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 가득한 학교 문학의 즐거움 63
구메 에미리 지음, 모카 옮김 / 개암나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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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고학년 정도 되면

SNS 활용을 무척 많이 하는 것 같아요.


SNS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어서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활용시켜야할지

자녀가 SNS 개설을 하면 가르쳐줘야 할 것 같아요.


이런 부모님들의 고민과 아이들의 호기심을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올바른 정보전달을

간접적으로 전달해 볼 수 있는 책이 있어요.


개암나무 출판사에서 출간 한 <거짓말이 가득한 학교> 책이에요.


<거짓말이 가득한 학교>는 192 페이지 분량으로

초등고학년이 읽으면 좋은 도서에요.


다섯 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거짓말이 가득한 학교> 책은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하여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 책은 프롤로그부터 책 속에 푹 빠지게 만들어요.


프롤로그에서는 SNS에 게시한 글과 영상을 통해

좋아요와 댓글, 공유되었다는 알람이 뜨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어요.


프롤로그에서부터

이 책이 SNS로 인해 어떤 사건이 벌어지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거짓말이 가득한 학교>에서는

상반되는 역할을 하는 두 명의 주인공이 등장해요.


거짓 정보를 퍼트리는 것을 본인의 사명으로 알고

SNS로 거짓정보를 퍼트리는 사쿠라는 아이와 

그런 사쿠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는 정의로운 아이 리코의 대립을 통해

거짓말(거짓정보)과 SNS의 폐해를 어떻게 하면 해소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초등고학년들이 단톡방에서 나누는 이야기들,

SNS에서 퍼지는 거짓 정보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에 대해

초등학생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사쿠라는 아이가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사쿠의 신념이나 행동에 대해 이해가 되기도 했었어요.


사쿠는 거짓정보를 전달하는 자신의 행동이

옳다는 타당성을 입증하려고 합리화 해요.


그 모습이 현재 어른들이 하고 있는 행동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뭔가 찜찜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한 리코의 행동도 꽤나 이해가 갔구요.


권장 대상이 초등학생인 창작 동화, 소설이지만

어른들이 읽기에도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을 공감되고 이해되는 책이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은 초등고학년의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연 책에서 등장하는 아이들의 생각과

현재 초등학생인 아이들의 생각은 어떻게 같고 다른지

그 부분이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리고 그에 대한 의견도 들어보고 싶구요.


뭔가 개운치 않게 마무리 되어 여운이 남는 <거짓말이 가득한 학교> 책은,

초등학생과 독서 토론을 하고 싶어지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개암나무출판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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