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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패러독스 - 외교전문가 조지프 나이의 미국 진단
조셉 S. 나이 지음, 홍수원 옮김 / 세종연구원 / 2002년 7월
평점 :
품절
요즘같이 반미가 확대되는 시점에서...이러한 책은 우리들에게 외면되기 쉽다..그러나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미국 패권의 유지를 위한 미국 석학의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좀더 미국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 필요하다 생각한다. 이 책은 지금의 미국 패권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그리고 있다. 소프트 파워를 중심으로 하는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게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즉....문화우월성에 의한 세계 패권... 참 무서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교육과 문화가 미국식에 젖어버리게 된다는걸 상상해보자...
한국전쟁을 겪은 세대는 미국의 원조를 통해 미국에서 공부했고...사회에 급속히 미국의 문화가 들어왔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미국을 '영원한 우방, 은혜의 나라'로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일 것이다. 이렇듯, 소프트 파워에 의한 자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쉽사리 바뀌지 않게 될 것이다.. 조셉 나이의 글을 읽으면서...우리는...미국 패권을 주장하는 학자이기 때문에 나쁘다 좋다를 떠나서.. 그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의 성질이 어떤것인지를 파악하고, 우리 사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