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 놀이 완성
꿈꾸는달팽이 편집부 지음, 삼식이 그림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집에 두녀석들에게 젓가락질을 가르치려고 무던히 애를 쓰고 있네요. 그런데, 아이들에게 젓가락질을 가르치는 것이 무지 힘들었답니다. 힘들게 가르치지만, 아이들은 어느새 다시 제멋대로 젓가락질을 하고 있었답니다. 밥을 먹을때 제멋대로해서 라도 반찬을 잡아서 먹을 수 있으면 다행인데, 젓가락질도 안되고, 반찬도 못 집어 먹는 경우에는 있는 짜증 없는 짜증을 내면서 징징대는 녀석들.. 이런 울 아이들에게 제대로된 젓가락질을 배울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 책은 바로 꿈꾸는 달팽이에서 나온 “젓가락 놀이”라는 책이랍니다.

구성을 보면 젓가락 놀이책과 젓가락, 여러 가지 구슬로 되어있답니다..

아이들 책을 보자 마자 “우와~! 이거 뭐야? 재미있겠다.. 사자 젓가락도 있네.. 이 구슬로 뭐하는 거지?” 하면서 아주 많이 관심을 보였답니다.


책을 열어보니, 젓가락질 훈련의 효과와 젓가락질 연습시 주의 사항, 젓가락 쥐어보기가 상세하게 적혀있네요. 특히 젓가락 쥐어보기에는 실제 사진을 통해서 설명해놓아서 아이들이 사진을 보고 스스로 젓가락 쥐어보기를 하더라구요. 처음이라 많이 어색하고 사진처럼 같은 모양이 나오지 않았답니다. 울 아들과 딸 어떻게든 젓가락 쥐어보는 것처럼 해보려고 연습을 계속 하네요.

젓가락에 대한 설명 다음으로는 실제로 젓가락을 가지고 구슬을 집어 화살표에서 동그라미표까지 끌고 가보는 활동, 그림의 군데군데에 구슬을 놓아서 보기, 그림에 구슬을 놓아서 그림을 완성하기, 완성된 그림을 보고 놀이판에 구슬을 놓아 여러 가지 무늬나 숫자, 글자, 동물얼굴 만들어 보기등 젓가락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가득하답니다..

 

울 아들과 딸 귀여운 사자 젓가락이 맘에 드는지 얼른 해보고 싶어하네요.. 아직은 젓가락 잡는 것도 조금 어설프지만, 젓가락을 잡고 구슬을 들어서 젓가락으로 잡고 책 위의 선에 맞춰 굴려보기를 하는데, 엄청 힘들어 하네요.. 젓가락으로 구슬을 들어서 잘 옮겼는데, 책에 선에 대고 옮기려고 하다가 젓가락에서 구슬이 빠져나와서 굴러가기도 하고, 젓가락으로 구슬을 들지 못하고 떨어뜨리기를 계속 하기도 하고.. 그래도 재미가 있는지 둘이서 번갈아가면서 몇 번씩을 해주었답니다. 젓가락 놀이라고 하니, 잘 되지 않아도 짜증을 내지 고 즐겁게 해주네요.

 

뒤에는 그림에 알맞은 곳에 구슬을 얹어보기도 있어서 아이들이 젓가락으로 구슬을 옮겨 채게 올려놓는 놀이, 책을 보고 책에 나와있는 모양대로 구슬판에 구슬을 올려 여러가지 무늬 만들기 등  재미있는 활동이 많이 들어있어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했답니다.  

  맨 뒷장에는 책에 있는 활동지 외에 컬링 , 하나씩 늘려가며 옮기기, 손바닥에 많은 수의 조각 담기, 서로 서로 옮기기등의 놀이를 사진을 통해 설명해 주고 있어서 젓가락 게임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울 아들 젓가락으로 구슬을 집어서 하나씩 하나씩 놀이판에 옮기다 보니 집중력이 생기고, 인내심도 길러지는 것 같아요. 또한, 구슬로 다양한 모양을 놀이판에 만들기를 할 수 있어서 이를 통해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도 길러지는 것 같아요. 젓가락질을 하면 아이의 손조작능력이 발달하고 손을 자꾸 사용하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말을 많이 듣다 보니 아이에게 젓가락질 하기를 권하게 되더라구요. 다른 손조작능력을 키우는 다른 장난감이 필요없는 것 같아요. 아이에게 억지로 젓가락질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책에 나오는 놀이를 통해서 젓가락질을 배우게 되니, 아이가 즐겁고 신나게 젓가락질을 하게 되네요. 젓가락질 하는 것이 아직은 어설프지만, 조금씩 젓가락책을 가지고 연습하다 보면 젓가락 위에 있는 사자 인형을 떼어낸 일반 젓가락질도 가능해질 것 같아요. 젓가락 놀이책으로 울 아이들 젓가락질을 금방 뗄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이들 젓가락질을 가르치려는 엄마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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