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생활 - 부지런히 나를 키우는
임진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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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르륵 넘겨본 책은 제목에 마음이 일렁이고 사이사이 보이는 일러스트에 마음이 또 일렁였다
한챕터만 읽어야지하다 아차차 끝까지 읽어버렸다

글 한꼭지마다 선물처럼 새로움과 따스함, 편안함이 차곡차곡 쌓였다
마음이 부자가된것같아서 하루종일 행복했다

에세이라 어렵지않게 읽게되어 작가님의 읽는생활을 함께한것같았다 강렬한 태양이 아닌 따스한! 은은한! 수수한! 아! 봄날의 햇살!
단어하나 문장한줄이 봄날의 햇살처럼 따스하다

어떻게 이렇게 표현했을까 마음이 콩콩! 쿵쿵!전해졌다

"좋은 얘기만 하는거 아니에요. 좋은이야기를 하고싶어요"(135p)
작가님의 이 마음덕분에 그 좋은걸 함께 누려봤다

42p 하늘을 보고 누워본 적이 있는 책은 어제보다 더 나은 살믈 이야기한다던대요

129p 사는내내 단어를 오해하며산다. 나 입을통해 나온단어는 그 통로가 하나라서 점점의미가 단출해진다...쉽게 판단해 버리는 나, 멋대로 단정지어버리는 나, 타인을 한면으로만 기억하는나. 단어를 자꾸만 새것처럼 쓰다보면 정말로 나의 언어가 되지않을까. 차곡차곡 나의 사전에 쌓일 단어들은 그 의미는 그대로 품고 있되 얼마든지 풍부해져 있었으면 좋겠다

다좋아서 오래도록 오늘의 단어, 읽는생활을 엿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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