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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 신화 2 : 꽃과 동물 그리고 별자리 - 그냥·재미로·무심코·지나간·신화 이야기 ㅣ 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 신화 2
와빌 지음, 김헌 감수 / 다락원 / 2023년 5월
평점 :
초등학생인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코 빠지지 않을 책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요.
집에 여러 출판사에서 발행한 그리스 로마 신화 서적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중 요즘 새해가 꽂혀서 보고 있는 책이 있어요.
<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 신화> 인데요.
최근에 <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두 번째 이야기인
'꽃과 동물 그리고 별자리'가 출간 되었어요.

<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 신화>는 1권과 2권 이렇게 두 권으로 나와 있어요.
1권에서는 '축복받은 인간 & 저주받은 인간'을 주제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인간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구요.
2권에서는 '꽃과 동물 그리고 별자리'에 대한 주제로 내용이 전개되고 있어요.

저희아이가 1권을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2권을 무척 기다리고 있었어요.
특히 이번 책을 무척 읽고 싶어했던 이유는
<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 신화> 2권의 주제가 완전히 아이의 취향 저격이었거든요.
그래서 <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 신화> 2권을 보고 또 보고, 읽고 또 읽고 있어요^^
아이가 다섯 살 때부터 그리스로마신화 책을 읽어서 신화 내용을 빠삭하게 잘 알고 있어서
새로운 내용을 알아가는 것보다 책에서 표현하는 방식에 집중해서 읽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에피소드와 함께 책의 내용을 살펴 볼게요.

에로스의 사랑의 화살을 맞은 아폴론이 요정 다프네를 보고 반해버리고,
에로스의 미움의 화살을 맞은 다프네는 그런 아폴론을 혐오하게 되었어요.
아폴론의 구애에 괴로워하는 다프네는 아버지인 강의 신 페네이오스에게 빌어
월계수 나무가 되었어요.
다프네를 잊지 못하던 아폴론은 월계수 잎으로 월계관을 만들어 쓰고 다녔답니다.
아테나와 아라크네의 이야기도 재미있어요.

베 짜는 솜씨가 뛰어난 아라크네는
아테나를 이길 수 있다는 오만함을 가지고 대결을 하게 돼요.
아테나는 신들의 권위를 나타내는 작품을, 아라크네는 신들을 조롱하는 작품을 만들고
결국 아라크네는 아테나의 분노를 사게 되어 거미가 되고 말았답니다.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는 저도 재미있게 봤어요.

올림포스 신들에게 암브로시아와 넥타르를 나눠 주던 헤베를 대신하여 온 인물이 있었어요.
여성보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트로이의 왕자 가니메데에요.
독수리로 변신한 제우스가 그를 올림포스로 데리고 와서 신들의 시종이 되게 했는데요.
가니메데는 훗날 물병자리가 되어 제우스를 상징하는 독수리자리와 함께
하늘의 별자리로 남게 되었다고 해요.
<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 신화>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신화를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그림과 말풍선을 통해서 만화처럼 재미있게 보고 읽다보면
그리스로마신화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요.
그리고 서양 고전의 권위자인 김헌 교수님의 감수로
정확한 내용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의심할 여지 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구요^^
초등 인문학의 필수이자 기초라고 할 수 있는 그리스로마신화를
<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 신화> 책으로 부담없이 섭렵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 다락원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