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공작님의 유령신부 (총2권/완결)
박록주 지음 / 문릿노블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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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윈 자작가의 영애 트레이시 하트윈.

전쟁영웅 록스베리 공작.

 

두 사람의 결혼식 전날 트레이시는 긴장을 달래기 위해 술 한 잔을 마시고 잠들었다가 죽어버립니다.

적어도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사실 그녀의 몸은 유령의 상태로 변해 누구도 그녀를 알아볼 수 없게 된 상태입니다.

그녀의 남편이 될 록스베리 공작만 빼고요.

 

남편될 사람이 궁금했던 트레이시는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서 어차피 유령이 된 몸, 남편을 보러 수도로 갔다가 그가 자신을 본다는 것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트레이시의 상태를 받아들이며 그녀에게 일어난 현상을 밝혀내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트레이시는 공작을 좋아하게 됩니다.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던 부유하고 유명한 록스베리 공작이 어째서 자신에게 청혼했을까를 궁금해하던 그녀였지만 사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 하트윈 영지에서 만난 적이 있으며 트레이시만 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트레이시만을 마음에 품었던 공작과 유령인 상태임에도 자신을 진정으로 대해주는 공작.

두 사람이 사랑으로 얽히고 육체적으로도 가까워지면서 트레이시의 몸은 점점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고 그녀가 사실은 죽은 것이 아니며 누군가의 음모로 유령 상태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음모를 꾸민 자로 인해 남주에 대한 여주의 오해가 살짝 있었으나 워낙 여주가 솔직하게 공작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 성격이라 그렇게 꼬이지 않고 잘 풀립니다.

범인은 당연히 대가를 치르고, 트레이시와 록스베리 공작은 알콩달콩 해피하게 사랑을 확인합니다.

 

여주의 솔직당당함이 좋았고, 묵묵한 성격이지만 한결 같이 트레이시만을 위해 공작의 자리에 오른 남주도 멋있었습니다. 유령이 된 상태임에도 그녀를 이해해주는 남주의 모습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책이 두 권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왜 나누었나 싶을 정도로 2권의 분량의 턱없이 짧습니다.

워낙 짧은 문릿노블인데 같은 가격으로 두 권을 나누어야만 했나요?

차라리 천원이 좀 넘는 가격으로 묶어서 한 권으로 냈으면 좋았을 걸 싶습니다.

상업적 구성이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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