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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레아 타임스 - 외국인이 본 신기한 100년 전 우리나라
이돈수.배은영 지음, 토리아트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7월
평점 :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저는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역사 관련 어린이 도서 중에
흥미롭고 유익할 것 같은 책을 종종 찾아보고 있어요.
제목부터 꼭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 역사 책이 있었어요
근·현대사 100년 미공개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한
국내 유일 우리 역사·문화 아카이브를 한 권에 담은,
외국인이 본 신기한 100년 전 우리나라 <꼬레아 타임스> 책이에요.

'꼬레아 타임스' 제목부터 흥미롭지 않나요?
'꼬레아'는 외국인이 불렀던 우리나라의 옛 명칭이고,
'타임스'는 신문을 의미하는 단어이니 옛날 외국인이 쓴 우리나라 신문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목부터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꼭 보고 싶었어요.
<꼬레아 타임스>는 조선과 대한 제국에 대해
우리가 여지껏 알지 못했고, 못 봤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전해주고 있어요.
책에서는 꼬레아라고 불렸던 우리나라의 역사를
조선 - 개항 이전 - 개항 이후 - 대한 제국 이렇게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과거 우리나라의 모습을 사진 + 외국인이 그린 그림과
당시 해외에 실린 우리나라에 대한 기사를 실어
타국에서 보고 느낀 우리나라를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요.
모든 내용이 재미있고 흥미롭지만, 특히 눈여겨 본 내용들이 있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잼과 빵과 버터를 언제 처음 먹었을까요?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인데, 헤드라인을 보니 무척 궁금해졌어요+_+
1888년 12월 22일 영국 런던 주간지 <더 그래픽>에 그 내용이 그림과 함께 실려 있어요.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인을 경계했대요.
외모가 우리와 다를 뿐만 아니라
서양인이 어린이아를 잡아먹는다는 소문이 있었대요.
이때 한 영국인 여행자가 우리나라 사람에게
빵과 버터와 잼, 담배와 성냥 등을 주며 호감을 샀대요.
이런 상황을 그림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생각해보고 상상해며 기사를 읽을 수 있었어요.
1871년 미국이 제너렬서셔먼호 사건을 빌미로
조선을 개항시키려고 무력으로 침략한 신미양요를 다룬
미국 주간지 <하퍼스 위클리>에 실린 기사 내용이 실려 있어요.

쇄국 정책을 실시하던 흥선 대원군은
강하게 반격하지만 몇몇의 지역을 함락 당해요.
개항을 반대하는 강경한 태도에 미국은 결국 물러나고
흥선 대원군은 전국에 척화비를 세워 쇄국 정책을 더욱 강화했어요.
<꼬레아 타임스>에는 세계 각국의 나라들이
우리나라에 여행이나 취재를 하러 오며
보고 느낀 부분들을 자국에서 기사로 냈어요.
특히 일제 강점기 때의 자료들이 있어서
해외에서도 일본의 만행을 기록한 내용들이 인상적이었어요.
외국이 우리나라에 끼친 영향을 역사적인 사건들과 함께
잘 몰랐던 부분들까지 연결하여 살펴봄으로써
지식과 상식을 함께 챙겨갈 수 있구요.
우리나라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나 자료들이 참 많이 있는데,
이렇게 숨은 이야기를 찾아보는 것은 공부와는 다른 큰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꼬레아 타임스> 책을 읽으며 역사적으로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었어요.
특히 초등학생 대상으로 출간된 책이라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서 아주 재미있게 잘 봤어요.
방대한 역사적인 자료를 담고 있는 <꼬레아 타임스> 책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살펴보고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꼬레아 타임스> 책과 함께 그런 시간을 가져보길 적극 추천해 봅니다^^
*도서 협찬을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