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취업 판도라 (인사담당책임자 전격 공개!)
류수환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은행 취업 판도라-류수환

 

 

요즘은 하반기 공채시즌이다.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들은 앞으로 11월 달까지 피 말리는 취업전선에 뛰어 들어가서, 소수인원만 기업의 문을 통과한다.

 

지금 기졸업자나 졸업 예정자는 빨리 취업해서 ‘일을 하고 싶다’는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현실은 ‘일자리’가 한정되어 있다. 취업 관련기사를 살펴보면(한겨레 2012/08/30일자 <나’를 알고 두드리면 ‘나’를 알아보는 ‘문’ 열린다>편), 유럽 부채 위기 등으로 세계경제가 장기 불황에 들어갈 조짐을 보임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허리띠를 조르고 있다. 대기업들은 채용을 예전에 비햐 소폭 늘리거나 유지해 하지만,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의 경우 일자리의 ‘좁은 문’은 더 좁아졌다. 라고 한다.

 

작년의 한 대기업의 입사경쟁률을 살펴보면, 앞으로의 취업의 난 크기를 알 수가 있다.

작년 O기업의 경우, 신입사원 200명을 채용했으나 입사 지원자는 35000명 정도가 왔다고 한다. 즉 이 대기업의 입사경쟁률은 100대 1정도가 되는 것이다. 올해의 경우, 대기업은 작년과 같은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지만, 중견 및 중소기업에서 채용계획이 미비하기 때문에 작년보다 높은 입사경쟁률이 예상이 된다. 이 의미는 기업들은 신입사원들을 자기네 회사와 어울리는 사람을 선발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비 취업자들이 인성 및 인간 간의 예절을 배우는 것 보다 단지 ‘스펙 쌓기’만을 추구하는 행동은 적절한 방법이 아니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해본다. 분명 기업들은 지원자들의 ‘스펙’을 살펴볼 것이다. 그렇지만 다들 동일한 기간을 보내면서 학교생활을 했기 때문에 비숫 비숫한 ‘스펙’ 정도가 될 것이다. 문제는 이 다음이다. 스펙의 의미가 상실된 상황에서 무엇으로 다른 경쟁자들 보다 인사담당자 눈에 띌 것인가? 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인사담당자들이 어떠한 생각으로 인재를 선발하는지를 고려하지 않고, 단지 '스펙 쌓기‘에만 매달렸다. 이 책의 저자는 은행권 인사담당자를 지낸 분이라서, 이 분이 어떠한 관점으로 인재를 살펴보는지를 알면, 다른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어떠한 관점으로 인재를 살펴보는지를 유추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입사 지원자들을 결혼의 관점에서 바라본다고 말한다.

p25"은행의 인사담당자들이 지원자들을 결혼의 관점으로 바라본다.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여러분들 또한 은행으로 취업하려고 하는 지원자라면, 그 은행과 결혼 한다고 생각하고 사회적으로 수명이 다하는 시간(정년퇴직)까지 그 은행과 함께 생활하고 싶다는 것이다. 은행도 마찬가지로 한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한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수명이 다하는 시간(정년퇴직)까지 그 지원자와 함께 생활함을 전제로 채용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취업을 결혼적인 관점으로 접근했냐? 아니면 연애적인 관점으로 접근 했냐?를 생각해 봐야한다. 여기서 연애적인 관점은 보편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기 보다 한 두가지의 매력 포인트만을 살펴보는 것을 의미한다. 즉 연애를 하기 전에 상대방을 평가 할 때, 우리는 전반적인 인성보다 ‘얼굴은 당연히 이뻐야지’, ‘키가 적어도 170cm 되야지’ 라는 특정적 관점으로 접근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취업을 연애적인 관점으로 접근을 하면 ‘난 토익900점이야. 뽑고 싶지’, ‘난 자격증 3개 이상 취득했어. 내가 이 회사 인재상이야’라고 생각으로 하지 않았는지 숙고해봐야 한다.

 

앞으로 남은 취업기간에서 ‘취업을 결혼적인 관점으로 유지해야 한다.’라는 것을 배웠다,

그렇다면 난 기업과 결혼하기에 매력적이고, 적합한 자질을 갖추었는지 한번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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