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가어렸을 때 한글 쓰기 학습을 하면서
유아 동시집으로 필사를 했었어요.
동시 필사를 통해 맞춤법이 무척 좋아졌었던 효과가 있었어서
동시집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가지고 있어요.
지금은 맞춤법을 위한 필사가 아닌 '동시'라는 문학 장르를 통해
아이의 감수성을 키워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동시집을 찾아보고 있었어요.
이렇게 해서 만나게 된 동시집
<마음이 예뻐지는 동물 동시, 따라 쓰는 동시>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마음이 예뻐지는 동물 동시, 따라 쓰는 동시>는
4장으로 나뉘어져 있고, 51마리의 동물에 대한 동시가 실려 있어요.
동물에 대한 동시를 그 동물에 대한 특징과 다양한 표현으로
어린이들이 동시를 접하기에 무척 좋아요.
제가 인상깊게 읽은 동시 '하마터면'은
하마를 주제로 쓴 동시인데요,
'하마터면 하마라는 소리 들을 뻔했네' 라는
언어유희적 표현이 무척 재미있었어요.
하마의 특징과 함께 '하마터면' 이라는 표현을 써서
기가막히게 라임이 맞다고 느껴졌거든요^^
영어를 배울 때 접하는 너서리 라임처럼
음률을 넣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동시였어요.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새 종류인 '후투티'에 대한 동시도 있었어요.
후투티에 대한 동시를 읽어보고 작가님이 그린 그림도 살펴보면서
예전에 책에서 봤던, 영상에서 봤던 후투티를 떠올리는 것 같았어요.
<마음이 예뻐지는 동물 동시, 따라 쓰는 동시>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동시 하나를 골라서 옆에 따라서 써보라고 하니
역시나 '후투티 후투티' 작품을 따라 썼어요^^
<마음이 예뻐지는 동물 동시, 따라 쓰는 동시> 책에는
왼쪽 페이지에 동시 작품이 실려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따라 쓸 수 있도록
밑줄이 쳐진 칸이 마련되어 있어요.
동시 필사를 함으로써 좀 더 깊게 작품을 읽어볼 수 있고,
학습적으로는 맞춤법과 띄어쓰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가 동시 필사를 통해서 맞춤법 실력이 좋아진 부분도 있고,
따라 쓰려면 반복해서 읽게 되기 때문에
<마음이 예뻐지는 동물 동시, 따라 쓰는 동시> 책에 있는 따라 쓰기 활동이
무척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따라쓰기에 부담 없는 분량이라서
필사 도전하는데 거부하지 않을 것 같구요^^
무엇보다 이 책의 동시 작품들이 너무 예쁘고 아기자기한 느낌에
시에 쓰인 대로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져서 더 좋은 동시집이라고 느껴졌어요.
어린이들에게 동시라는 문학 장르를 긍정적이고 예쁘게 접근시켜줄 수 있고
필사를 통해 문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해주는
<마음이 예뻐지는 동물 동시, 따라 쓰는 동시> 책을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