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요미 생각 병자호란이 배경인 이 책은 수는 남자가 아니라 여자가 놓는 것이라고 하였지만 이 책에서는 윤승이라는 소년이 중국 심양으로 잡혀가 노예로 일을 하며 수를 잘 놓아 진씨부인의 집에 들어가지만 금사때문에 불행에 빠지고 노예시장으로 갔으나 세자빈마마의 도움으로 심양관으로 갔지만 담배를 주문하는 그림문자때문에 군사에게 잡힐 위기에 처해지고 서사부가 살려주었다. 윤승의 수를 놓는 것을 가르쳐준 스승인 서사부.소년이 수를 놓는 것이 그 시대를 알려주는 것같아 슬펐고 일을 못하거나 한눈팔면 때리는 나쁜 청나라 사람들이 미웠다. 또 윤승의 마을이 불타는 장면은 너무 슬펐다.힘없는 나라는 침략을 많이 당해 스스로를 지켜야한다.요즘 엄마가 자주보는 '연인' 드라마와 연결되서 더 잘 이해가 되었다. 엄마는 매번 드라마를 보며 울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그 마음이 전해지고 알 것같았다.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고 일어난다면 너무나 끔찍한 일이다. 지키지못한 생명들이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수를 놓는 소년》은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중국 심양 땅에 피로인으로 끌려간 한 조선인 소년의 삶을 통해 가혹한 현실 속에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는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자수처럼 섬세한 작업으로 아름답게 풀어낸다. 박세영 작가는 역사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쓸린 한 소년의 고난과 역경, 그것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보편적인 주제를 자수 예술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담아냈다. 이 소설은 조선에 실제로 존재했던 남성 자수장을 모티브로 한 독창적인 인물을 통해 자수가 흔히 규방 여성들의 예술이라는 오래된 고정관념을 환기하며, 자수라는 섬세한 예술 세계의 특성을 탄탄한 이야기 구조 속에 잘 녹여내어 마치 한 폭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듯 독자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 책소개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