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반짝이는 너에게 - 매일이 똑같아 보여도
그림에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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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그림과 글을 멍하니 보고 있으면 미소가 지어졌다가 아! 정신차리고 보면 눈물이 찔끔 나게 되서 혼자 보지 않으면 사연있는 사람, 엄마, 이모가 되버린다.

아이든, 내 아내든, 내 남편이든,
매일이 똑같아 보여도! "오늘도 반짝이는 너에게"로 읽혔다.
아이를 돌보는 동안의 나의 모습도, 집의 모습도 또 게구진 내아이, 때론 말을 지지리도 않듣는 내아이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반짝! 빛이 나는 존재인걸
그 찰나의 순간을 사각사각, 슥슥 담아낸 작가님의 사랑이 전해져 보고 또 보며 나와 내 아이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너는 나의 에너지!
엄마는 기억할게!
시계를 봤더니 새벽 1시다. 행복을 그리다보면...'
소 제목만 읽어도 눈시울이 아니 마음이 찡해지는 마법의 책이라 단숨에 읽지 않으려 노력했다.(지키지 못해 여러번 읽고 또 읽었다.)

읽는동안 나는 어떤 엄마일까?
나는 어떤 딸일까?
나는 과연... 이란 생각이 맴돌았다.
아이와 실랑이 벌이다 아이가 잠들면 반성의 사간을 갖기도 하고 깔깔거리다 잠든 아이를 보면 나의 엄마, 아빠도 날 키울때 이랬을까 싶고...
나를 만나 기뻐했고 행복했길 바라보기도 하고 받은 사랑만큼 함께 누리도록 행복 나눔이가 되어야지 다짐하게 만들었다.

꼭 엄마 아빠가 아니어도
나와 너
우리의
시작을 이해할수 있겠구나 싶었다.

따스함으로 마음을 똑똑!
따스함이 눈물이 되어 또르르로 흐르기도 하고
마음속에 오래도록 울림이 전해져 한참 두근거렸다.

육아에 지친 엄마 아빠도,
보잘것 없다 느껴진 나, 오늘하루라 여겨지는 순간의 나에게도
뭉클함이 전해진다.

나의 시작 이야기, 내가 이렇게 사랑받으며 한걸음씩 성장했구나 위로가 되었다.

작가의 에필로그 에
"하루동안 일어난 여러일중에 좋은 것을 고르고 골라 편집한다면, 결국 오늘을 행복한 날로 저장할 수 있을테다. 십수년 숙련한 편집 기술을 발휘해서 잠들기전 하루를 돌아보며 부정적인 기억은 편비하고 행복한 기억만 보관하기로 마음먹었다"라고 쓰여있다

편집의 힘 만은 아닐거다.
힘들고 지친 일상속에서도 발휘되는 사랑의 힘
흐린 기억속에서도 선명하게 떠오르는 세상예쁜 가족의 모습을 담고자 하는 사랑의 힘일 것이다.

나의 오늘 하루가 긍정적으로 편집되길 바라며!
매일이 똑같아 보여도 오늘도 반짝이는 너에게 그리고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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