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를 꿈꿔라 - 글로벌 대학의 리더, 박철 총장이 전하는 열정과 도전의 메시지
박철 지음 / 시공사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돈키호테를 꿈꿔라」는 박철 총장이 돈키호테를 모델로 살아온 모습을 기록해 놓은 책이다. 책의 각장은 「돈키호테」에 나오는 문장들을 인용함으로써 시작하여 본 이야기를 서술해 가고 있는데, 저자는 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돈키호테」를 이상적인 인물로 항상 가슴에 새기고 그의 정신을 본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세르반테스 소설 속의「돈키호테」란 인물은 다들 알고 있는 것처럼 좌절하지 않는 저돌적인 인간형으로, 1. 자유정신에 따라 행동하는 인간이며, 2. 세습을 파타하고 스스로 가문을 만든다는 근대정신을 가진 인간 있었고, 3. 시종인 산초 판사를 형제로 부르는 인간평등사상을 가진 인물이었다.

따라서 저자는 자신도 이런 인물처럼 삶을 살고 있으며,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좌절하지 않는 열정의 도전자 돈키호테처럼 살라고 말하고 있은 것이다.

Part1. 멈추지 않는 자는 운명도 뛰어 넘는다.

"청년들은 먹이를 노리는 호랑이처럼 날카롭게 상황을 판단하되 마음을 조급하게 먹지 않아야 하며, 황소처럼 우직하게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목표를 향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야 한다."

요즘 사람들은 빠른 것만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간과 노력을 투자 해야만 한다. 말콤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에서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1만 시간을 투자하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을 '1만 시간의 법칙'이라고도 하는데 이처럼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황소처럼 우직하게 목표를 향해 1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매일 3시간씩 투자하다면 약 10년의 시간이 필요하고 6시간씩이면 투자한다면 약 5년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꾸준한 시간과 노력의 투자가 현재의 나를 바꾸고 운명도 바꾸게 될 것이다.

저자가 젊은 시절 단조롭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었음에도 힘든 유학의 길을 선택한 것,
37년 전에 꿈꾸었던 「돈키호테」를 완역하겠다는 꿈을 이룬 것들은 정말로 존경하고 싶다. 꿈을 잊지 않는 다는 것이 정말로 많이 부럽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매일 매일 살아가면서
그날그날 살기에 급급하여 잊어버린 나의 꿈이 있었는지 다시 생각해 보았다. 
 

Part2. 땀이 혈통을 만든다.
저자는 대학이 먼저 깨어나 스스로 경쟁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의 대학들이 자신의 상아탑에 갇혀있지 말고, 세계를 보면서 최고의 대학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있으며, 한국외국어 대학교에서 성과급제 시행, 제외공관 인턴 근무제 등 조용한 개혁을 하고 있다고 하니, 세계 100대 대학이 하나도 없는 우울한 우리의 현실 속에 한줄기 빛을 주는 것 같다.

Part3. 21세기형 파워엘리트, 글로벌 인재가 되어라

세계화는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모드의 것이 되어야 하고, 인간의 얼굴을 가져야 하며,
인간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 즉 인간다움을 간직하는 궁극의 가치를 소중히 간직해야 한다.
교육을 통해 조성된 환경속에서 스스로를 글로벌 인재로 키우도록 노력하라.

Part4. 인문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들여다보다
천박한 졸부보다 경제력에 걸맞은 품격을 갖춰, 베풂의 정신을 구현할 때 그에 합당한 브랜드 가치와 국제사회의 신뢰와 존경을 얻을 것임을 말하고 있으며, 문화와 더불어 상생하여야 한다는 당위론을 말하고 있다. 또한 기업의 리스크 관리와 창의적 경영을 본받아야 할 분야가 교육이며 정부가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교사간 경쟁과 평가를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Part5. 고전은 미래를 위한 에너지의 근원이다
유토피아를 꿈꾼 영원한 자유인, 돈키호테의 정신을 본받으며, 고전에서 삶의 지혜를 얻으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21세기의 돈키호테의 모습은 두려움 없이 자신보다 거대하고 강한 힘인 우리사회의 불의와 싸우는 모습이며, 현재의 자신에 안주하기 보다는 끊임없이 스스로를 변화하도록 노력하는 모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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