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싶은 여자, 선언하는 여자, 다시 금지하는 여자

<어쿠스틱 라이프> 난다 작가 사인회

대학생, 이십대 중반만 해도 혼자 쿨하게 살아갈 수 있을 거라 믿었는데 

후반이 되니 인간이 참 쿨하지 않다. 찌질하고 약하고 사랑에 울고 또 웃고 

요즘은 결혼을 왜 하는지 절절히 느껴진다. 그러던 중 보게 된 '어쿠스틱 라이프' 두둥!!!! 

소소한 일상들을 웃음과 때로는 철학적 화두(?)를 담아 버무린 일상생활 만화로 

재미있게, 유쾌하게 공감하며 보고 있다. 첫화인 선언금지 부터 '이건 내 이야기인데' 싶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앞으로는 이렇게 해야지~~앞으로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고 좋은게 있으면 호들갑 떨고 앞으로 너무 호들갑 떨지 말자 결심을 하는 나란 인간은... 

(하지만 나는 결국 어쿠스틱라이프가 재미있다고 친구한테 호들갑, 호들갑;;;;)  

무엇보다 보고 나니 결혼이 더 하고 진다. 

어쩔거냐고요!!!! 책임지라고요!!!!! 

사실 이 말을 하면서 좀 쑥스럽지만 뭐 내가 그리 대단한 인간이라고 

뭐가 쑥스러워 하며 쑥스러워 하지 말자라는 선언을 하고이야기하는 중!!!! 

산뜻, 깔끔, 청결

[포레스팀] 에이스팟 케어 내추럴 이펙터 A-프로젝트 데일리 세럼
파파야피부과학연구소

제목에 적어 넣은 걸로 다 설명이 되네요 

산뜻합니다. 이 제품 라인이 전부 다 그래요 

산뜻하고 깔끔하고  

정말 열대과일같은 기분이 들어요 

야자수나(먹어 본 적은 없지만) 그런 걸 바르는 기분(발라 본 적은 없으나 상상에) 

시원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화장품이에요 

묽어서 지성인 분들이 쓰면 아주 좋아요 

샘플로 따라 온 크림도 마음에 들어요. 

흡수시키기는 좀 어려운데 잘못 문지르면 때 나오듯이 밀리거든요 

그 점만 뺀다면 바르고 나면 뭔가 탄력이 있어지는 기분도 들고 

모공이 수축되는 느낌도 들어요  

팽팽해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침에는 포레스팀 토너 요 세럼 세범 세럼 바르고 

밤에는 토너 요 세럼 나이트 앰플 바르고 더 바르고 싶은 날에 크림까지 바릅니다 

스킨 로션 외에는 잘 안 바르는데 

이거는 저렇게 발라도 무겁지 않더라구요 

산뜻, 깔끔, 청결

좋아요. 좋아

[포레스팀] 스페셜 2종 A-세트
파파야피부과학연구소

스킨 아주 마음에 듭니다. 

지성이라 끈적한 거 진짜 싫어하는데 

산뜻합니다 

삭 스며들고요 바른 듯 안 바른 듯 

그렇다고 건조하다는 건 아니구요 

느낌이 좋다구요 

트러블용으로 나온거라 지성인 분들이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민감하기까지 해서ㅠㅠ 새 화장품 쓰지 않는데 

샘플이 생겨서 써 봤더니 트러블도 생기지 않고 좋았어요  

향도 싫어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 

열대 과일 냄새가 나는 듯 하면서 상큼합니다 뭔가 소독이 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겨울보다는 여름용으로 쓰면 좋을 것 같아요 

산뜻하고 깔끔하게 암튼 마음에 들어요 재구매 의사도 있어요 

내용물은 좋으나 용기가 쩝...

더후 공진향 기앤진 에센스 스페셜 세트
LG생활건강

 엄마가 쓰실려고 사 드렸는데 

아주 좋다고 그러시네요. 촉촉하고, 잘 스며들고, 향도 은은하다고, 

화장품을 가리시는 편이 아니라 

이렇다 저렇다 말씀을 안 하시는데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거 보니 좋으셨나봐요 

그런데 딱 한가지  

용기가 뜨악 하다는 거, 아이크림이랑 크림은 내용물보다 빈 공간이 더 많겠더라구요 

이건 화장품 내용물 값이 아니라 케이스 값이 더 나가겠다 싶더라구요 

케이스만 줄여도 가격이 더 낮춰지겠는데 

케이스도 한 부분이다 그러면 뭐 할 말은 없지만 

좀 심하다 싶어서요 

그렇게 하지 않고도 충분히 예쁜 케이스 만들 수 있잖아요 

뭔가 묘하게 사기 당한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내용물이 좋아서 별은 네개 달아요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책

나무를 심은 사람 ㅣ 두레아이들 그림책 1
프레데릭 백 그림, 장 지오노 글, 햇살과나무꾼 옮김 / 두레아이들 / 2002년 7월

 간단한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누구나 읽어야 하는 책이다. 내용과 더불어 삽화가 아주 아름다운 책이다. 

 잔잔한 것이 올라온다. 그렇지만 그 여운은 무척 길다. 책이 아니더라고 애니메이션으로라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엄마에게도, 동생에게도, 아빠에게도, 친구에게도, 사촌에게도 읽어라 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