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엄마 그리고 할머니

할머니의 비밀 일기 ㅣ 작은 스푼
윤자명 지음, 손영경 그림 / 스푼북 / 2018년 2월

딸과 엄마 그리고 할머니
여자의 일생

할머니가 집을 나갔다.
손자딸 윤솔이도 엄마도 아빠도 잠깐 어디갔다고 생각하고 찾지 않는다.
우연히 발견한 할머니의 비밀 일기장을 통해 손자딸, 엄마, 가족이 비로소 할머니를 이해한다.

항상 자식의 뒷바라지를 하는 엄마 그리고 할머니
엄마는 항상 그래. 할머니는 항상 그래. 그렇게 받기만 한 사랑을 당연히 생각했다.
내가 편한대로만 엄마와 할머니를 정의했다.

엄마도 처음부터 엄마가 아니었다. 할머니도 처음부터 할머니가 아니었다.
여자아이에서 소녀에서 아가씨에서 지금의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되었다.
우리는 이것을 종종 잊고 산다.

'할머니의 비밀 일기'에 담긴 것은 바로 할머니의 마음이다.
엄마가 된 나의 딸에게 그리고 사랑스러운 손녀 딸에게 보내는 변함없이 따뜻한 할머니의 마음.
이제 딸들이 엄마에게 그 마음을 돌려줄 차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