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플레이션 시대의 경제지표 - 주식 차트나 기업 실적보다 더 중요한 경제 흐름 읽는 법
에민 율마즈 지음, 신희원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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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와 갑작스러운 전쟁등 다양한 사건·사고를 겪으며 그 어느 때보다 '세계화(글로벌화)'라는 단어를 실감했다. 어느 한 국가에서 생긴 질병이 순식간에 전 세계를 덮치고, 두 국가 간의 분쟁으로만 치부했던 문제가 순식간에 전 세계의 문제가 되기도 한다. 어쩌면 세계화라는 단어가 사용되기 전부터 전 세계 국가는 유기적인 관계였을지도 모른다. 앞선 사례도 국가들의 유기적인 관계를 보여주지만 특히, 전 세계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체감할 수 있는 키워드는 무엇일까? 답은 당연하게도 '경제'이다.

미국의 경제 위기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영국의 브렉시트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 이 모든 것을 우리와 별개의 문제로 볼 수 있을까? 과연 대한민국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까? 당연하게도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세계 인플레이션 시대의 경제지표>의 저자 '에민 율마즈'는 이제 더 이상 경제지표란 전문가만 보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누구나' 읽어야만 뒤처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세계는 현재 '역사적인 대전환점'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우리는 경제지표, 특히 숫자가 의미하는 '흐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거시적인 관점으로 각 나라의 경제지표 '흐름'을 읽을 줄 안다면 무엇이 세계 경제의 '선행 지표'인지 파악할 수 있고, 나아가 세계의 경제 흐름이 위험하게 출렁여도 자신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투자자가 아닌 일반인이 읽을 수 있는 경제 서적이라 그런지 확실히 경제에 문외한인 나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쉽게 읽히는 만큼 책의 내용이 깊지는 않다. 그러나 이제 막 경제 공부를 시작하고자 하는 입문자에게, 또 거시적인 관점으로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고자 하는 이가 있다면 기꺼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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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10-26 0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결한 글로 이 도서를 읽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