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의 2.7그램〉은 청소년에게 단순히 꿈과 희망을 주기보다, 한 청소년이 불공정한 사회 속에서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스스로 교훈을 찾게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민수는 탁구라는 세계에서 정직한 1점의 가치를 깨닫고, 그 공정함을 일상의 삶 속에서도 지키려 노력한다.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현실 속에서도,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목소리를 내는 민수의 모습은 함께 사회를 살아가는 독자에게도 많은 질문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