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 살아 있다 - 세계 최대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이야기
권기균 지음 / 리스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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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박물관을 참 좋아한답니다.


박물관에 가는 것도 좋고, 박물관 관련 도서를 보는 것도 좋아해요.


아직 해외에서 박물관을 가본적이 없어서인지

외국에 있는 박물관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요즘 그 로망의 대리만족을 하고 있는 책이 한 권 있어요.


세계 최대 박물관인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 대한 책인데요.


스미스소니언 방문연구원이었던 저자가 투어하듯 설명한 <박물관이 살아 있다> 입니다.



<박물관이 살아 있다>는 영화 <박물관이 살아 있다>로 유명한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대해 속속들이 담은 책이에요.


스미스소니언의 탄생부터

포유류 전시실,해양 전시실, 인류의 기원 전시실, 보석·광물·지질학 전시실, 화석 전시실까지

직접 가보기 어려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전시물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



박물관 전시물만 담은 책이 아니라

스미스소니언의 역사를 보면서 미국 역사까지 살펴볼 수 있는 지식서에요.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는 곳이길래 전 세계 사람들이 알고 있고 가보고 싶어할까요?


<박물관이 살아 있다>책에서는 전시물의 스토리를 함께 읽고 느껴볼 수 있어요.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의 아이콘인 아프리카코끼리 헨리에요.



어깨높이가 4미터, 몸길이가 10.7미터이고 살아있을 때 몸무게는 11톤이었대요.


책에서는 헨리의 포획부터 박물관에 기증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코끼리에 대한 정보와 보호를 위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해양 전시실의 공식 대사인 참고래 피닉스 모형에요.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1층에는 해양 전시실이 있어요.


전시물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길이 12.8미터에 실제 모델과 똑같은 참고래 모형이에요.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은 참고래 피닉스에게 아주 중요한 직책을 맡겼어요.


새끼 고래였던 피닉스의 등에 무선송수신기를 달고 그의 삶을 추적하여

참고래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연구했어요.


소설 <모비 딕>에서는 향유고래와 참고래를 잡아 기름을 얻어요.


90여 종의 고래 종류를 이빨고래와 수염고래로 구분하는데

향유고래는 이빨고래 중 가장 큰 종이에요.


가장 사나운 고래는 범고래이고, 몸집이 가장 큰 건 대왕고래에요.


<박물관이 살아 있다> 책에서는 전시물에 대한 히스토리와 함께

그 생물의 정보를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마치 큐레이터가 옆에서 이야기해주는 것처럼 말이에요.


제가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롭게 본 부분은 

보석·광물·지질학 전시실에 대한 내용을 담은 5장이에요.


보석과 광물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거든요!



호프 다이아몬드!


영화 <타이타닉>에도 등장한 목걸이로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서 최고로 인기가 많은 전시물이래요.


매년 600만에서 800만 명이 호프 다이아몬드를 보러 온다고 해요.


호프 다이아몬드는 세상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아니지만

블루다이아몬드 중에서는 가장 커요.


호프 다이아몬드가 유명한 이유는 가장 아름답고 가장 사연이 많은 보석이기 때문이에요.


책에는 호프 다이아몬드의 파란만장한 스토리와 함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오기까지의 스토리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요.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미이있는 히스토리에요.


이 외에도 박물관에서 전시하는 다양한 전시물들 사진과 그들이 담고 있는 이야기는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해요.


저는 박물관에 다녀올 때면 그 박물관의 전시물 사진과 해설을 담은 책을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꼭 가보고 싶은 박물관에 대한 책을 미리 읽고 가고 싶다는 생각도 하구요.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살면서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은 곳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을 <박물관이 살아있다>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자연사박물관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박물관이 살아있다>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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