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화창조의 비밀 스토리
라이언 매튜스.와츠 왜커 지음, 이수경 옮김 / 웅진윙스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스토리텔링과 비지니스는 아무 상관이 없다?
흔히 스토리텔링은 비지니스와는 상관없는 사회/문화적 영역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는 주로 비지니스에서의 스토리텔링을 다루고 있다. 비지니스 역시 사회/문화적 현상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스토리‘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비지니스를 또 하나의 문화적 제도 또는 문화적 산물이라고 본다. 또한 조직화된 비지니스를 조직화한 종교나 정부, 교육제도와 똑같은 관점으로 바라본다. 따라서 우리는 신화가 여타의 문화/사회적 제도와 마찬가지로 비지니스에도 같은 비중의 가치를 부여한다고 생각한다. <P 33>
‘기업‘이라는 개념이 본질적으로 일정의 신화, 상업적 성격을 지닌 전설, 우화로 변장한 경제 엔진이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P 170>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에 근거한 콘텍스트 안에서 당신의 스토리를 말하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경우 그것은 당신이 ‘독점력’을 잃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의 약화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들은 갈수록 많이 나타나고 있다. – 본문 84쪽 중에서
기업의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기업의 스토리는 비지니스 모델과 직접적인 연결성을 가져야 한다. 스토리와 비지니스 모델의 연결이 중요한 이유는 사업의 성정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기업의 스토리는 적절한 비지니스 모델의 스토리를 담고 있어야 ‘소비자’ 또는 ‘비지니스 관련자‘들에 의해 스토리가 강화/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벤처들이 ‘세상을 구할 업체(?)‘로 스토리텔링하면서 많은 관련자의 지지를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IBM과 애플같은 ‘선과악의 대립구도‘와 같이 좋은 스토리는 기업의 비지니스 모델을 강화하게 된다.
스토리나 신화는 충분히 비지니스적이다.
스토리텔링은 기본적으로 ‘청중을 연결하는 것‘과 ‘청중을 참여시키는 것‘으로 구성된다. 이런 점에서 스토리나 신화는 비지니스가 가져야 할 중요한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오늘날 기업들에게 또는 개인에게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이유 비지니스의 성장엔진이 ‘연결과 참여‘에 있기 때문이다.
신화창조의 비밀 – 스토리
전체적으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방법론적인 부분이 중간에 많이 있기 때문에 기업의 스토리텔링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팁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도대체 ‘스토리‘가 ‘기업/비지니스‘와 무슨 상관인지 궁금한 사람에게 좋은 책이다.
원제 What’s your story?: Storytelling to Move Markets, Audiences, People, and Bra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