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세 전에 완성하는 뇌과학 독서법
김대식 지음 / 비룡소 / 2023년 1월
평점 :
품절
독서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이야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저도 독서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다른 사교육보다
책을 통해 육아를 하는 '책육아'에 뛰어 들었어요.
어려서부터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고, 책 읽기가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아는데,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라고 어떻게 말해야할지 어려워요.
그래서 그 답을 알려줄 책을 소개하려고 해요.
독서가 왜 중요하고, 어린이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카이스트 뇌과학자가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자세하고 재미있고
시원하게 알려드리는 책, <12세 전에 완성하는 뇌과학 독서법>을 읽어봤어요.

<12세 전에 완성하는 뇌과학 독서법>의 저자인
김대식교수님은 카이스트 뇌과학자에요.
독서의 중요성이야 워낙 잘 알고 있지만,
사람의 뇌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궁금했어요.
<12세 전에 완성하는 뇌과학 독서법>에서는
'책'의 탄생과 함께 아직 미완성인 어린이의 '뇌' 구조를 통해
효과적인 '독서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활자판인쇄를 상용화하기 전까지
책은 굉장히 비싼 물건이었어요.
종이가 없던 시대에 글을 쓰기 위해 필요한 양피지는
여러 마리의 동물 가죽을 필요로 했고,
펜깃을 만드는데도 새 여러 마리가 필요했어요.
필사를 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구요.
그래서 옛날 책들을 보면 보석 등으로 표지를 꾸미고
책의 내지에는 화려한 문양으로 장식했어요.
부잣집에서는 부를 과시하기 위해
한 두 권의 책을 장식용으로 놔둘 정도였으니까요.
그렇게 비싸고 귀한 물건이었던 책이
지금은 그 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고 싸게
구매할 수 있으니 참 고마운 일이기도 해요.
10세~12세가 되기 전까지를
평생의 뇌를 좌우하는 '결정적 시기'라고 해요.

고등 동물일수록 결정적 시기가 더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해요.
결정적 시기 이후에도 학습은 가능하지만
그 시기 때처럼 새로운 뇌 구조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과학자들은 주장해요.
그래서 사람의 결정적 시기에
뇌 발달을 위하여 다양한 경험이 꼭 필요해요.
아이가 공부를 잘 하기를 바란다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뇌 속에서 정보 사이의 연결고리를 많이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답니다.
그리고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있는데요,
바로 '상상력'이에요.

상상력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능력,
존재하지 않는 것을 그려낼 수 있는 능력,
인간만이 가진 이 능력은 어쩌면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이 상상력은 아이들의 놀이에서 생겨나기도 하고,
독서에서도 매우 필요해요.
책을 읽는 순간, 문자를 해독해야 하고
뇌는 현실에서 보이지 않는새로운 세상을 상상해야 해요.
책을 읽는 순간, 신경세포들이 새로운 가지를 뻗어
서로 연결하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요.
상상력이 핵심인 세상에서
나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뇌를 훈련하기 위한
매우 적합한 것이 '독서'에요.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상에서
지금보다 더 편리한 환경에서 살아갈 거에요.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불리는 현 세대의 아이들이
결정적 시기가 되기 전에 양질의 책으로 독서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12세 전에 완성하는 뇌과학 독서법>에서
어린이책 평론가 한미화 님과 자녀교육 전문가 이은경님이
연령별로 뇌를 키워주는 책들을 추천했어요.
이제 막 세상을 만난 0~3세 아이들,
호기심과 상상력이 폭발하는 4~7세 아이들,
초등학교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한 저학년 아이들,
10대로 어른이 될 준비를 하는 고학년 아이들까지-
시기에 따라 아이들의 뇌를 키워주는
우리말 책과 영어책을 소개되어 있어요.
저도 이 부록을 보고 저희 아이 연령에 맞는 저학년 도서들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뇌과학 독서법에 맞게끔,
책에서 제시해주는 방향으로 읽게 해주려고 해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상상을 하고 그 상상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독서를 통해 뇌를 성장시키기를 바랍니다.
<12세 전에 완성하는 뇌과학 독서법>이
자녀 독서 교육의 방향에 도움이 될 거에요^^
# (주)비룡소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