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몰락 - 미국 체제의 해체와 세계의 재편
엠마뉘엘 토드 지음, 주경철 옮김 / 까치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보기 전까지 다른 책들과 같은 아류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나의 이러한 생각은 곧 오판이라는 것이 들어났다. 엠마뉴엘 토드는 미국이 전세계에 전파하고자 하고 맹주로서 굴림하고자 했던 자유민주주의의 발전과 전파가 미국의 패권의 가장 큰 걸림돌이된다는 것을 잘 표현해준것 같다. 또한 인구학과 문맹율의 관점에서 다른 나라들의 자유민주주의 발전을 얘기하는 점은 그동안 우리가 경제성장 만능주의와 미국 주류학자들의 이론을 얼마나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왔는지를 일깨워 주었다. 판단은 우리 독자의 몫이다. 그러나 독서라는 것은 음식과 마찮가지로 한 쪽으로 치우쳐서 폭식을 하면 안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관점을 가진 학자의 글을 읽으면서 균형잡힌 사고와 세계를 좀더 넓게 바라볼수 있는 시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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