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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끔따끔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09
정진 지음, 최미란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8년 7월
평점 :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생활소재의 창작동화로
글책으로 넘어가는 때에 재미나게 읽어줄 수 있어서
좋아하는 저학년문고예요.
벌써 109번째 책이 나왔네요! ^^
이번에 출간된 <마음이 따끔따끔> 은
순수한 우리 아이들 모습에 너무나 뭉클했던 이야기였어요.
영국신사 원이와 낮도깨비 호정이는 서로 너무 다른 성격이예요.
원이는 점잖고 수줍음이 많은 아이였고,
호정이는 장난기 가득하고 남앞에 나서기를 좋아했죠.
하지만 둘은 절친이에요.
서로를 좋아했고 때론 도와주기도 하며 너무나 잘 지내는 친구였답니다.
두 친구의 웃는 모습.. 너무 사랑스럽게 표현된 일러스트가 일품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원이는 선생님의 지목으로
입학식날 환영사를 하게될 2학년 대표를 뽑는데 반대표로 나가게 되었어요.
수줍음이 많은 원이는 너무나 싫어했지만 연습을 해야했고..
우연히 환영사가 적힌 종이를 줍게 된 호정이는
원이가 하기 싫어서 버린것이라고 혼자 생각하고 말아요.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는 호정이는 환영사를 연습하고
결국 호정이가 2학년 대표로 뽑히게 됩니다.
하지만 호정이도 원이도 환영사 종이에 대해선 서로 이야기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오해가 싹트게 되었죠.
거기에 어른들까지 오해와 묵인으로 내 아이의 친구를 나쁜아이로 만들어버렸어요.
장난끼가 있었지만 순수했던 호정이는 원이와 친구들의 태도에 가슴앓이만 해요.
호정이네의 갑작스런 이민으로
원이와 호정이는 결국 서로에 대한 오해를 가진채 헤어지게 되고 마는데요.
둘이 오해를 풀고 화해해서 다시 절친이 될거라 생각했던 결말이 아니라
저도 좀 당황했었네요.
그런데..
마지막에 호정이의 녹색편지가 마음을 따끔하게 하더군요.
"그래도 난 네가 좋아.."
좋은책어린이 홈페이지에서 저학년문고 독후활동지를 출력해서 사용할 수 있어요.
먼저 책 표지를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상상해봅니다.
우리 아이는 친구와 싸웠다 라고 적었네요^^
그리고 책을 읽은 후에 문제를 풀어보았어요.
우리 아이.. 너무나 길어서 다 까먹었다는..ㅎㅎㅎ
앞에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며 적어보았네요.^^
마지막으로 생각퀴즈인데요~
친구와의 오해가 있었는지를 묻는데,
우리 아이는 자기는 다 말하기 때문에 오해가 없었다네요.ㅋ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친구들과의 트러블..
한번쯤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큰아이도 잠깐 친구와의 문제로 마음고생을 했었는데요,
알고보면 서로 이야기 하지 않아서 생기는 오해더라구요.
혹시 서운한 일이 있었더라도 솔직하게 얘기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저학년문고 <마음이 따끔따끔>이
우리 아이들 친구들과의 문제에서 좋은 지침서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