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들의 전쟁법 - 이기는 약자들은 어떻게 싸우는가
박정훈 지음 / 어크로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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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은 단순하다. 약자들은 강자와 같은 게임의 룰에 따르지 않고 게릴라 전법을 사용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신문기사처럼 쉽고 단순하며 그리고 피상적이다.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로 300여 페이지를 메우고 있다는 점에서 저자의 집요함이 돋보인다. 저자가 들고 있는 약자는 파나소닉의 마쓰시다, 애플의 잡스, 버진 엔터프라이즈의 브랜슨, 카카오의 김범수 등이다. 모두 어려움을 이기고  남다른 열정과 재능으로 새로운 성공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성공한 기업인이다. 


책에 소개되고 있는 성공사례와 경영전략은 다른 책에서도 흔히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 예를 들어 TED를 보면 이런 내용을 소개하는 비디오 클립은 수백개도 넘는다. 저자의 독창성은 성공기업의 사례가 돈도 빽도 없는 한국사회의 젊은이들이 배워야 할 점이라고 강조하고 제시하는 용기이다. 저자는 성공한 기업가처럼 "스마트하게 노오력"한다면 한국의 젊은이들이 성공할 수 있다고 들려준다. "무조건 노오력"하는 시대는 지났다. 한국사회에서 "무조건 노오력"해 보았자 밥벌이도 힘들다는 것을 발견한 저자가 들려주는 복음이다. 

젊은이들이 우리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맡고 열심히 일하고 사회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모두가 스마트할 수는 없고 그리고 모두가 성공할 수는 없다는 인식이 저자에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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