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라이프> 난다 작가 사인회
대학생, 이십대 중반만 해도 혼자 쿨하게 살아갈 수 있을 거라 믿었는데
후반이 되니 인간이 참 쿨하지 않다. 찌질하고 약하고 사랑에 울고 또 웃고
요즘은 결혼을 왜 하는지 절절히 느껴진다. 그러던 중 보게 된 '어쿠스틱 라이프' 두둥!!!!
소소한 일상들을 웃음과 때로는 철학적 화두(?)를 담아 버무린 일상생활 만화로
재미있게, 유쾌하게 공감하며 보고 있다. 첫화인 선언금지 부터 '이건 내 이야기인데' 싶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앞으로는 이렇게 해야지~~앞으로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고 좋은게 있으면 호들갑 떨고 앞으로 너무 호들갑 떨지 말자 결심을 하는 나란 인간은...
(하지만 나는 결국 어쿠스틱라이프가 재미있다고 친구한테 호들갑, 호들갑;;;;)
무엇보다 보고 나니 결혼이 더 하고 진다.
어쩔거냐고요!!!! 책임지라고요!!!!!
사실 이 말을 하면서 좀 쑥스럽지만 뭐 내가 그리 대단한 인간이라고
뭐가 쑥스러워 하며 쑥스러워 하지 말자라는 선언을 하고이야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