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짜 진짜 재밌는 공생 관계 그림책 ㅣ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매켄 머피 지음, 드라간 코딕 그림, 김맑아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5년 5월
평점 :
[본 리뷰는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함께 해온 책 중에서
지금까지 쭉 애정하는 책을 고르라면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시리즈가 단연 압도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꾸준하게 신간이 나오고 있다는 점 때문인데요.
최근에도 또 재미있는 동물의 주제를 가지고 새롭게 출간되었답니다.
<진짜 진짜 재밌는 공생 관계 그림책>은
섬세하고 따듯한 일러스트와 함께 동물들의 공생관계를 알려주고 있어요.
책에서 59가지의 공생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그중에서 인상깊게 본 내용 몇 가지를 살펴볼게요.

공생 관계라면서 해충인 머릿니가 왜 나오는거지?
라고 생각하며 이 페이지를 살펴봤어요.
'공생'은 꼭 서로 돕는 관계만을 뜻하지 않아요.
한쪽만 이득을 보고 다른 쪽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관계도 있고,
한쪽이 다른 쪽을 철저히 이용하면서 해를 끼치는 관계도 있대요.
기생인 관계도 공생에 포함되어 있다니,
<진짜 진짜 재밌는 공생 관계 그림책>을 통해 알게된 사실이었어요^^

성게를 모자처럼 쓰고 다니는 게가 있어요.
성게와 성게게인데요.
온몸에 독가시가 돋아 있는 성게가 성게게를 포식자로부터 보호하여
멀리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그리고 성게는 성게게 덕분에 편안하게 이동하면서 바다에 떠다니는
성게 먹이를 편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나무늘보는 움직임이 워낙 느리기 때문에
먹이 활동을 하다 포식자의 눈에 띄면 큰일이에요.
이런 나무늘보에게 털에서 자라는 녹조류는 좋은 먹이가 되줘요.
그리고 이런 녹조류 덕분에 나무늘보의 털에는 나방이 살기도 하는데요.
나방은 나무늘보의 몸에 녹조류가 잘 자랄 수 있게 도와주고
나무늘보의 배설물을 통해 먹잇감을 얻거나 번식에 도움을 받아요.
이처럼 서로 상부상조하는 공생관계도 책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답니다^^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다양한 생명체를
따듯한 눈으로 바라보는 감성도 채울 수 있도록
<진짜 진짜 재밌는 공생 관계 그림책>을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