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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삼국지 - 최태성의 삼국지 고전 특강
최태성 지음, 이성원 감수 / 프런트페이지 / 2025년 11월
평점 :
📚 최소한의 삼국지_최태성
어릴적 고우영 만화삼국지,
그리고 청소년기때 상, 중, 하로 나뉘어있던 요약본 삼국지 이후 선뜻 손이 가질 않았던 삼국지.
역사 이야기를 듣고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는 최태성 선생님의 책으로 나왔다.
결론은,
이 책 너무 재미있어서 다시금 사놓은 삼국지를 읽어봐야겠다는 마음이 동했다. :)
도-관도대전, 적-적벽대전, 이-이릉대전을 중심으로,
인물과 지형 사건들의 이야기가 물흐르듯 조목조목 들어가있어,
단권화 한 점이 너무 놀랍다.
삼국지를 쓴 것 만큼 이상의 노력이 있어야 이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할 정도.
신기하게도 읽는 내내 최태성 선생님의 목소리와 제스쳐가 눈에 보이듯, 귀에 들리는 듯 했다.
방구석 여포, 삼고초려 라던지, 계륵..등 우리가 흔히 쓰는 관용구 표현들에 대해서도 설명이 잘 되어있고,
간결하지만 명료하게 표현된 삽화들이 방대한 이야기와 인물들 흐름의 중심을 잡아주었다.
'절제하는 자'와 '절제하지 못하는 자'
키워드는 '절제'
삼국지 전권을 읽은 사람에게도,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모두 다 다른 의미와 재미와 감동을 줄 책이다.
'나는 삼국지 별로였어~'라고 얘기하는 이도.
'삼국지 언젠가 한 번은 읽어야지'라고 얘기하는 이에게도 추천해야지.
📍
-수많은 전쟁과 승리, 패배 속에서의 인간관계_ 신의, 신뢰, 의리 등 우리 스스로 지니거나 버려야 할 것을 가려낼 줄 아는 눈을 키워주는 보물같은 책.
-결국 나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나를 돌보는 자만이 나아감을.
-나는 읽으면서 최애인물이 계속 바뀜.
-천하통일의 업적은 유비, 조조, 손권도 아닌 결국 사마염의 것.
-이러면 최소한의 한국사를 안사볼 수 없지
-최태성 선생님 싫어하는 방법 아시는 분?...
-나 삼국지 두 질이나 있네...ㄷㄷㄷ
📌
-의리가 있다는 말이 정의롭다는 말과 같은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의미 때문에 정의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어떻게 살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죽을 것인가도 중요한 법입니다.
-아무리 강한 세력을 거느렸거나 인생의 정점에 섰다 해도 절제하지 않는 순간 몰락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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