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리버모어의 주식투자 바이블 - 월스트리트의 전설, 추세매매의 아버지, 정식 계약 완역판
제시 리버모어 지음, 이은주 옮김, 리처드 스미튼 해설 / 이레미디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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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해본 사람들은 한 번쯤 들어본 이름인 제시 리버모어의 책이 정식 계약판으로 나와서 읽어 보게 되었다.



추세추종 매매의 아버지라 불리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개인 투자자라는 리버모어 대하여 평소에 궁금해했었는데 이 책으로 많은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리버모어는 여기에 계속 있다간 앞날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10대 초반에 5달러를 들고 보스턴으로 갔다. 보스턴의 증권 브로커 회사인 페인웨버에서 주식 호가 판을 정리하는 사환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어린 시절부터 투자를 시작한 제시 리버모어는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며 결국 당대 가장 성공한 주식 트레이더가 되었다.



우리에게 제시 리버모어의 회상, 어느 투자자의 회상이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진 리버모어의 책은 지금도 많은 투자자들이 읽는 투자 고전으로 1940년대에 쓰였던 책의 투자방식이 아직도 유효하다는 것은 그의 투자 방식이나 철학이 그만큼 대단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책 초반부에는 여러 사진들이 나오는데 대저택이나 큰 요트는 당시에 리버모어가 얼마나 성공한 투자자였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 같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매년 신년식으로 자신의 모든 주식과 상품에 대한 포지션을 청산하고 자신의 거래은행에서 해당 현금을 쌓아두고 한 해를 계획하며 하루를 금고 안에서 보내는 부분이다. 리버모어는 금고에서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부를 실감하고 원하는 만큼 현금을 들고나와서 2주 동안 즐겁게 돈을 쓰며 현금에 대한 현실감을 만끽했다고 한다.



우리가 주식을 하면서 가끔 손실이나 이익이 마치 사이버 머니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이것을 방지하고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한(?) 동기부여 같은 게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리버모어는 성공했을까? 성공 포인트에 초점을 맞추며 읽었던 거 같다.



먼저 리버모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아침마다 신문을 읽었다고 한다. 그리고 낚시를 좋아하며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한다. 역시 독서와 사색은 성공의 키포인트인 것 같다.



그리고 투자 원칙을 철저히 지켰다고 한다. 투자에 원칙을 세우고 그것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리버모어는 아래와 같이 말했는데 나도 크게 동의하고 중요한 말이라고 생각된다.


"시장은 변한다.그러나 인간의 본성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결국 성공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인간의 본성을 극복하거나 이를 정확히 파악하여 상대방의 심리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가 투자 시 중시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타이밍, 자금 관리, 감정 통제이다.



1. 시장 타이밍 : 시장에 진입할 때와 청산할 때를 알아야 한다.


주도주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특히 전환점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온다.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인 것 같다. 그리고 리버모어는 자신의 생각대로 주가가 흘러가지 않으면 바로 포지션을 청산했다.


2. 자금 관리 : 돈을 잃지 마라.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이 떠올랐다. 극과 극은 만난다고 서로 다른 투자 방식이지만 중시하는 부분은 비슷한 것을 보고 느끼는 바가 많았다.


3. 감정 통제 : 투자자가 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는 일이다.



끝으로 나의 투자 방식과는 조금 달랐지만 많은 좋은 부분들을 흡수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역시 성공한 사람은 다 이유가 있다고 느끼며 읽었다.



길을 걷는 세 명 중에 반드시 한 명의 스승이 있다고 한다. 투자 방식이 다르다고 배척하기보다는 읽어보고 그 장점을 취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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