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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찾는 코끼리 - 자연에서 살아남기 ㅣ 난 책읽기가 좋아
레미 라이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3년 5월
평점 :
초등학교 2학년인 저희 아이는 동물을 좋아해서
동물이 등장하거나 주인공인 책을 유난히 좋아해요.
특히 귀여운 그림이나 삽화가 있으면 더욱 좋아하구요.
이런 아이의 취향을 저격한 책이 있어요.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해 어린이들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풀어 낸,
귀여운 그림에 코끼리가 주인공인 그래픽노블 <집을 찾는 코끼리>에요.

<집을 찾는코끼리>는 파괴된 숲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역을 이동하는 코끼리의 모험을 그려낸 그래픽노블이에요.
그래픽노블은 서구권에서 만화를 통칭하는 말로
만화의 형태로 스토리를 풀어낸 책이에요.

<집을 찾는 코끼리>의 내용을 간단하게 적어 볼게요.
아기코끼리 별이가
사람들을 피해 엄마와 이모와 함께 고향을 떠나
바다 건너 맹그로브 숲이 있는 섬으로 떠나요.
하지만 그곳까지도 사람들이 나타났고,
사람들은 별이의 이모와 엄마에게 마취총을 쏴서 어디론가 데리고 갔어요.
혼자가 된 별이는 엄마와 이모를 찾아 다니다가
인간과 함께 있는 큰 코끼리들이 설득하여 어디론가 실려가게 돼요.
그곳은 코끼리 보호구역이었어요.
그곳에서 별이는 엄마와 이모를 만나고 이야기는 마치게 됩니다.
<집을 찾는코끼리>는 작가가 실화에서 영감을 얻어서 만든 작품이에요.
실제로는 수 코끼리 세 마리가 숲이 파괴된 말레이시아를 떠나 싱가포르 쪽으로 갔었어요.
말레이시아 야생동물 관리팀과 싱가포르 동물원팀의 도움으로
그 코끼리들은 말레이시아에 있는 엔다우-롬핀 국립공원으로 옮겨졌어요.
사람들이 편익을 위해서 숲을 파괴하여 야생동물들이 살 곳을 잃어가는 상황을
<집을 찾는 코끼리> 책에서 살펴볼 수 있었어요.
저희아이는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죄없는 동물들이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데 분노하며
함께 살아가야 할 방법을 찾아볼 필요에 대해 강력하게 주장했어요.
코끼리들의 이동을 통해 환경과 기후 문제에 대해
어린이들도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주는
<집을 찾는 코끼리> 책으로 아이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눠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비룡소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