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스톤 작가님 작품은 종종 읽었던 터라 이번 작품도 보통의 기대만큼은 했습니다. 진행 흐름이 나쁘지 않으나 클리셰적인 설정이 다소 지루했습니다. 좋지 않은 가족사를 가지고 있는 여주는 능력도 뛰어난데, 가족이라는 말에 얽매여 이도저도 확실히 못하는 점이 이해가 되면서도 답답합니다. 로맨스물 대부분이 그러하듯 남주의 강력한 밀어붙이기로 진행되는데 초반 남주의 하는 짓을 보면 여주 의붓아버지와 다를 바가 없지만, 남주의 그런 면이 없으면 진행이 안 될 테니 그러려니 합니다. 전반적으로 클리셰적인 현대 로맨스물이고, 약간의 답답함이 있었지만 무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