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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기자 김방구 - 제1회 리틀 스토리킹 수상작 ㅣ 리틀 스토리킹 시리즈
주봄 지음, 한승무 그림 / 비룡소 / 2022년 11월
평점 :
비룡소에서 신간 도서가 출간되어 소개하려고 해요.
제가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에게 보여줄 책을 선정할 때
그 나이 때에 읽으면 좋을 책을 최우선으로 두고 고르고 있어요.
그래서 어린이 도서를 출간하는 출판사 중에
선호하는 출판사들이 몇 곳이 있어요.
그 중 특히 좋아하는 출판사가 비룡소이구요.
특히 비룡소의 저학년 창작 시리즈를 무척 좋아해요.
비룡소 저학년 엔터테이닝 스토리 공모전인
'리틀 스토리킹'의 첫번째 수상작으로
어린이 심사위원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은,
제목과 표지에서부터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책
<엉뚱한 기자 김방구> 입니다.
<엉뚱한 기자 김방구>는
상상력과 표현력이 돋보이는 판타지성 요소가 있는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창작 동화에요.
85페이지 분량의 챕터북으로 선명한 색감의 코믹한 그림이 돋보여
문고판 책이나 긴 글의 책을 버거워하는 어린이들도 편안하게 볼 수 있어요.
간단하게 책 내용을 소개해 볼게요.
(스포는 하지 않습니다^^)
자기 이름을 내건 '병구일보'의 김병구기자는 특종을 노리는 초등학생 어린이에요.
같은 반의 앙숙같은 친구 강찬이
병구를 '방구'라고 불러대는 바람에 별명이 '김방구'가 되어버렸어요.
병구는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있었는데,
병구가 여러 사람 앞에 서면 병구의 목에 사는 두꺼비가 깨어나서 말을 못하게 해요.
이 비밀을 단짝 친구들인 동물 박사 시온이와
엉터리 시리즈의 왕 기탄이에게 털어놓고 두꺼비를 잡을 계획을 세우게 돼요.
두 친구의 도움은 약간은 무섭고(?), 심장이 쫄깃해지는 느낌도 주지만,
코믹한 부분이 많아서 웃음이 터지는 부분도 많아요.
병구와 친구들은 병구의 목에 사는 두꺼비를 잡을 수 있었을까요?
^^
<엉뚱한 기자 김방구> 책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부분은
상상속에서만 가능한 비현실적인 상황과 소품을 잘 표현해낸 것이었어요.
그리고 책의 중간 중간에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만화와 함께
미로 찾기와 숨은 그림 찾기가 있어서 책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구요.
그래서 <엉뚱한 기자 김방구> 책을 읽은 시간이
비슷한 분량의 다른 책을 읽을 때보다 두 배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어요.
<엉뚱한 기자 김방구>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신선한 재미를 느꼈고,
신문 기사를 작성하는 방법이나 과정도 간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어서
저희 아이에게는 꽤나 유익한 책이었다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적지 않은 분량인데도 불구하고
한 번도 쉬지 않고 끝까지 읽어낼 수 있는 책이라는 사실이
엄마로서 꽤나 만족스러웠구요.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읽을 수 있는
좋은 책 한 권을 알게 되어서 또래 아이를 둔 부모님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 비룡소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