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패러독스 - 외교전문가 조지프 나이의 미국 진단
조셉 S. 나이 지음, 홍수원 옮김 / 세종연구원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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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반미가 확대되는 시점에서...이러한 책은 우리들에게 외면되기 쉽다..그러나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미국 패권의 유지를 위한 미국 석학의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좀더 미국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 필요하다 생각한다. 이 책은 지금의 미국 패권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그리고 있다. 소프트 파워를 중심으로 하는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게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즉....문화우월성에 의한 세계 패권... 참 무서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교육과 문화가 미국식에 젖어버리게 된다는걸 상상해보자...

한국전쟁을 겪은 세대는 미국의 원조를 통해 미국에서 공부했고...사회에 급속히 미국의 문화가 들어왔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미국을 '영원한 우방, 은혜의 나라'로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일 것이다. 이렇듯, 소프트 파워에 의한 자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쉽사리 바뀌지 않게 될 것이다.. 조셉 나이의 글을 읽으면서...우리는...미국 패권을 주장하는 학자이기 때문에 나쁘다 좋다를 떠나서.. 그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의 성질이 어떤것인지를 파악하고, 우리 사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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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몰락 - 미국 체제의 해체와 세계의 재편
엠마뉘엘 토드 지음, 주경철 옮김 / 까치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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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기 전까지 다른 책들과 같은 아류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나의 이러한 생각은 곧 오판이라는 것이 들어났다. 엠마뉴엘 토드는 미국이 전세계에 전파하고자 하고 맹주로서 굴림하고자 했던 자유민주주의의 발전과 전파가 미국의 패권의 가장 큰 걸림돌이된다는 것을 잘 표현해준것 같다. 또한 인구학과 문맹율의 관점에서 다른 나라들의 자유민주주의 발전을 얘기하는 점은 그동안 우리가 경제성장 만능주의와 미국 주류학자들의 이론을 얼마나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왔는지를 일깨워 주었다. 판단은 우리 독자의 몫이다. 그러나 독서라는 것은 음식과 마찮가지로 한 쪽으로 치우쳐서 폭식을 하면 안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관점을 가진 학자의 글을 읽으면서 균형잡힌 사고와 세계를 좀더 넓게 바라볼수 있는 시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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