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카오스, 인간의 감정은 온전히 인간의 것인가?

작별인사 (밤하늘 에디션)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2년 9월

* 스포일러 없음

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 등극!

이상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동인문확상

문학계의 그랜드 슬램 달성!

베스트셀러 계의 '신의 손'으로 통하는 김영하 작품.

한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플랫폼에서

2019년부터 집필을 시작해 2020년 2월 구독자들에게 배송된 작품.

문학계의 아이돌로 통하는 '김영하'작가의 독특한 소설.

형태 뿐 아니라 필체도 김영하작가 기존의 작품들과 다르다는 평을 받았다.

'인간을 인간 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삶이란 계속 되어져야 하는가?'

이런 문제 의식과 팬데믹이란 시점에 걸맞게

원고는 전면 수정 되어 이번에 정식 출간되었다.

그동안 김영하 작가의 작품을 꽤 많이 접했으며

가장 오래된 기억은 '이상문학상 작품집'인 듯 하다.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매년 보는 편인데

여름 어느날 더욱이 '아이스크림'이 제목인 독특한 작품이 눈에 띄었다.

읽자 마자 크런치 아이스크림 사러 마트에 갔었다는...

'위대한 개츠비'는 옮긴이가 '김영하'작가 였다는 사실을 얼마전에 알았다.

그리고 최애 작품으로 꼽는 것은 <살인자의 기억법>

그리고 이번에 9년 만에 돌아온 신작!!!

<작별인사>는 역시 그의 작품 답게 범상치 않았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IT기업의 연구원인 아버지와 함께

수용소로 끌려간 소년의 여정을 그린다.

혼돈의 카오스에서 환경적인 문제와 정신적, 신체적 위협을 맞게 되며

수용소에 갖혀 있는 배척자들과 함께 탈출을 감행하게 된다.

그 와중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들과 인간과 삶에 대한 강력한 물음에 대해

주인공의 갈등과 번뇌가 이어진다.

* 내용이 궁금한 자들은 딱 여기까지만 알고 읽었으면 한다.

앞으로 스포들이 즐비할 테지만 궁금증을 품고 이 책을 읽어야 진짜 묘미를 알 수 있다.

김영하 작가의 모든 작품들을 읽지는 않았다.

앞으로 읽어야 할 그의 작품들이 훨씬 더 많지만,

지금까지 읽어 본 작품 중 최고로 꼽고 싶다.

아울러 훗날 꼭 영화로 제작되었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