이 조금씩 드는가 보다.

두 번째 '우정 쌓기가 힘들다'는 친구들에게 20대에는 무조건 내 사람을 만나고 끈끈한 인간관계를 맺으라고 말하고 있다. 진정한 친구란 젊었을 때 서로 부딪치며 놀고 이야기하고 술도 먹고 하는데서 진정한 우정이 쌓는다는 말에 동감한다. 나도 역시 그렇게 친구들을 만들었으니까. 다만, 친구란 진심어린 말을 해 줄 수 있어야 하며 그 친구의 말을 들을 줄 알아야 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 

세 번째 '존재감이 없다'는 친구들에게는 자기정체성을 다른 사람과 교류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으라고 말해 주고 있다. 또한 동경의 대상을 모방하여 동조의 단계를 거쳐 아이덴티티의 영역을 넓혀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시작이 정말로 중요하다. 건강하기 위해서는 매일 운동해야 하고, 공부를 잘 하려면 책을 틈틈이 배우고 익혀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네 번째 '누가 내 마음 좀 잡아줬으면 좋겠다'는 친구들에게는 항상 긍정적인 사고와 습관을 갖도록 하며, 자기 자신에게 긍정하고, 스스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늘리고 소중히 가꾸라고 말해 주고 있다.

마지막에  31일 지혜의 말들이 나오는데, 1일~31일까지 매일 한 장씩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이중에서 나는 6日에 나오는 "20년 뒤를 상상해보라. 당신은 지금 한 일보다 하지 않은 일 때문에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 마크 트웨인" 의 글이 가장 마음에 든다. 물론 다른 날짜에 나오는 글들도 너무나 좋은 글들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사이토 교수(저자)로부터 많은 위로를 받았다. 지금까지 내가 세상을 살면서 능력도 모자라고, 행복하게 살지 못했다고 생각해 왔었다. 사실 겉으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전혀 없지만...  책 속에 나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훨씬 힘들었고, 나는 정말로 행복하게 살아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에서 일이 잘못되었을 때 항상 자책을 하곤 했었는데, 나의 잘못이 아니라 "인연이 없을 뿐이다."라고 말해주고 있으니, 이 보다 더 좋은 위로가 어디 있겠는가? 그렇다. 그것은 나의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나와 인연이 없어 잘못된 것이었다. 후회도 소용없고, 자책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답은 없는 것 같다.  어떤 현자는 보리수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 인을 가르치며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 신을 통해서 새 삶을 살기도 하고..... 그렇지만 나 자신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 책 통해서 작은 깨달음을 얻었다.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것,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나의 존재를 찾는 것, 주변의 사람들 모두가 소중한 인연 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만약,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 내게로 온다면 "인연이 없을 뿐이다."는 위로의 말을 해주며,
이 책을 꼭 권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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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 곽수종 박사의 경제독법 - 대한민국 경제를 보는 눈
곽수종 지음 / 원앤원북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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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계의 경제위기와 해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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