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알파벳 콜렉터 1 - A편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 1
송경민 기획, 크리트리 지음 글.그림 / 겜툰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울 아들과 딸 유치원에 다니면서 유치원 수업중 30분정도 영어수업을 한답니다. 엄마는 영어울렁증이라서 영어에 흥미가 없는데, 다행이도 울 아이들은 영어에 관심을 보이고, 영어시간에 놀이식으로 해주셔서 그런지 영어를 좋아한답니다. 영어수업시간에 어떤 단어를 듣고 와서는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영어 단어의 뜻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생기더라구요. 울 아들 7살이 되니 영어 단어의 뜻을 물어보는 경우가 더 많아졌답니다. 이런 울 아들에게 재미있고 즐겁게 영어 단어를 배우게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제가 영어 공부했던 때는 무조건 쓰고 외워서 하던 것이 전부고, 그렇게 공부했다가는 아이도 엄마도 질리게 될 것 같아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고 있던 중에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 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저희집에 온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는 1,2권이고 1권에는 단어의 맨 앞에 알파벳 A가 들어간 단어, 2권에는 맨 앞에 알파벳 B가 들어간 단어가 나온답니다. 각 권에 나오는 단어를 단어카드로 만날 수 있네요. 아이들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 책이 만화여서 너무 좋아했는데, 단어카드를 보더니 더욱더 좋아하네요. 기존에 문방구에서 파는 포켓몬 카드처럼 아래에 숫자들이 나오니 영어카드를 가지고 서로 대결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관심을 보였답니다.

울 아들 요새들어 만화책 읽기에 푹 빠져사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와 영어의 만남.. 너무나 즐거워 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무엇이든 즐겁고 신나게 해야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를 보고 좋아하는 울 아들의 모습을 보니 흐뭇해졌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여러 학습만화를 봤었는데, 영어와 관련된 학습만화는 본적이 없었는데, 영어를 학습만화로 만나니 너무 반가웠답니다. 기존의 학습만화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서 안 좋은 말도 많이 나오고, 폭력적인 면도 많이 나오는데,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는 아이들이 이미 알고 있는 세계명작동화 속을 주인공과 함께 여행하면서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 단어를 익힐 수 있게 구성되어있네요.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명작동화의 내용에 상상력을 발휘해서 창작된 부분도 있지만, 억지로 껴맞추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끌어가고 있어 아이들이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 책 속으로 빠져들어간답니다.

 울 아들은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 2권을 울 딸은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 1권을 붙들고 보면서 서로에게 “이부분 봐봐 너무 웃기지?”하면서 깔깔대고 웃어주네요.. 아이들 웃는 것이 웃겨서 책을 보니 제가 봐도 웃기더라구요.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너무 즐거워하니 저역시도 신이 났답니다.

 

또한, 책 중간 중간에 나오는 영어카드를 보고 울 아들과 딸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 각 권에 있는 영어카드를 가지고 와서 찾아보고 아래에 주인공처럼 카드 오픈도 해보고 카드에 있는 영어단어를 읽어보고 영어단어의 뜻을 말해보기도 했답니다. 아이들로 하여금 영어단어 카드를 찾아보게 해주니, 아이들 알파벳을 중얼거리면서 단어를 찾으니 단어공부가 저절로 되네요.

 

  책의 구성을 보면 읽다보면 나오는 영어단어를 영어단어 카드로 그려놓고 책 맨 아래쪽에 카드 오픈이라고 해서 카드에 나오는 영어 단어의 뜻과 발음기호, 우리말로 소리나는 것을 적어놓았답니다. 또한, 영어단어가 들어간 문장도 적어놓아서 어떤 뜻인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있었답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Fun Fun Game 이라고 해서 앞에서 배웠던 단어를 옆에 나오는 그림과 단어를 보고 써보기도 하고, 문장안에 빈칸에 적어보기도 하고, 알파벳 가로세로 낱말맞추기도 하고, 위쪽에 나오는 그림과 알맞은 영어단어를 찾아서 연결해보기도 하고, 단어의 뜻을 적어보는 등 다양한 문제를 통해서 앞에서 배웠던 단어를 복습할 수 있었답니다. 울 아들 영어 쓰기를 싫어하는데,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 책을 읽고 미션이라고 하니까 너무나 열심히 신나게 써주네요.

세계명작 동화 원작을 한글과 영어로 만날 수 있어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아기돼지 삼형제가 실제 어떤 내용인지를 알 수 있었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아이들과 영어단어카드를 가지고 게임을 할 수 있는데, 게임 방법을 책에 자세하게 만화로 그려놓았네요. 울 아들과 게임을 해봤는데, 아직은 힘들어 하네요..

 

엄마에게 카드를 거의 다 뺏겨서 다시 책을 보고 익혀본다고 하고... 자연스럽게 영어 공부가 되어가네요.. . 울 아들 왜 B까지만 있냐고 C는 언제 나오냐고 기대하고 있네요..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 책만 있으면 즐겁고 신나게 영어단어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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